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의 새로운 하늘길을 열다. 테코국제공항이 내년 상반기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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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의 새로운 하늘길을 열다: 테코국제공항의 미래와 의미
동남아시아의 떠오르는 경제 중심지, 캄보디아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전에 둔 테코국제공항이 있다. 한국의 글로벌 건축 강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PMC 서비스를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항 건설을 넘어, 캄보디아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거대한 도전이다.
프놈펜 남쪽 20km 지점에 들어서는 이 신공항은 그 규모와 시설만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에 20개의 게이트를 갖추고, 연간 1500만 명의 승객과 17만 5000톤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은 캄보디아의 야심찬 미래를 대변한다. 특히 4F 등급이라는 최고 수준의 공항 등급은 이 프로젝트가 단순한 규모의 확장이 아닌, 질적 도약을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이 프로젝트의 미래 비전이다. 현재 84% 진행된 1단계를 넘어, 최종적으로는 2600헥타르 부지에 3개의 활주로와 40여 개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연간 5000만 명의 승객을 수용하는 거대 공항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교통 인프라를 넘어, 캄보디아가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한국의 기술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희림은 약 100여 명의 전문인력을 투입하여 프로젝트 전반을 관리하고 있으며, 특히 관제탑 설계를 담당했다. 2019년부터 이어진 계약 연장은 한국 기업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하는 증거다.
테코국제공항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다. 이는 캄보디아의 새로운 관문이자, 미래를 향한 도약대다. 동시에 한국 건축기술의 세계적 위상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이기도 하다. 내년 상반기, 캄보디아의 하늘에 새로운 역사가 쓰여질 때, 우리는 그 중심에 한국의 기술력이 있었음을 자랑스럽게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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