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오신 손님은 ? 우리집안 사람이였다.
본문
손님: 안녕하세요 용팔씨
용팔: 네 안녕하세요
손님: 이번에 해외는 처음인데 어제 강랜에서 500정도 깨졌습니다..
250먹고있다가 300채운다는게 거꾸로 500이 죽었네요.
용팔:... 네 말씀하세요
손님: 시드는 800만원정도 가지고 갑니다. 필리핀은 처음이구요 케어 가능할까요? 이티켓 보내드릴게요
( 해당 손님의 성함과 제 이름은 가명입니다)
그렇게 이티켓을 받아 성함을 확인해봤더니 이용주 님
제 이름이 이용팔 인데 마지막 을 제외하고 앞 두자 이름이 같아서 손님에게 여쭈어 봅니다.
용팔: 저는 용자 돌림에 전주 이씨 입니다. 혹시 전주 이씨세요?
손님: 헉.... 저도 전주이씨에 용자 돌립입니다..
용팔: 헐..!! 제 본명은 이용준 입니다. 제 친척들 이름이 다들 용자
돌림이라 용석 용찬 용수 이렇거든요..
손님: 와... 제 친동생 이름이 이용준이에요..
그렇게 같은 전주이씨 집안 사람이 처음으로 마닐라에 들어옵니다.
오시자 마자 호텔로비에서 만나자마자
"아이고 ~ 우리 집안분이 이렇게 멀리 종친회를 하러 오셨군요~"
손님분도 웃으면서 반갑다고 인사를 건내십니다.
그렇게 전주 이씨 둘이 정켓에 올라가서 800만원을 환전하고
30만페소는 칩으로 나머지 짜투리는 현찰로 바꿔드립니다.
호텔 체크인까지 시간이 남아 살짝 놀아본다고 하십니다.
30만페소를 받아 10만페소짜리 칩 하나를 딜러에게 건내 작은 단위의 칩으로
교환한 후 플레이어에 천페소를 올려 놓습니다.
용팔: 사장님 죄송한데 여기는 미니멈이 5천페소에요..
손님: 5천페소면 한국돈으로 얼마죠?
용팔: 대략 12만5천원 정도해요 . 천페소에 2만5천페소라고 계산하시면 됩니다.
손님: 아 그렇군요 페소개념이없어서요, 하긴 강랜에서 30만씩 치는데요 , 알겠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게임
배팅은 5천페소 씩 가고 페어는 100페소씩 갑니다.
한시간 정도 게임을 진행했는데 가장 큰 배팅은 1만 5천페소 정도..
카드도 처음 만져보셔서 어떻게 보는지도 모르십니다.
용팔: 사장님 카드를 잡으시면 이렇게 머리를 확인하고 , 옆으로 돌려서 사이즈를 보세요.
그리고 다음장도 사이즈를 보고 쪼시면 됩니다.
손님: 아네 처음이라..ㅎㅎ 알겠습니다
그렇게 카드를 잡고 쫘보는데 역시나 카드 만지게 서투릅니다.
카드 위만 살짝올려서 사이즈를 본다는게 숫자가 다 보입니다..
대략 2시간정도 게임하니 테이블엔 32만페소가 있더군요.
용팔: 사장님 원래 정주영 이건희 회장들도 처음 바카라 테이블에 앉으면 다들 5천페소씩 밖에 못가요. 이번이 처음이니까 경험한다고 생각하시고 편하게 놀다 가세요.
손님: 네 알겠습니다. 그런데 정켓에 왜 이렇게 사람이 없어요?
용팔: 지금 낮시간이라 없긴한데 옆에 사람많은데 구경가실래요?
아시겠지만 사람 많다고 돈 따고 사람 없다고 돈을 잃는 건 아니에요.
조용히 집중해서 하는게 더 좋을수도 있어요
손님: 그건 그렇지요, 한번 구경이나 갑시다.
32만을 키핑해 두고 함께 리조트월드에 있는 모든 정켓을 구경 시켜드립니다.
아바타와 엉켜있는 테이블이 많아 PD를 들렀다가 사람이 없는 TG로 이동합니다.
여기서 그냥 하는게 좋겠네요.
32만 페소로 다시 게임시작
기본배팅 5천에서 1만페소를 배팅하고 이제 여유가 생기셨는지
테이블도 옴겨가면서 게임을 진행합니다.
그동안 저는 다른 손님과 미팅이 있어 필리핀 직원을 손님 옆에 놔두고 객장을 빠져 나옵니다.
2시간정도 후 다시 객장에 도착하니 떡칩이 60개가 넘게 있더군요.
용팔: 와 ! 무슨일이에요?
