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카지노의 역사와 발전
본문
# 마카오 카지노의 역사와 발전
소개
마카오는 3세기가 넘는 카지노 역사를 자랑하는 "동양의 몬테카를로", "동양의 라스베이거스"로 불립니다. 이는 단순한 별칭이 아닌, 마카오의 오랜 게이밍 문화와 경제적 성과를 반영하는 이름입니다. 2009년 기준으로 마카오 특별행정구 총 재정 수입의 70% 이상이 도박 세금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은 이 도시의 경제가 얼마나 게임 산업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중화인민공화국과 마카오 특별행정구 정부, 그리고 여러 기업가들의 대규모 투자, 여기에 중국 소비자들의 게임에 대한 높은 선호도가 결합되어 마카오는 세계적인 카지노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초기 발전기 (16세기-1930년)
마카오의 게임 산업은 16세기 포르투갈 통치 시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마카오가 관광객들에게 항구를 개방하면서, 자연스럽게 도박 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주로 가정부, 항구의 쿨리(노동자), 해외 중국인 건설 노동자들이 게임을 즐겼으며, 도박장들은 특별한 규제 없이 거리와 골목길 곳곳에 산재해 있었고 은행가들이 직접 운영했습니다.
1842년 홍콩이 영국의 통치하에 들어가면서 마카오의 무역항으로서의 위상이 약화되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마카오 포르투갈 정부는 1847년 도박을 합법화하는 결정을 내립니다. 이는 고갈된 재정을 보충하고 경제를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습니다. 이후 1850년대에 이르러서는 200개가 넘는 "판탄" 노점이 운영되었으며, 19세기 후반에 이르러서는 도박 산업이 크게 번창하여 도박 세금이 정부의 주요 수입원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 마카오는 "동양의 몬테카를로"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초기 독점 시대 (1930년-1961년)
1930년은 마카오 카지노 역사의 중요한 전환점이 됩니다. 폭 치 팅이 이끄는 "후항 회사"가 최초로 모든 카지노 게임 종류에 대한 독점 운영권을 획득하게 된 것입니다. 이들은 Avenida Almeida Ribeiro의 Central Hotel과 이전의 "Victoria Cinema" 건물에서 카지노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후항"은 단순히 카지노를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게임 산업의 혁신을 이끌었습니다. 카지노를 호화롭게 재건하고 리모델링했을 뿐만 아니라, 고객들에게 무료 중국 오페라 공연을 제공하고, 과일, 담배, 간식을 무료로 제공하며, 심지어 페리 티켓 구매까지 대행해주는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1932년에는 Fan Che Pang과 해외 중국인 및 미국인 그룹에 의해 그레이하운드 레이싱이 도입되었고, 1927년에는 조직적인 경마가 시작되었습니다. 1937년에는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이 또 한 번의 혁신을 경험하게 됩니다. Fu Tak Iong과 Kou Ho Neng이 이끄는 "타이헝" 회사가 새로운 독점권을 획득하여, Avenida Almeida Ribeiro의 "New Central Hotel"을 주력 카지노로 전환하고, 현재 가장 인기 있는 게임인 바카라를 포함한 다양한 서양식 게임을 도입했습니다.
STDM 독점 시대 (1962년-2001년)
1962년은 마카오 카지노 역사에서 새로운 장이 열린 해였습니다. Stanley Ho를 중심으로 한 그룹이 설립한 Sociedade de Turismo e Diversões de Macau(STDM)가 새로운 독점권을 획득하면서, 마카오 카지노 산업은 본격적인 현대화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STDM은 같은 해에 첫 번째 카지노인 Casino Estoril을 개장했으며, 1970년에는 마카오의 랜드마크가 된 Lisboa Hotel and Casino Lisboa를 개장했습니다.
STDM은 40년 이상 마카오의 게임 산업을 지배하면서, 10종 이상의 다양한 게임을 도입했습니다. 슬롯머신, 블랙잭, Boule, Cussec 등 새로운 게임들이 차례로 도입되었고, 1980년에는 Macau Trotting Club을 설립했습니다. 1998년에는 파친코를 출시했으며, 같은 해 월드컵을 계기로 Macau SLOT Co. Ltd.를 통해 축구 베팅도 시작했습니다. 1990년에는 Macau Jockey Club을 인수하여 마카오 최대의 게임 운영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자유화 시대 (2002년-2019년)
1999년 마카오가 중국으로 반환되기 전, 게임 산업의 자유화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었습니다. 2000년에는 "마카오 게임 위원회"가 구성되어 게임 산업의 발전 방향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2001년에는 법률 제16/2001호가 제정되어 카지노 운영에 대한 법적 프레임워크가 마련되었습니다.
2002년, 마카오 특별행정구는 SJM(STDM의 자회사), Galaxy Casino, Wynn Resorts의 세 기업에 새로운 카지노 운영권을 부여했습니다. 이후 Venetian Macao SA, MGM Grand Paradise, Melco PBL Jogos가 하위 운영권을 획득하면서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은 더욱 다양화되고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 시기 동안 마카오는 급속한 발전을 이루어, 2004년 Casino Sands의 개장을 시작으로 여러 대형 카지노들이 차례로 문을 열었습니다. 특히 2006년 Wynn 카지노 호텔, 2007년 Casino Crown(현 Casino Altira)과 MGM 카지노의 개장은 마카오를 세계적인 카지노 도시로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동향 (2020년-2024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19 팬데믹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해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은 전례 없는 위기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2023년 중국의 개방 정책 재개와 함께 산업은 빠른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기에 새로운 게임법이 시행되어 카지노 운영권이 최대 10년으로 제한되었으며, 6개의 카지노 운영사들은 약 150억 달러 규모의 비게임 투자를 약속했습니다.
2024년 현재 마카오에는 총 42개의 카지노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25개가 마카오 반도에, 17개가 타이파 섬에 위치해 있습니다. 운영사별로는 SJM이 23개로 가장 많은 카지노를 보유하고 있으며, Galaxy 6개, Venetian 5개, Melco Crown 4개, Wynn과 MGM이 각각 2개의 카지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 비게임 부문 강화, 지속가능성 제고 등 세 가지 주요 혁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자 결제 시스템 도입, 엔터테인먼트 시설 확충, 친환경 카지노 운영 등 다양한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미래 전망
마카오의 카지노 산업은 단순한 게임 산업을 넘어 복합 관광 목적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중산층 관광객 유치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 디지털 기술 도입 확대,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 모델 구축 등이 주요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게임 산업 규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비게임 부문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책임도박 정책 강화와 관광산업 다각화를 통해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지역 경쟁 심화, 새로운 고객층 발굴, 기술 혁신 수용 등의 도전과제가 있지만, 마카오는 이를 극복하고 더욱 발전된 관광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