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셔우드 힐스 라운드 후기: 빠른 그린과 필리핀식 골프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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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한국에서 반가운 손님 두 분이 오셔서 함께 셔우드 힐스 골프 클럽에 다녀왔습니다.
필리핀 골프 여행을 계획 중이거나 이곳 소식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따끈따끈한 라운드 후기 들려드릴게요.
저희는 뉴포트에서 새벽 5시에 출발했는데요, 이 시간에는 차가 막히지 않아 딱 60분 만에 골프장에 도착했습니다. (낮에 이동하신다면 70~80분 정도는 잡으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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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준비해 간 김밥으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6시 30분에 티오프를 했습니다.
덕분에 전반 홀까지는 더위 때문에 힘들다는 생각 없이 아주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답니다.
요즘 셔우드 힐스 페어웨이 상태가 참 좋습니다.
아주 양호하더라고요.
그런데 어제는 그린 스피드가 생각보다 굉장히 빨라서 적응하는 데 애를 좀 먹었습니다.
함께하신 손님분들이 한국에서 핸디 80대 중반 정도 치시는 고수분들이신데도, 필리핀 골프장 특유의 분위기와 빠른 그린에 적응하시느라 평소 스코어보다 10개 정도는 더 나오신 것 같아요.
역시 골프는 알다가도 모를 운동이죠? ^^
🐢 필리핀에서 만난 '느림의 미학' (feat. 무한 티샷)
후반 홀로 넘어가니 필리핀 현지 비기너 플레이어들을 만났습니다.
앞팀 티박스에서 저희는 깜짝 놀랄 광경을 목격했는데요.
4명 중 3명이 해저드에 빠졌는데, 모두가 약속이나 한 듯 다시 티샷을 하더라고요.
심지어 한 분은 티샷만 세 번을...!
세컨 샷 지점에서도 공 찾느라 5분 넘게 기다리고, 또 해저드 나면 그 자리에서 다시 치시는 모습을 보며 '오늘 쉽지 않겠구나' 싶었죠.
성격 급한 한국 분들이라면 이 더위에 무한 대기가 정말 힘드셨을 텐데, 다행히 저희 손님분들이 성격이 좋으셔서 허허 웃으며 넘겨주셨습니다.
다행히 4~5번 홀 지난 그늘집에서 앞팀이 쉬면서 저희보고 먼저 가라고 양보해준 덕분에, 그 이후로는 스트레스 없이 쭉쭉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회원님들을 위한 팁! > 필리핀에서 이런 앞팀을 만나더라도 "이곳 사람들의 플레이 문화구나" 하고 조금만 마음을 내려놓아 보세요. 그들의 방식을 존중하며 페이스를 잃지 않는 것이 즐거운 라운드의 비결이랍니다.
항목 | 상세 내용 |
그린피 | 약 9만 원 안팎 (카트, 캐디피 별도) |
위치/거리 | 마닐라 공항에서 약 40.7km (약 70분 소요) |
카트 이용 | 1인 또는 2인 1카트 선택 가능 / 페어웨이 진입 가능 |
플레이 | 5인 플레이 가능 |
부대시설 | 프로샵, 드라이빙 레인지, 레스토랑(06:00~17:00), 마사지 등 |
🌟 시그니처 홀을 주목하세요!
16번 홀 (파3): 깊은 벙커가 그린을 지키고 있는 오르막 홀로 아주 인상적입니다.
9번 홀: 호수를 두 번 넘겨야 하는 최고 난도 홀이니 긴장 늦추지 마세요!
요즘 날씨가 많이 덥지만, 셔우드 힐스는 카트가 페어웨이 안까지 쏙 들어갈 수 있어서 생각보다 덜 힘들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필리핀 골프 계획 중이신 회원님들, 셔우드 힐스에서 즐거운 라운드 어떠신가요?
오늘도 굿샷 하시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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