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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같은 카지노 스토리(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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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덩이로 한 발자국>

6연속 죽고 시드 4만 중 3.2만이 털리고 8000을 남긴 채

잠을 자려 누웠지만 잠이 안온다

아니 시발 어떻게 이럴수 있지 시작하자마자 6번을 연속 틀리다니

6단계 마틴이 여행 중간에 터진 적은 있었지만,

시작하자마자..터지다니.....어떻게....아 시발 이대론 못잘 것 같다

결국 악마의 속삭임에 넘어갔다



 

공항 PP카드로 만들었던 현대 레드카드를 꺼내서 스타월드 atm기기로 간다

3.2만을 복구하려면 그래도 3만은 넘게 있어야 할것 같았다

3만을 뽑는다..안뽑힌다...어 뭐지?

1만을 뽑는다 안뽑힌다...어 뭐지?

5천을 뽑는다..뽑힌다...그렇게 5천씩 6번을 뽑아서 

기존 8000과 합쳐 3.8만을 만든다



 

돈이 생기니 자신감이 붙는다..

이걸 한방에 찍어서 복구할지

여러번 천천히 올릴지 ...고민이 되지만...

한번도 지지 않고 이겨서 그런지 자존심에 스크래치도 났었고,

이미 꾸꼉 열린 난 이미...미쳐 있었다..



 

3.8만을 한번에 배팅하기로 한다.

제발!!!!! 딱 한번만 먹자

설마 7연속 틀리진 않겠지....

한번만 먹고, 바로 숙소로 가야지~ 생각한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스타월드 카지노 2층을 가서

어디에 걸까 고민한다 뱅커 걸면 똥떼거나, 뱅6 나오면 조지니

플에 걸어야겠다...생각한다


플 뱅 플

     뱅 플


테이블 발견... 난 여기서 계단식으로 플이 나올것 같았다.


플 뱅 플

    뱅 플

       (플)


고민하다

플에 3.8만 전부를 올려 놓는다

심장이 쿵쾅 쿵쾅 그 어느때보다 요동 친다

첫장....포싸다..일단 더 까지 않고 내려 놓는다

다음장도 포싸다...

하 둘 다 9아니면 10인데 하나는 9나오겟지 ....?

두장을 시원하게 깐다



 

10 과 9

나도 모르게 으아!!!~~~ 나이스 외치면서

테이블을 손바닥으로 존나 쎄게 때린다

쾅!!!!!

아주 짧은 순간이 었지만...그 1초는 정말 짜릿했다

내 심장은 터질 것 처럼 요동쳤다.

딜러가 뱅커 카드를 오픈한다



 

4와 5

아니 어떻게...ㅅㅂ 이럴수 있지......내추럴 9다

아니 여기 어떻게.....

돈을 뺄까 말까...한참을 고민하다가

남자가 가오가 있지…가자!!!



 

갔다...

진짜 갔다....

그렇게 난 다시 atm기기로 갔다 ㅅㅂ




 

얼마를 뽑지 생각하다 그래......7만 잃었으니 8만 뽑아서 한번에 찍자...

한번만 이기면....다 찾고 1만달러 이기네????

하지만 현금서비스 한도 때문인지

1.5만 달러 이후 뽑히지 않는다. 아...신용카드는 이거 뿐인데...ㅅㅂ



 

결국....1.5만으로 찍는다

3만까지 만들었지만 2깡 실패로 오링이다.

그렇게....숙소로 돌아간다...

방법을 찾다가 공항에서 받은 명함을 찾게 되는데....





 

<구덩이 깊은 곳으로 빠졌다>

명함 여러장중에서 누구에게 연락할까 고민하다

여자가 준 명함을 골라서 카톡으로 

 "안녕하세요. 홍딸 구매 가능할까요? "라고 보낸다.

30초도 지나지 않아서

사장님~~~~하면서 답장이 온다



 

그렇게 30분도 지나지 않아 호텔로 찾아오게 되고

나에 대해 몇 가지 조사하고 여권을 확인한 후

10만 달러를 환전한다.

방식은 심플했다 눈앞에서 10만불을 꺼내서 보여주고

알려준 계좌에 입금을 했다.



 

입금이 끝난 후 마바리에서 하지 마시고 VIP가서 게임하자고 했지만 사실 무서웠다

(그땐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롤링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그래서 담에 다시 연락드린다고 했다...난 사실 그때가 마지막일 줄 알았다..

8.5만 잃었으니 지금 10만으로 딱 20만 만들고 이렇게 미친 짓은 안해야겠다고 다짐한다.

오링 된후 1시간 남짓 지났을까....



 

벌써 아침해가 떠오르려고 한다

새벽 2시에 호텔에 도착해 잠한숨 못자고 날샜지만...

피곤하다 자고싶다는 생각보다는

빨리 원금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앞선다.

어디로 갈까 하다가 평소 사대가 맞았던 MGM으로 간다




 

테이블을 찾아 어슬렁 어슬렁

한번에 찍을까 나눠서 할까 고민했는데

처음에는 한번에 찍으려고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맘이 추스려졌는지...좀 안전하게

1만 1.5만  2.5만 5만 

4단계 마틴을 생각하게 된다


플 뱅 플

플 뱅 플


그림이 좋은 테이블을 찾았다

투투그림이다!!

그렇다면 뱅이군....

큰 어려움 없이 오르는가 싶더니....

또 다시 마귀가 오나...14만 찍고 연속으로 틀려서, 오링이다.

시발 너무 X 같고 너무 힘들다



 

환전을 다시 부를까 하다가...자신감도 없고.....OTP도 호텔에 있다

심적, 육체적으로도 너무 힘들다....