손님: 뭐 좀 올라왔죠뭐 , 하하하 나쁘지 않네요 그림이
그리고 직원에게 게임 스타일에 대해서 물었더니 처음엔 5천1만 가다가 몇번 틀리고 빠지면
바로 5만 10만을 배팅하는스타일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오기 조금전에 50만에서 10만정도 빠진상태에서 20만페소를 배팅한게 들어와서
60만이 올라왔다고 하더군요.
시간을 보니 대략 오후 7시정도 였습니다.
용팔: 사장님 지금 63만 있네요 더블 업 하셨는데 게임 여기까지 하고 놀러가요 우리
손님: 네 그럴까요 배도 좀 고프고.. 나가시죠
그렇게 손님을 모시고 마까빠갈에 있는 놀부집에가서
장어와 장어탕을 배터지게 먹고 JTV를 놀러갑니다.
프리미어 퀸으로 갔는데 뉴페이스도 많고 상태가 괜찮은 애들도 많이 보이네요.
저희 전주 이씨 집안이 술을 잘 못해서 저도 술을 잘 못먹고 아버지 동생 모두 술을 못합니다.
손님에게 " 술 좋아하세요?" 라고 여쭈어보니
"한잔만 마시면 빨개지는데 그래도 조금은 합니다" 라고 하시더군요
역시 이씨집안 내력인가 봅니다.
아가씨를 초이스하고 노래부르고 신나게 놀다가 홀짝 홀짝 맥주를 마시고
3시간정도 놀고 계산을 하고 나와 차에 타는데
손님은 이미 차에서 기절하셨습니다.
결국 첫날 호텔에서 물도 못 빼고 차안에서 기절해서 방으로 올려 보내드립니다.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둘째날
해외가 처음이기도 하시고 필리핀이 워낙 안좋은 이미지만 있다보니
손님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동내를 보여드리려고 보니파시오로 향합니다.
보니파시오 다래정에가서 늦은 점심을 후다닥 하고 같이 골든에이지 스파에 가서
목욕 후 마사지를 받고 다시 리월마로 돌아옵니다.
두번째 게임시작
사실상 내일 저녁비행기니 오늘 이기면 게임을 시마이 하고 한국으로 돈을 보내고
내일은 관광만 하다가 들어가는게 베스트라고 서로 이야기 합니다.
60만스타트
30만 정도 지났는데 플레이어가 8개 뱅커가 13개 타이가 9개가 나옵니다.
플레이어보다 타이가 더 많이 나옵니다.
9잡으면 타이 / 7잡으면 타이/ 8잡아도 타이
흐름이 끊어지고 게임중 옆 테이블에 있는 여자손님이 건너옵니다.
베팅이 엇갈리고 옆에 있는 여자손님은 돈을 따고 있는데 사장님은 한숨만 푹푹쉽니다.
칩이 60개에서 40개까지 빠집니다.
테이블을 옴겨와서 5만페소를 배팅합니다.
잃습니다.
다시 10만페소를 배팅합니다.
또 잃습니다.
남아있는 25만페소를 모두 뱅커에 박습니다.
또 잃습니다.
아...
어제 그렇게 고생해서 만든 60만페소를 한슈도 안되서 패대기 치고 한숨만 퍽퍽쉽니다.
손님이 800만원으로 게임하러 오셨고 해외는 처음이라 시드가 없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더군다나 처음 필리핀 방문이라서 조금이라도 이기고 가실수 있게 하려고
게임 시작전 30만은 그대로 한국에 보내놓고 남은 30만으로 놀다가
따면 좋고 잃어도 그만하고 내일 기분좋게 한국가자고 했었는데,
결국 그놈의 욕심이 화를 불렀습니다.
속으로 그때 그냥 조금더 쎄게 얘기해서 한국으로 원전이라도 보내놓을걸..
생각하고 있는 찰라에
손님 왈 "천만원 보낼게요" 라고 합니다.
그래서 40만페소를 꺼내 손님에게 전달해 드립니다.
그런데
40만페소를 받자마자 뱅커에 모두 박습니다.
카드를 한장한장 신중히 봅니다.
첫장 4라인. 2번째 장은 사이즈도 확인하지 않고 첫장 포사이즈를 빼려고
신중히 카드를 밀어봅니다.
첫장 9입니다.
두번째장 그림만 나오면 되는상황
카드를 신중이 다시 쪼는데 아무것도 안보입니다...
에이스가 올라옵니다.
그리고 한숨을 쉬면서 "플레이어 오픈" 을 외치니
장에 8을 까더군요...
40만페소를 받자마자 한방에 찍어서 잃습니다.
손님은 머리를 쥐어 뜯습니다.
저는 옆에서 한숨만 쉬면서 담배 연기만 연신 뿜어 냅니다.
