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카페] 마카티 한식 맛집 "민속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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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느덧 마닐라 생활도 한 달 차에 접어들었네요.
클락에서 1년 넘게 지낼 때는 한식당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 찾기 편했는데, 마닐라는 워낙 넓다 보니 맛집 하나 찾으러 가는 것도 큰맘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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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마카티 쪽에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필리핀 오래 거주하신 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민속(Minsok)'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지인분께서도 예전부터 꼭 한번 가보라고 추천해 주셨던 곳이라 기대가 컸습니다.
처음 마주한 식당 외관은 마치 로컬 가정집을 개조한 듯한 친근한 모습이었어요.
내부로 들어서니 20년 전통이라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졌지만, 청소 상태는 아주 깔끔해서 믿음이 갔습니다.
화려하진 않아도 할머니 댁에 온 것 같은 편안한 분위기랄까요?
저희는 3명이 방문해서 조금 넉넉하게 주문해 보았습니다.
주문 메뉴: 차돌박이 4인분, 콩국수 2개, 공기밥 3개 등
밑반찬은 고깃집답게 정갈하고 간소하게 나오는데, 무엇보다 김치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이곳의 주인공인 차돌박이는 얇은 고기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살아있더라고요. 너무 오래 굽지 않고 살짝 익혀 입에 넣으니 '아, 이래서 다들 맛집이라고 하는구나' 싶었습니다. 역시 20년 내공은 무시할 수 없나 봅니다.
🍜 맷돌로 직접 간 진한 콩국수
또 하나 별미는 바로 콩국수였어요. 주문 즉시 맷돌에 직접 콩을 갈아서 만들어 주신다고 하더라고요. 특이하게 소면이 아닌 굵은 칼국수 면을 사용하는데, 씹는 맛이 훨씬 훌륭했습니다.
다만, 바로 조리해서 그런지 처음엔 미지근한 편이라 저희는 얼음을 부탁해서 넣어 먹었더니 딱 좋았습니다. 시원하게 드시고 싶은 분들은 미리 얼음을 요청하시는 것도 팁이 될 것 같아요!
3명이서 배가 터지도록 먹고 나온 총금액은 3,470페소!
차돌박이 4인분에 식사 메뉴까지 든든하게 즐긴 것치고 꽤 합리적인 가격이었습니다.
마카티에서 제대로 된 고기 맛과 고향의 손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마닐라 생활 시작하며 식당 고민 많으실 텐데, '민속'은 실패 없는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마닐라 곳곳의 숨은 맛집 찾아내서 공유해 드릴게요. 모두 맛있는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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