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팀장의 클락 생바 이야기..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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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팀장님은 기분좋은 첫 베팅 20만페소의 승리 이후로는 무리한 베팅을 이어나가지않았다.
정켓방에서 누릴수있는 최고의 혜택인 무한 프리딜도 최대한 잘 이용해가며 자신이 원하는 베팅찬스 구간이 오기를 기다렸다.
공팀장님은 밑으로 떨어지는 장줄을 싫어하는듯했다.
플레이어든 뱅커든 본매가 아래로 6줄 이상 내려오면 베팅을 줄이거나 아예 베팅을 하지않고 프리딜을 외쳤다.
그때마다
희한하게 줄은 꺾였고..
공》 이사님..
저 첫 날부터 겜이 잘 풀리는게 이번 일정에 감이 좋네요
제가 원래 장줄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알아서 잘 끊어져주네요..ㅎ
평균 베팅 2만~6만을 오가며 때린 베팅은 야금야금 쌓여 어느새
40만 승을 넘어갔다
슈는 중간을 지나 40여 판을 지나가고 있었고..
공》 이사님..
피곤하시죠?
배도 고프실텐데 우리 다음 판에도 플레이어 세컨 붙으면 승부 한번 보고 시마이하시죠.
송》네..
저는 괜찮으니 무리하지마시고 천천히 하세요.
밥이 뭐가 중요한가요.
칩 먹는게 더 중요하죠..ㅋ
우리는 큰 고비없이 칩이 싸여가고 가고있는 상황이라 첫 만남에도 이런저런 농담을 하며 겜을 즐기고있었다.
몇 판 지나지않아
드디어 공팀장님이 기다리더던 플레이어 세컨이 붙자..
공》이사님..
이번에도 6칸은 갈거같은데 이사님 생각은 어떠세요?
참, 난감하다..ㅜ
나는 이 일을 14년 가까이 해오고있지만 손님이 다음 판에 대한 예상을 물어올때마다 할 말을 잃고 꿀먹은 벙어리가된다..ㅋ
송》공팀장님이 생각이 무엇이든지간에 저도 공팀장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정말이다. 제발 나에게 안 물어봤으면 좋겠다..ㅋ
일부 에이젼트들은 열심히 그림 설명하고 다음 판은 뱅이다 플이다 떠든다는데..
그래야 맞췄을때 팁도 나오고한다고..ㅋ
팁 안 받아도좋으니 제발 제게는 묻지말아주세요..^^)
플레이어 3칸 자리..
공팀장님은 검정칩 하나 10만 베팅을 한다.
결과는 승..
플레이어 4칸 자리..
다시 검정칩 하나 10만 벳
또 승..
플레이어 5칸 자리..
이번에는 검정칩 두개 20만 벳
결과는 또 승..
Wow...
지난 그림을 보면 플레이어가 세컨이 붙으면 두 개로 끝난 그림이 없이 전부 4줄 아니면 6줄까지 내려갔었다.
그래서인가 공팀장님은 어번에는 플레이어 6줄을 예상하고 때린건데 5줄까지는 현재 성공..
제발 한 번만 더 내려가자..
플레이어 6칸 자리..
공팀장님은 검정칩 세개 30만을 집으며
공》이사님..
이번 판 먹어도 가고 죽어도 가시죠.
이번 30만 베팅 죽어도 이 줄에서 10만은 먹는거니 시마이하고 식사나 가시죠.
송》네..
화이팅입니다..^^
나는 특별히 할 말이 생각나지않았다.
그저 도착 첫 날 짐도 안 풀고 시작한 게임이 무사히 승으로 끝나기만을...
진짜 진짜 진심으로 기도했다.
그렇게 때린 첫 날의 마지막 벳 30만페소는..
ㅋㆍㅎ
내가 지난 겜에 어떤 카드가 나왔었는지 기억 못하기로 진짜 소문난 놈인데..
그 날..
그 카드는 기억이 난다...ㅋ.ㅎ
딜러에게 받은 두 장의 카드를 공팀장님은 정말 신중하게 쨈바리를 하기 시작했다.
한장,한장..
싸이즈를 확인하고..
공》투 카드 오픈..
평소에는 딜러 카드를 한장씩 오픈시키던 공팀장님이 투 카드 오픈을 주문했다.
Ok...
그렇다.
공팀장님이 한 방 싸이즈를 잡은것이다.
딜러가 오픈한 카드는 정확히 기억은 안 난다.
합이 2인가 3이었던거같다.
공》이사님..
투싸. 투싸입니다.
하나만 빠지면됩니다.
송》5는 많이 빠졌습니다.
무조건 4예요.
하나도 아니고 둘 다 4일거예요.
( 5 가 많이 빠졌는지 알지도 못했다..ㅋ
그저 힘 내라고 ..
무조건 4 라고..ㅋ)
그 때...
공팀장님은 갑자기 카드를 쪼이지도않고 키드 한 장을 확하니 뒤집어버렸다.
ㅎ ㅓ ㄱ...
그렇게 뒤집힌 카드는..
4 ...
한 방이었다.
다음 카드를 확인할 필요도 없이 끝났다.
4,4
내츄럴 8 로 기분좋은 마감을 하고 칩을 정리하니
208만..
원전 100만 빼고 108만 승..
엄청난 대승은 아니지만 짐도 안 풀고 시작한 게임이 정말 고비 한번없이 순탄하게 더블업을 한것이 너무나 기뻤다.
공》이사님..
다음에 많이 이기면 더 많이 챙겨드릴께요.
공팀장이 내게 내민 손에는 만짜리 칩 3개와 천짜리 2개가 들어있었다.
팁 32000..
정말 고마웠다.
32000이라는 많은 팁도 고마웠고 게임을 멈춰야할때 멈춰준것도 고마웠고 ..
그 날의 모든 분위기가 고마웠다.
송》나가시죠.
시간은 늦었지만 앙헬레스에는 아직 문 열은 곳이 많습니다.
제가 맛난거 쏘겠습니다.
승리의 기쁨과 함께 하러간 새벽의 식사자리..
우리는 내일의 계획을 이야기 나누며 첫 날을 마무리하였다
댓글목록2
찰스님의 댓글
도박도 경험이라고 줄도 타본 사람이 탄다고 하자 나요
클락 날씨 많이 더워 졌을 것 같은데 송이사님 건강 챙기세요
Clark송이사님의 댓글
요즘 클락은 낮 햇살의 뜨거움이 제법 느껴지기 시작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밤에는 선선한게 다닐만하니 많이들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