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에 청룡이 산다
2024-01-0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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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의 미루마루길은 푸른 용이 하늘로 날아올랐다고 전해지는 그림 같은 해안 기암절벽을 따라 걷는 길입니다.
이 길의 이름은 용과 하늘을 뜻하는 옛 우리말 '미루'와 '마루'의 합성어입니다.
지역 전설에 따르면 청룡과 흑룡이 하늘로 올라가 모든 소원을 들어주는 초자연적인 힘을 가진 마법의 진주인 여의주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마을의 궁수 류시인이 백발의 현자가 꿈에 나타나 용 중 한 마리를 화살로 쏴서 싸움을 끝내고 마을의 불행을 막으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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