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마닐라, 경쟁 심화 속 '일본인 VIP' 정조준… 전용 클럽 '아리아케' 앞세워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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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의 대형 통합 리조트(IR)인 오카다 마닐라(Okada Manila)가 더욱 치열해지는 카지노 게임 시장에서 해외 고객 기반을 넓히기 위해 일본인 방문객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오카다 마닐라 측은 일본인 투숙객의 다양한 문화적·여행적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언어 지원, 맞춤형 환대 서비스, 전용 시설 확충 등 전반적인 서비스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되면서 일본인 여행객들의 선호도가 '편안함, 원활한 언어 소통, 맞춤형 개인 서비스' 등으로 한층 다변화됨에 따라, 일본을 향후 성장을 위한 ‘핵심 타깃 시장’으로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오카다 마닐라는 최근 일본인 VIP 고객을 겨냥해 특별히 설계된 전용 게이밍 클럽인 ‘아리아케(Ariake)’를 공식 개장했다. VIP 호텔 로비와 펄 윙(Pearl Wing) 로비 인근에 자리 잡은 아리아케는 일본 특유의 감성과 미적 감각을 반영한 공간으로, 고액 베팅을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프리미엄 전자 게임기와 테이블 게임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더욱 프라이빗한 게임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전용 테이블 게임 살롱과 엄선된 주류를 제공하는 바(Bar), 24시간 일본식 뷔페 식사 서비스까지 완비했다.
아리아케에서는 원활하고 문화적으로 친숙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용 멤버십 카운터와 환전(Cage) 업무를 24시간 운영하며, 전문 교육을 받은 일본어 가능 직원들을 상시 배치했다. 오카다 마닐라의 카지노 마케팅 총괄 부사장 셜리 탐(Shirley Tam)은 "아리아케는 일본인 고객들의 게임 선호도를 세밀하게 반영하는 동시에, 리조트가 추구하는 프리미엄 고객 유치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개발된 곳"이라며, "필리핀 특유의 따뜻한 환대 문화와 일본의 세심한 취향을 결합해 세계적 수준의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카다 마닐라는 일본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Universal Entertainment Corp.)의 자회사인 타이거 리조트 레저 앤 엔터테인먼트(TRLEI)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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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다 마닐라가 이처럼 일본인 VIP 시장에 사활을 거는 배경에는 필리핀 카지노 시장의 급격한 환경 변화와 실적 압박이 자리 잡고 있다.
모기업인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의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오카다 마닐라의 2026년 1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54억 4,000만 엔(약 1억 600만 달러)에 그쳤으며, 영업이익은 92.8% 급감한 2,300만 엔을 기록하며 큰 타격을 입었다.
이러한 부진은 마닐라 엔터테인먼트 시티(Entertainment City) 내의 경쟁 심화로 인해 대중 고객(Mass Market) 유치 비용이 치솟은 데다, 전통적인 VIP 부문의 구조적 변화 및 VIP 홀드율(카지노가 게임에서 이겨서 취한 금액의 비율) 하락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오카다 마닐라의 VIP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증가했으나 홀드율이 기존 3.3%에서 2.5%로 떨어지며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오카다 마닐라는 고비용 구조의 매스 마켓 경쟁에만 매달리는 대신, 모기업의 기반이자 확실한 구매력을 가진 '일본 VIP'라는 틈새시장을 공고히 다져 수익성을 회복하겠다는 전략이다. 카지노 측은 오프라인 VIP 서비스 강화와 더불어 최근 필웹(PhilWeb)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온라인 게이밍 플랫폼인 ‘오카다 플레이(Okada Play)’를 출시하는 등 대내외적인 돌파구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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