30초 정도 지났나 손님이 핸드폰을 만지시더니 말씀하십니다.
손님: 2천보냈습니다 바로 준비해주세요.
그렇게 80만페소를 칩으로 준비해 다시 가져다 드립니다.
30만을 배팅합니다. 먹습니다.
40만을 배팅합니다. 먹습니다.
다시 20만을 배팅합니다. 또 먹습니다. 한판을 틀리지 않고 모두 맞춥니다.
물론 그림이 끝내주긴 했지만 의심하지 않고 그대로 믿고 배팅을 줄이지 않고
끝까지밀어서 다 먹어옵니다.
플레이어 점찍고 뱅커 2개
플레이어 점찍고 뱅커 3개
플레이어 하나 찍고 뱅커 2개
다시 플레이어 점찍고 뱅커3개
그렇게 그림이 나오는데
20~30씩 가서 모두 먹습니다.
띵이 받은 상태에서 그림을 만난 아주 좋은 케이스죠.
천운입니다.
사장님 잠시만요 현제 본전 다찾고 땄습니다. 정리한번 해보시죠
좌측 1,585,000이 형님 3800만원 원전입니다.
그리고 원화 1500만원이 625,000입니다.
나머지 10만으로 JTV도 가고 마사지 받고 경비 쓰시면 될것같습니다.
게임 오늘 여기서 완전히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전부 송금하신 후에
내일 하루 놀다가 편하게 저녁비행기로 들어가시죠.
해외가 처음이시고 마닐라도 처음이시기 때문에 무조건 이기고 가실수 있게 하고 싶었습니다.
손님께서는 흔쾌히 좋다고 하십니다. 도박으로 재산 불릴것도 아니고..즐기자고 온건데요
그자리에서 모두 송금해 드리고 나머지는 현찰로 바꾸어 바로 JTV를 향해 달려갑니다.
~~이리오너라 ~~
신나게 놀고 난 후 방에 마사지를 보내드립니다.
다행이 아가씨가 마음에 드셨는지 만족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정말 마음에 드셨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음날 푹 늦게까지 주무실 수 있도록 연락하지 않고
소피텔에 있는 SPIRAL 뷔페를 예약 해 놓습니다.
용팔 " 사장님 오늘 마닐라에서 제일 좋은 뷔폐 예약해놨습니다.
이겼으면 한번 쏘셔야죠?"
손님 "당연히 내가 쏴야지요 , 그나저나 우리 같은 집안 사람들끼리
언제까지 사장님 사장님 불편한데 그냥 형님 동생으로 호칭을 바꾸시지요?"
용팔 "좋습니다 형님 ! 가시죠~ "
(참고로 나이는 제가 어려도 촌수는 제가 높습니다 ㅎㅎ)
식사 후 리월마로 돌아와 5층에 있는 아일랜드 마사지 샵에 가서 90분간 발마사지 받고 한숨 때리고
미용실가서 머리손질도 하고 면도도 하고 호텔로 돌아갑니다.
방에 이쁜이 하나 불러드려서 마지막 아쉬운 여정을 마무리하시고 공항에 같이 갑니다.
너무 즐거웠고 만족스러운 여행이라고 하시면서 웃으면서 고맙다고 하시더군요
용팔 왈
" 형님 앞으로 강랜이나 온라인 절대 하지마시구요
형수님 가방 좋은거 하나 사드리시고 나머지 돈은 통장에 잘 저금해 두세요.
겜블러들이 카지노를 이기지 못하는 이유는 이기는 돈은 흥청망청 유흥이나 쇼핑으로 다 써버리고
정작 잃을때는 본전이 죽기 때문에 이길수가 없는 거에요.
다음 게임이 언제 어디서가 될진 모르겠지만 그때 시드라고 생각하시고 한국가시면 다시 전처럼 아무일 없었던 듯 5만원 10만원 무서운거 알면서 살아야해요~
한국도착하는 순간 현실입니다 형님 ~"
손님 왈
아이고.. 이제 강랜갈 일은 없지요. 네 말씀하신대로 몇달은 이긴기분 간직하고
다시 현실로 돌아가서 열심히 살아야겠지요...
그렇게 몇 달은 단도 하기로 결심하고 한국으로 들어가십니다.
형님..우리 전주이씨 집안형님 결과가 좋아 너무 다행입니다 .
한국에서 하시는일 모두 잘되시고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에 뵐때 웃으면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직원들도 많이 챙겨주시고 여러모로 참 감사했습니다.
댓글목록3
풀레이즈님의 댓글
가자타자님의 댓글
찰스님의 댓글
저번에 갔을 때 리월마로 5층 아일랜드에서 마사지 받았는데 잘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