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가이따이의 절경과 정통 필리핀 요리의 만남, ‘Rosario’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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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시는 손님들께서 게임이 생각만큼 잘 풀리지 않아 기분 전환도 시켜드릴 겸, 마닐라 근교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따가이따이(Tagaytay)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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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이따이는 고산지대 특유의 쾌적함 덕분에 여름철이면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죠. 1년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에서 저희가 선택한 식사 장소는 바로 ‘Rosario, Pamanang Panlas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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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정통 필리핀 가정식을 현대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에서 재해석해 선보이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야외 테라스석(Al fresco)으로 나가면 따알 화산과 호수가 한눈에 들어오는 환상적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어 가족 모임이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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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한 날은 평소보다 조금 더운 날씨라 따가이따이 특유의 시원함을 온전히 느끼기엔 아쉬웠지만, 탁 트인 뷰만큼은 여전히 일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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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에서는 인원이 많았던 만큼 다양한 필리핀 대표 요리들을 넉넉하게 주문해 보았습니다.
우선 따가이따이의 명물인 스페셜 불랄로(Special Bulalo)를 빼놓을 수 없었는데요. 소 무릎뼈를 푹 고아낸 진한 국물이 마치 한국의 갈비탕이나 소고기 무국처럼 깊은 맛을 내어 손님들도 무척 만족해하셨습니다.
여기에 필리핀 국어인 '방구스'에 짭조름한 간장 소스와 마늘 칩을 얹은 방구스 스테이크, 그리고 겉바속촉의 정석인 튀김 수육 레촌 까왈리는 맥주 안주와 밥반찬으로 최고의 궁합을 자랑했습니다.
돼지 머릿고기를 다져 매콤새콤하게 볶아낸 시식(Sisig)은 정통 까팜빵안 스타일이라 풍미가 깊었고, 치즈가 듬뿍 들어간 소고기 스튜인 케송 칼데레타는 밥에 비벼 먹기에 그만이었죠. 사이드로 주문한 룸피앙 상하이와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바나나 꽃 요리(Adobong Puso ng Saging) 역시 건강하면서도 이색적인 맛을 더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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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요리를 고소한 마늘 볶음밥과 함께 즐긴 뒤, 신선한 망고·수박·부코(코코넛) 쉐이크로 입가심하니 정말 완벽한 한 끼 식사가 되었습니다. 양이 워낙 많아 남은 음식은 알뜰하게 포장해 왔는데, 서비스 차지 등을 포함해 총 14,339페소 정도가 나왔네요.
일반적인 로컬 식당에 비해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지만, 수준 높은 음식의 질과 서비스, 그리고 무엇보다 멋진 전망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치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뉴포트월드 기준으로 차로 1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거리이니, 따가이따이에 방문하실 계획이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용 정보]
주소: 1 Tagaytay Laurel Road, Emilio Aguinaldo Highway, Tagaytay City
영업시간: 월~금 10:00~22:00 / 토~일 06:30~22:00 (주말 조식 뷔페 운영)
특징: 주말에는 조식 뷔페를 위해 일찍 오픈하므로 아침 라운딩 전후로 들르기에도 좋습니다.
댓글목록2
가시고기님의 댓글
몇해 전 현지 교민과 다녀온 적 있습니다
불랄로, 시식, 갈릭라이스 맛있게 경험한 적 있지요
그곳이 그립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길 빕니다.
찰스님의 댓글
저는 13년 전에 친구들과 골프 투어로 따까이따이 처음 방문했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정말 많은 상가들이 들어섰고 관광객들도 많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