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하코다테시장, 카지노 복합리조트(IR) 유치 사업 추진하지 않겠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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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관광도시, IR 개발에 대한 신중한 입장 표명
홋카이도 최대 관광도시 중 하나인 하코다테시의 오이즈미 준(大泉 潤) 시장이 카지노를 포함한 통합형 리조트(IR) 유치 사업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
시의회에서 공식 입장 표명
오이즈미 시장은 2025년 9월 16일 시의회 정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지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번 발언은 지난달 하코다테가 중앙정부의 미래 IR 개발 관심도 조사에서 관심 의사를 표명했던 홋카이도 지역 도시들 중 하나로 언급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오이즈미 시장은 "관광 중심 도시인 하코다테가 그러한 프로젝트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인정하면서도, "현재로서는 시가 추진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칙적으로는 프로젝트를 지지하지만, 현재 IR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제안은 없다고 대변인들에게 설명했다.
신중한 검토에서 소극적 입장으로 선회
이달 초 오이즈미 시장은 아이디어를 조심스럽게 검토할 용의가 있다며 지방정부가 "관심은 있지만 행동할 준비는 되어 있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하코다테의 이러한 태도 변화는 라이선스 경쟁에 필요한 재정적, 물류적 부담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약 24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하코다테는 홋카이도 남단에 위치하며, 해저터널을 통과하는 고속철도로 일본 본토인 혼슈와 연결되어 있다. 이 도시는 아름다운 항구와 역사적 건축물,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야경으로 오랫동안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목적지로 자리잡고 있다.
도마코마이, IR 유치에 적극적 의지 표명
같은 8월 조사에서 관심을 표명했던 홋카이도의 또 다른 도시인 도마코마이는 여전히 주목받고 있다. 이 산업항만도시는 IR 프로젝트 추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한때 홋카이도의 주요 IR 후보지로 여겨졌다.
2019년 홋카이도 도(道)가 1차 국가 IR 신청 라운드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기 전, 도마코마이는 검토 대상이었던 3곳의 최종 후보지 중 하나였다. 당시 라운드에서는 오사카, 요코하마, 나가사키만 최종 통과했지만, 이후 요코하마와 나가사키의 계획은 보류되거나 철회되었다.
도마코마이의 가나자와 스구루(金澤 勝) 시장은 최근 중앙정부가 재개하는 절차에 맞춰 자신의 도시가 추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재차 밝혔다. 그는 도마코마이 당국이 향후 유치 노력 강화를 위해 인근 지자체들과 "기꺼이" 협력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2차 IR 라이선스 신청 임박
정확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본은 2026년경 2차 IR 라이선스 신청을 시작할 것으로 널리 예상된다. 지난 6월 한 정부 관계자는 다음 라운드가 "머지않았다"고 말하며 곧 준비가 시작될 수 있다는 추측에 불을 지폈다.
현재 일본은 MGM 오사카 단 한 곳의 IR 프로젝트만을 승인했다.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과 일본 오릭스가 다른 국내 기업들과 함께 개발 중인 이 리조트는 초기 예상치보다 약 19% 증가한 1조 5,100억 엔(103억 1천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30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하코다테의 결정으로 인해 다음 라운드가 시작될 경우 도마코마이가 홋카이도에서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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