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백부장]백돌이 백부장 골프투어 4탄<라구나 할로우 릿지>

본문
백돌이가 목표인 백부장이 요번에는 라구나에 있는 할로우 릿지를 다녀왔습니다

여행도 출발전에 제일 설레인다는데 골프장도 그런듯요
어떤 새로운 코스가 백부장을 괴롭힐지 심히 기대를 하면서 출발합니다 ㄱㄱㄱ~~

따가이따이 스플렌디또 갈때는 파인애플 밭이 인상적이었는데 라구나는 그냥 시골길... ㅋ

가깝기는 가깝네요 ^^



비기너가 진행하기에는 최적인듯합니다
요건 빌라모르입니다
비교가 확 되시죠?
고수분들은 아니겠지만 저같은 골린이는 널찍한 페어웨이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주변에 건물도 없구요
빌라모르에는 옆에 이렇게 건물이 붙어있거든요
요게 3번 홀인데 몇일 전에 갔을때 드라이버가 잘못 맞아서 슬라이스가 났는데
그게 하필이면 건물옆에 주차해놓은 승용차 앞유리를 깼어요 ㅠㅠ
견적만 47,000페소(한화 120만원가량) 나왔네요
골프장에는 보통 보험이 있는데 빌라모르는 보험이 없고 펀드만 있다네요
맥시멈 10,000페소만 보상이 된다고 해서 37,000페소 현금으로 물어줬어요 ㅠㅠ

제가 할로우 릿지의 널찍한 페어웨이가 얼마나 마음에 들지 이해가 가시져??
암튼 조금 아쉬웠던 부분도 있는데요
벙커가 돌바닥이에요
벙커에 빠지면 걍 드랍해서 진행해야 해요 ㅋ

그 외에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캐디 분들도 참 친절하시고 좋았구요 ^^

파3홀, 파4홀에서 한번씩 파플레이도 하면서 순탄하게 진행하던중 18번 홀을 남겨놓고
캐디분이 갑자기 공이 많이 남았는지 물어보시더군요

마지막 홀로 이동중인데 뜬금없이 왠 공???
왜 그러냐니까 걍 씨익 웃습니다
왠지 불안한데........ ????


18홀입니다
티박스에 올라서니 캐디분이 왜 물어봤는지 알것같더군요

제가 드라이버는 거의 슬라이스라는걸 알고있던 캐디분이
분명히 공들을 다 수장시킬거라고 생각한 거네요....
왠지 오기가 생기더군요
아무리 백돌이가 목표라도 나에게는 6개의 공이 남아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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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수장시키고 포기했습니다
의식하게 되면 더 안되는것 아시져???
5개다 이쁘게 슬라이스~~~~
캐디분.... 재미있다고 웃어댑니다 ㅠㅠ 젠장....

이렇게 몇일간의 한가한 날들을 보내고 오늘 밤부터는 다시 손님들 예약이 월말까지 잡혀있어서
당분간 골프장은 어렵겠습니다
아쉽긴 하지만 손님들 케어에 최선을 다해야져^^
근래에 손님들이 성적이 좋으신데 요번에 예약된 분들도 기분좋게 일정 마무리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요기까지 마닐라 백부장이었습니다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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