벌서 18.5만 홍딸 마이너스다..

약 3천만원이고.1년 내내 일해도 저축하기 어려운 돈이다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

불과 비행기 타기전까지만해도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는데

지금 내 심정은 지옥인것 같다....마침 비가 오는데

우산도 없고 뛰어가고 싶지도 않다



 

진짜 드라마 같은 장면이 나한테 일어나네....

비가 더욱 거칠게 내린다

이미 신발에는 물이 흥건해지고

한발한발 발을 내딛을때마다 신발에서 푸슉푸슉 하면서 물이 튀어나온다

이 비와 함께 바카라 귀신도 씻겨 내려가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구덩이에서 빠져 동아줄을 잡았지만 미끄러졌다>

숙소에 도착하니 뭘 하고 싶은 생각이 하나도 없다

비를 흠뻑 맞아 모든 것이 젖어버렸다

호텔 입구에서 문 열어주는 벨보이가 처다보는 눈빛이 기억에 선하다

전쟁에서 대패하고 돌아온 패잔병을 보는 모습이었다

아마 나 같은 사람 수도 없이 봤겠지.....

ㅅㅂ 다 짜증난다



 

일단 뜨거운 물을 한 30분 맞다보니 잠이 오려고 한다

물도 닦지 않고 그대로 누워서 3시간쯤 잤다

일어나니 3가지 생각이 든다..

ㅅㅂ 내돈.... 배고프다....그리고 너무 춥다

나도 사람인가 보다

뭘 하려고 해도 돈이 없어서 할 수가 없다.

고민 끝에 환전에게 연락한다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네 사장님~~ 답장이 10초도 안돼 온다.

환전을 다시 만났고, 호텔 로비에서 추가로 20만 홍딸을 바꾼다..

이걸로 18.5만 회복하고...집에 돌아가는 것을 상상한다.

잠깐이지만 자고 나니 머리속이 좀 깨끗해진 것 같다

홍딸 두 덩어리를 주머니에 넣고, 나에게 첫 승을 안겨준 리스보아로 향한다

처음 시작할때 100을 배팅했지만

이제는 기본 2만을 때린다... 손이 200배 커진 것이다.


2만 뱃 죽

2만 뱃 죽

4만 뱃 먹

2만 뱃 먹

2만 뱃 먹

2만 뱃 죽

2만 뱃 먹

.

.

역시 첫 승리를 안겨준 리스보아였다

먹죽먹죽 끝에 32만으로 마무리한다.

목표 40만까지 8만만 회복하면 된다...

거의 다 왔다...고지가 눈에 보인다....



 

4만 4만 8만 16만

4단계 마틴을 구상하고

딱 2번만 먹자고 결심한다

딱 2번만 먹고 지옥같은 이곳을 탈출하자




 

하지만 새장 같은 리스보아에 갖힌 것 처럼

딱 2판을 먹는게 너무 어려웠다


죽 죽 먹

먹 죽

먹 죽

죽 죽 먹

.....


먹고 죽고, 반복되었고

상승 기세 한번 제대로 타지 못하고 계속 원점이었다

그러다...기회가 온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9와 픽처가 나오면 그건 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같은 9라도 2+7, 3+6, 4+5 보다는 10+9가 경험상 줄을 잘 탔던 기억 때문이다.




 

이번에 뱅커에서 9와 픽처가 나온 것이다

단 1번으로 끝내고 싶었다

자꾸만 빨려 들어가는 이 구덩이에서 빨리 탈출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계획과 달리 8만을 때렸다

모든 것을 빨리 끝내고 싶어서 2장을 쪼지않고 그냥 오픈했다

3과 3 합 6이었다

하지만 플레이어는 나를 놀리듯 7이 되었다



 

써드카드를 받지 못한채 6:7로 바로 죽어버렸다.

다시 8만을 뱅커에 때렸다

이번에도 쪼지 않고 2장을 오픈했지만 2와 1 합 3이었다

조진것 같았다....

아니다 다를까 플레이어는 내추럴 8이 나왔다



 

내가 배팅한 8만을 가져가는 딜러 손에 나도 모르게....안된다며 손을 얹었다.

딜러도 당황하고 나도 당황했다

약 2~3초가 지났을까 쏘리하고 손을 놓았다...

눈시울이 붉어지고 눈물이 터질 것 같았다.

그런 내 눈을 보고 딜러도 미안한 듯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다

시간을 돌리고 싶었다.



 

16만이 남아서 마지막 1번의 기회가 남았지만 배탕해도 뒤질 것 같았고

이미 모든 게 꼬여버린 것 같았다.

배팅 기회가 남았지만, 자신감은 바닥이었고

그 순간 내 감정은 카지노가 무서웠다.

나는 16만을 때리지 못하고 리스보아를 빠져 나왔다




 

이유는 모르겠지만...나는 더 이상 게임을 하지 못한 채 

숙소에서 핸드폰만 보다 한국으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하고 짐을 푸는데 여기 저기 나눠 숨킨 16만을 꺼내다가 와락 눈물이 쏟아졌다.



 

소리내어 엉엉 울었다.

22만 홍딸이면...그랜저 인데....

이런 생각이 머리 속에 계속 맴돌았지만

이상하게도 한 동안 카지노는 다시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러던 중 급 소개팅 이후 연애를 시작하면서 카지노에 대한 생각은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몇 개월 정도 카지노를 잊었다고 생각했지만...

내 안에 악마는 어느순간 나를 다시 유혹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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