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바 꿈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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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에 사는 친한 동생이 있습니다.

항상 맨손으로 와서 20만페소를 빌려서 게임을하고 5-10만정도 이기면 도망가는 동생이에요
술집도 다니는 것 같진 않고 심심해서 게임을 하러 오는건지
경비를 따러 오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왔다갔다 한지 꽤 된 동생입니다.

스타트는 항상 20만 페소입니다.
그러다가 가끔 코가 빠지면 50만 100만 플레이도 하지요.
게임스타일은 쾅쾅 찍는 스타일도 아니고
코파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본인시드에 맞게 배팅할 줄 아는 친구죠
다만 슈퍼6와
140배 190배 200배 타이를 너무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10번 중 6번은 10분안내 끝내고 이기고 도망가고
10번 중 2번은 50-100만사이 플레이로 깊어졌다가 찾고
10번중 정말 간혹 한두번은 1억 넘게 빠졌다가 찾곤 합니다.
그런데 정말 운이 좋게도 1년 가까이 생바를 했는데
얼마가 깊어지던 항상 다 찾고 이기고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며칠전 20만페소로 200배짜리 타이에
슈퍼식스를 연달아 먹고
테이블에 앉자마자 10분도 안되서 60만을 이깁니다.
10만페소 가지고 술집에 놀러가고 나머지 50만을 맡기고 갔었지요..
사람은 항상 겸손해야 한다고 하던가요..

너무 쉽게 이긴나머지 평소보다 객장을 찾는 일정이 잦아 졌습니다.
그리고 2틀전
50만페소가 죽습니다.
20만 추가
오링
30만 추가
오링
총 100만이 죽었습니다.
100만이 이미 나가있는 상태에서 100만을 더 밀어달라고 하더군요.
사실 마닐라에서 알게 된 동생이지 한국에 집이 어딘지 수입이 얼마나 되는지
재산은 얼마나 있는지 아무런 정보가 없는 동생이여서 더이상은 부담되서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통장에 있는 2000만원을 보낼테니
다시 100만을 밀어달라고 하더군요.
지면 한국에 누나에게 맡겨놓은 현찰이 있으니 가서 찾아가면 된다구요..
그렇게 2000만원을 입금 받고 다시 100만페소를 빌려줍니다.
"용만아
120만페소 현제 나가있는 상태고 다 찾고 이길생각하지말고
일부만 찾으면 그만하고 일어나자
어떻게 항상 이기니
1년동안 많이 먹었잖아 그럼 뱉는날도 있는거지 "
그렇게 타이르고 100만페소를 받아서 피디 룸을 오픈시킵니다.
2만에 100만다이에서 조용히 혼자 하고 싶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테이블이 열려있지 않아 딜러가 와서 세팅을 하는데 15분 정도 걸린다고 하여
밖에 마바리테이블에서 일단 게임을 시작하는데
첫판 10만 한번 먹고 한 판을 맞추질 못하고
항상 그렇듯 6잡으면 7에죽고 7잡으면 9에 밟히고 연달아 터지기 시작합니다.
두세판 배팅하고 죽으면 옆테이블로 옴기고
또 두세판 틀리면 옆테이블로 옴기고
룸에 준비가 되있는지 체크했다가
왔다갔다 110만이 살살 녹아 50만페소만 남습니다.
"용만아 안되겠다 너 카드 사이즈도 안잡히고 이거 딱 죽는 시나리오다"
어딜가도 죽잖아 지금 사이즈도 안잡히고
계속 한끗으로 죽이는게 쎄 하다 다른데로 객장 옴기자"
"마음은 바쁘고 갈길은 멀고 용만이는 안절부절 하다 결국 제 말을 듣고 핑크돌핀 옆 티지 타이거로 이동합니다."
50만페소를 바인잡고 게임을 다시 시작합니다.
현제 찾을돈은 원전 50만페소에 송금한 2천만원 그리고 현제 시작한 100만페소
총 230만페소가되야 본전입니다.
50만으로 230만페소라.. 정말 쉽지 않은 금액입니다.
시드가 넉넉치 않으니 배팅이 나가질 않습니다.
2만 3만 2만 3만 가끔 5만
그렇게 살살살 슈퍼식스에 타이배팅에 칩이 녹아 30만이 남습니다.
"용만아 30만 한번에 박아야되 이렇게 녹아죽을거면 지금 30만 남은거 그냥 케시아웃하고
깔금하게 패배를 받아드리고 일어나.
떄릴 자신없으면 이길수 없어. 인정해 "
"동생은 떡칩 3개를 만지작 만지막 거리면서 알겠습니다 형님 이라고 하더니
10만을 배팅합니다.
그리고 그때부터입니다.
크게 배팅하지않고 그림이 그렇게 좋지도 않았는데
30만에서 40만 50만 60만 칩이 조금씩 올라옵니다.
그러다가 2장 슈퍼식스에 5천페소를 배팅했는데 들어오면서
2타이 210배도 한번 맞추고
칩이 어느덧 100만 고지를 밟습니다.
그리고 다시 정체 구간
칩이 100만에서 올라가지도 내려가지도 않습니다.
평균배팅 5만에서 10만사이
그렇게 칩이다시 80만까지 빠집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합니다.
100만에서 조금만 더 올라오면 게임 멈추게 해야겠다 라구요.
그리고 어째저째 80만에서 130만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150만까지 올라갈때 20만을 배팅했는데 죽습니다.
다시 또 정체 구간
테이블에 남은건 146만정도
그때 이야기 합니다.
"용만아 게임이 너무 힘들다 오늘
형한테 빌려간거 100만에 기존에 줄돈 500만원 총 120개 리턴하고
나머지로 게임하고 시마이 하자
너 여기서 더 빠지면 못올라와
50만으로 어렵게 올라온거야 , 계속 이길수는 없어 결국 확률 게임인데 10프로 확률에 모든걸 걸 순 없잖아."
냉정하게 판단하고 오늘은 여기까지하자
용만이는 칩을 계속 만지작거리며 발란스를 체크하고 아쉽다는 듯 제 얼굴을 쳐다봅니다.
"형이 언제 너 게임할떄 이래라 저래라 할때 있디?
플 뱅은 못맞추더라도 옆에서 보면 흐름이 보여
게임하는 넌 집중해서 모르겠지만
지금 빠지면 다시는 올라오기 힘들어
형 판단 믿고 일어나"
동생은 쭈뼛쭈볏 어쩔수 없이 테이블에 있는 146만중 120만을 저에게 리턴해주고
26만으로 게임을 이어갑니다.
그리고 26만이 오링됩니다.
"형님 20만페소만 더 하면 안될까요?"
"야 그만해 오늘 , 더이상 하면 죽는다고 "
"형님 제발요 ... 많이 죽었잖아요 조금만 더 찾을게요 대신 이거 죽으면 더이상 달라고 안할게요"
알았어. 여기까지야 더이상 말하지마
그렇게 20만페소를 칩으로 주고 저는 객장을 빠져나옵니다.
-2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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