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마카오 대교 국경일 오후 2시부터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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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대교 개통, 도시 교통의 새 시대를 열다"
다음 주 화요일, 중국의 국경일을 맞아 마카오의 교통 지형이 크게 바뀝니다. 마카오 교통국(DSAT)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마카오 대교가 국경일 오후 2시부터 차량 통행을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마카오 반도와 타이파 섬을 연결하는 네 번째 해상 교량으로, 도시의 교통 흐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 교량의 가장 큰 특징은 다중 진출입로 시스템입니다. 도시 A구역,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HKZMB)의 마카오 항, 그리고 타이파의 팍온 지역을 연결하는 이 시스템은 도시 전체의 교통 흐름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마카오 대교는 기존 아미자데 대교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전망입니다. HKZMB 마카오 항과 타이파, 콜로안 사이의 교통량 상당 부분을 흡수하게 될 이 교량은, 이 지역 간 이동 시간을 3~6분가량 단축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 경로는 아미자데 대교보다 3km나 짧아, 시간과 연료 절약 효과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DSAT는 도시의 두 공영 버스 회사 및 카지노 운영사들과 협력하여 개통 후 새 교량으로 교통을 분산시킬 계획입니다. 특히 첨두 시간대에는 아미자데 대교 교통량의 약 30%를 새 교량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또한, 103X 버스 노선이 새 교량을 경유하게 되어 HKZMB와 타이파 페리 터미널 사이를 오갈 예정입니다. 이는 HKZMB에서 경전철 네트워크로 연결하려는 사람들에게 특히 편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주 일요일 마카오 주민들에게 새 교량을 걸어서 건널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2만 1천 명이 참가하는 이 행사는 차량 통행이 시작된 후에는 보행자 접근이 불가능해지므로, 주민들에게는 유일한 도보 횡단 기회가 될 것입니다.
3.1km 길이의 이 교량은 8차선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2개 차선은 오토바이 전용입니다. 특별히 설계된 방풍 장벽이 설치되어 태풍 시에도 안전한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DSAT는 이 교량이 100년의 수명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마카오의 장기적인 도시 발전 계획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카오 대교의 개통은 단순한 교통 인프라의 확충을 넘어 도시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이는 마카오의 도시 구조를 재편하고, 경제 활동을 촉진하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이 교량은 마카오와 주변 지역을 더욱 긴밀하게 연결함으로써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계획의 실현에도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입니다.
마카오 대교의 개통이 가져올 변화는 단기적으로는 교통 흐름의 개선이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도시의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제 마카오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마카오 대교가 열어갈 새로운 시대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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