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뉴스] 도박 처벌의 법적 근거: 도박의 사회적 영향과 규제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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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박과 도박 처벌의 법적 근거: 도박의 사회적 영향과 규제의 필요성
최근 연예계를 중심으로 해외 도박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비단 연예인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 중에서도 마카오나 라스베가스 등 도박이 합법화된 국가에서 카지노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생각보다 복잡한 법적 문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법체계는 '속지주의'와 '속인주의'를 동시에 채택하고 있습니다. 속지주의는 우리나라 영토 내에서 발생한 사건에 우리나라 법이 적용된다는 원칙이며, 속인주의는 우리나라 국민이 해외에서 저지른 행위에도 우리나라 법이 적용된다는 원칙입니다. 따라서 한국 국민이 해외의 합법적인 카지노에서 도박을 했더라도, 국내법상 도박죄가 성립할 수 있습니다.
도박의 처벌 수위는 '단순도박'과 '상습도박'으로 구분됩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도 모든 도박이 금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크게 두 가지 예외가 있는데, 하나는 '일시오락'이고 다른 하나는 '국가가 허용하는 경우'입니다. 일시오락의 대표적인 예로는 명절에 가족들과 하는 소액의 고스톱을 들 수 있습니다. 국가 허용의 경우로는 복권이나 강원랜드와 같은 합법적 카지노가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도박의 중독성과 그로 인한 사회적 피해입니다. 도박은 다른 게임과 달리 특별한 노력 없이도 강한 긴장감과 흥분을 얻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 도박의 경우, 95%와 같은 허위의 높은 승률을 내세워 사람들을 현혹하고, 빠른 게임 진행으로 인해 큰 피해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국가가 도박을 규제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 철학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국가의 후견적 기능'입니다. 국가는 국민의 자유를 보장하는 동시에, 국민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도박으로 인한 '사회적 피해의 예방'입니다.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거짓말로 돈을 빌리는 등의 2차 범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의 수술비가 필요하다고 속여 돈을 빌린 뒤 이를 도박자금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피해를 넘어 공동체 전체의 신뢰를 해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더욱이 불법 도박 운영자들은 하루에 수억 원의 수익을 올리면서도 '이번만 더하자'는 생각으로 범죄를 지속하게 됩니다. 2011년 김제 마늘밭 사건에서 발견된 100억 원 이상의 현금처럼, 불법 도박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수 있습니다. 비록 초기에는 적발되지 않을 수 있으나, 피해자가 발생하고 문제가 제기되면서 결국 수사기관의 추적 대상이 됩니다.
따라서 개인의 자유라는 명목으로 도박을 방치할 경우, 이는 결국 건강한 공동체를 해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국가는 도박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이루어지는 도박 행위 역시 우리 국민의 경우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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