실화소설 [내가 본 최고의 고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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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님은 그 자리에 세 계속 게임을 진행하셨고 분위기는 이전보다 무겁게 느껴졌으며 한편으로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 해프닝을 계기로 내리막을 타지는 않으실까...
그것 또한 정 회장님이 헤쳐나가야 할 몪이라 생각했습니다.
마지막 한 슈가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이야..
정 회장님의 "내추럴"을 외치는 횟수도 줄어들고 멀리서 보이는 모습도 근심 가득한 얼굴이셨습니다.
1분 1초가 가시방석과 같았습니다.
(도저히 못 참겠다)정 회장님 테이블로 가봅니다. 슈는 70판을 지나는 시점이라 거의 끝날 때가 되었고 테이블 위에는 시작할 때 칩 290만이 그대로 보입니다. 다행입니다. 마음속으로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마지막 블랙카드가 나오고 딜러가 "라스트 게임"을 외칩니다.
"구부장아 지금 여기서 스톱하면 400만이다"
?????
칩을 눈으로 헤아려 봅니다.
다시 봐도 290만입니다.
(정신이 없으신가....)
"회장님 290만입니다"
그때 회장님이 테이블아래를 가리킵니다.
그곳에는.....
회장님의 장난기 발동..
그 칩을 세어보니 110만..
저희는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한참 동안 크게 웃었습니다.
"회장님 여기서 안 멈추시면 앞으로 회장님 안 볼 겁니다" 웃으며 말씀드렸고 반강제 뺏다시피 회장님의 나머지 칩도 제가 수거해 옵니다.
딜러를 바라보며 "피니쉬 게임"
앞뒤 자를 것도 없이 정확하게 400만!!
18.000페소가 단 몇 시간 만에 400만 페소로 변신해 있었습니다.
일정을 짧게 오셨지만 출국날짜가 아직도
하루가 남아 있었습니다. 오늘은 외부로 나가서 파티를 즐기면 될 것이고 내일 하루만 어떻게든 잘 버텨서 한국으로 잘 보내드리면 됩니다.
그게 저의 임무 이기도 합니다.
서둘러 디포짓을 해놓고 외부로 나가려는 찰나 정 회장님이 부르십니다.
"구부장아 비행기표 변경해라 오늘 한국 들어간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를 거침없이 내 뱉으시던지..
그렇게 짧지만 강렬했던 이번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 후.... 3주가 흘러갔을무렵 보이스톡이 걸려 옵니다.
"다음 주에 들어갈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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