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 공영 시장(Clark Public Market)
본문
[필리핀 클락의 활기찬 심장, 클락 공영 시장]
오늘 아침 일찍 클락 공영 시장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현지인들의 일상이 고스란히 담긴 곳으로, 관광객들에겐 필리핀의 진정한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보물 같은 장소입니다.
시장에 들어서자 향신료와 신선한 과일 향이 코끝을 자극했고 좁은 골목마다 다양한 상품들이 가득했습니다.활기찬 흥정 소리가 귓가를 맴돌았습니다.현지 상인들은 친절한 미소로 나를 맞이했고, 서툰 타갈로그어로 인사를 건네자 흐뭇해하며 답해주네요
신선한 해산물 코너에서는 방금 잡아온 듯한 생선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눈이 큰 방어와 새우들이 인상적!! 과일 섹션에서는 달콤한 망고와 이국적인 두리안 향이 코를 자극했으며 현지인의 추천으로 맛본 망고는 기대 이상으로 달콤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채소 코너에서는 푸른 잎사귀들이 싱그럽게 펼쳐져 있었습니다. 특이하게 생긴 비터멜론이 눈에 띄었는데, 상인 아주머니의 설명을 들으며 현지 요리법까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시장 한켠에 자리 잡은 식당가에서는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분주히 오가고 있었다. 현지식 아침 메뉴인 '시니강'을 주문해 맛보았는데, 새콤한 맛이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습니다.
2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클락 공영 시장을 둘러보며 필리핀의 일상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활기찬 분위기, 다양한 상품들, 그리고 친절한 현지인들과의 소소한 대화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관광지가 아닌 실제 현지인들의 삶을 느끼고 싶다면 클락 공영 시장을 꼭 방문해보길 추천합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