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다시 만난 은인(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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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11시쯤 연락이 오십니다.
새벽 5시에 방에 올라가서 잠도 거의 안주무시고 마바리에서 놀다가
방에서 두세시간 뒤척이시다가 결국 잠을 한숨도 못자고 문자 보냈다고 합니다.
형님을 모시고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또 이런저런 얘기를 합니다.
어려운시간 잘 버티고 자리잡아서 다행이라고 하는 말씀이 진심으로 느껴집니다.
그렇게 커피한잔 하고 식사를 하러 갑니다.
쪽갈비에 칼칼한 갈치조림으로 아침 겸 점심 식사를 마치고 다시 스타벅스로 갑니다.
커피한잔 마시면서 마사지를 예약하려고하니 오후 6시부터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우선 근처에 있는 발마사지 업소에 들어가서 두시간정도
발 마사지를 받고 한숨자고 나와 쇼핑을 갑니다.
이것저것 구경하고 시간 때우다가 예약해 놓은 마사지 샵에 가서 마사지를 또 받습니다 ㅋㅋ
하루에 마사지를 두번 연달아 받아본건 마닐라 10년 살면서 처음입니다 .
그렇게 마사지 끝나고 저녁을 먹으러갑니다.
맛있게 저녁을 먹고 나서 다시 스타벅스로..
(형님이 커피를 너무 좋아하십니다.)
그렇게 마사지 두번받고 식사하고 커피숍다녀오니 저녁 9시가 넘더군요
형님 회사 직원들 3명 포상휴가를 주셨다고 직원들 저녁에 들어온다고 함께 공항으로 갑니다.
공항으로 가서 직원들 픽업해서 카지노로 돌아와서 체크인 해놓고
마바리에서 놀다가 주무신다며 먼저 올라가서 쉬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형님 성격에 마바리에서 몇만페소 빠지면 무조건
정켓으로 오실 걸 알기 때문에 집에가지않고 호텔에서 대기를 탑니다.
다행이 그날 새벽은 조용히 넘어갔습니다.
3일째
다음날 아침 스테이크 하우스로 형님과 직원분들과 함께가서 3만페소치 소고리를 먹고 옵니다.
(3만페소는 한화 75만원 정도 합니다.)
조금 농담을 보태서 여섯명이가서 소한마리 먹고왔지요..
회사직원분들하고 형님하고 단체로 가서 마사지를 받고 나서 다같이 정켓으로 넘어갑니다.
"용팔아 50만페소 뺴주라"
이제 2차전이 였죠
배팅은 3만에서 5만정도 왔따갔다 합니다.
50만페소에서 몇번 틀리니 금방 빠지더군요
20만페소가 남아서 뱅커에 모두 올인 합니다.
들어옵니다. 테이블엔 39만
10초정도 가만히 그림을 보고 고민을 하더니
뱅커에 30만을 배팅하고 플레이어 페어 3만 뱅커페어 3만 타이 3만 모두 밀어 넣습니다.
첫장을 오픈합니다.
첫장은 쓰리라인.. 두번째 장은 포라인이 나옵니다.
형님은 사이즈를 보고 딜러에게 한장을 오픈 시킵니다.
"원카드 오픈"
딜러가 오픈하니 첫카드 8이 올라옵니다.
그리고 확인후 형님은 씁슬한 표정으로 쓰리싸이즈를 쪼기 시작합니다.
다행이 다 찍혔습니다.
포사이즈를 쪼기 시작합니다.
뒤에서 저희는 찍으라고 소리를 칩니다.
"댕 댕 댕 댕 "
아 그런데 빠지더군요.. 그렇게 첫장 8 두번쨰장 9가 나와 합 7입니다.
우리는 모두 한마음으로 외칩니다.
"짤러라 짤러라 짤러라"
8이 한장 오픈되어있는 상태에서 다른카드를 오픈하니 하트 8을 오픈합니다.
"와 !!!!!!! "
난리가 났습니다.
플레이어 페어 3만배팅갔으니 33만페소에 본배팅 30만페소 까지 한번에
뱅커 똥때고 615,000페소가 들어옵니다.
테이블에 있는 칩을 계산하니 90만페소가 조금 넘습니다.
그런데 그림이 깨지진 않은 상태.
배팅은 3만원 2만원 이렇게 번트만 대고 그림을 흘려보냅니다.
그렇게 몇판 하다가 97만페소에서 게임을 종료합니다.
"용팔아 80만페소는 키핑해놓고 17만페소만 케시아웃해와 다 같이 jtv나 가자"
형님과 형님의 직원분들과 다함께 jtv에 도착해서 가장큰 방을 잡고 쇼업을 합니다.
제일 큰방이 컨슈머블이 5만페소였습니다.
(컨슈머블 뜻)
정해져 있는 금액 아래로 주문을 하더라도
최소금액인 5만페소를 지급해야합니다. 예를들어 시킨 술과 음식이 3만페소가
나왔더라도 5만페소를 내야하는 시스템입니다.)
아가씨를 한명씩 고르고 소주 5병에 맥주 한짝을 시키고 음식도 이것저것 푸짐히 시킵니다.
형님 직원분들 중에 두분이 초등학교때부터 부랄친구인데 정말 잘 노시더군요..
시작은 육각수의 "흥부가 기가막혀"
정말 기가 막히게 노십니다. 파트너고 누구고 할거 없이
다같이 스테이지 나와서 춤추고 공중에 휴지뿌리고 난리가 났습니다.
역시나 일 잘하시는 분들은 놀때도 잘노는 것 같습니다.
흥보가 기가막혀가 끝나고 바로 이어지는 현진영의 흐린기억속의 그대..
그때 형님이 갑자기 일어나시더니 십만페소 다발에서 돈을 한웅큼 잡고 공중에 돈을 뿌리십니다.
아가씨들 부터 디제이 그리고 청소하는 웨이터들까지 갑자기
어디서 나타난건지 돈이 3초사이에 모두 사라집니다.
그날 가게에서 팁으로 뿌린 금액만 술값 이상 뿌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형님 파트너는 형님한테 맛이가서 두시간째 얼굴만 쓰다듬으면서 핸섬핸섬 연발을 하더군요
아가씨가 계속 형님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는 바람에 형님 연락처를 바로 드리기는 뭐해서
제가 대신 연락처를 받아 저장해 놓습니다.
"한국언제가냐.. 일끝나고 만날 수 있냐.. 언제 또오냐.."
(형님이 얼굴도 하얗고 등치도 적당히 있고 키도 185정도 됩니다.)
데낄라 두병을아가씨들 신나가지고 술을 따라주지 않아도 지들끼리 좋다고
40도짜리 병을 순식간에 싹 비우더니
갑자기 바닥에 오바이트를 하고 기절합니다.
마마상이 와서 아가씨 끌고 나가고 저희는 바로 계산하고 카지노로 다시 돌아옵니다.
그날 새벽에 카지노로 돌아가서 더 이상 게임은 진행하지 않고 마바리에서 놀다가 다음날 아침
한국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원화는 받은데로 그대로 보내드리고 페소 남아있는게 80만페소였는데
다음달에 들어오신다고 한국돈으로 보내지말고
가지고 있으라고 하시더군요
공항에 들어가시고 카톡이 옵니다.
"용팔아 10만페소는 너 쓰고 70만페소 키핑해놔"
"아.. 네 알겠습니다 형님 , 항상 감사합니다"
"고맙긴 .ㅋ 다 니가 잘하고 이쁘게 행동하니까
형도 더 챙기고 하는거지..조만간 다시 보자고 ㅎㅎ "
라고 답장이 오시네요
다행이 형님도 저도 모두다 해피하게 마무리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5년만에 만났는데 게임이 잘 안풀리면 너무 속상했을텐데
중간에 고비는 있었느나 결과가 너무 좋아 다행입니다.
그럼 건강히 지내시고 다음달에 뵙겠습니다 형님 !
(어제 게임중간 케시아웃할때 인증샷입니다)
댓글목록5
나인플러스님의 댓글
사랑하는 동생 용돈도 듬뿍 주고
카지노를 대하는 자세를 배워야 하겠지만
각자의 상황이 다 다르다 보니 쉽지는 않겠네요
마닐라용팔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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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주변사람들에게 배풀기 때문에 행운이 찾아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찰스님의 댓글
좋은 기운으로 용팔이님 찾아온 손님들 모두 승 했으면 좋겠습니다.
용팔이님 오늘도 화이팅 하세요!!!
마닐라용팔이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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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파이팅 하세요 !
싸롱에서건진줄리님의 댓글
더 풀어 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