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엔텡'(국제명 YAGI) 향후 경로 및 예상 피해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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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열대성 폭풍 '엔텡', 강도 증가하며 북상 중
필리핀 기상청(PAGASA)은 2일 오전 2시(현지시간) 열대성 저기압 '엔텡'(국제명 YAGI)이 열대성 폭풍으로 강화되었다고 발표했다. 현재 엔텡은 필리핀 중부 카마리네스수르 주 해안을 따라 북서진하고 있으며,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 상황 및 전망
- 위치: 카마리네스수르 주 시루마 동북동쪽 약 35km 해상
- 최대 풍속: 시속 65km (중심 부근)
- 최대 돌풍: 시속 85km
- 이동 방향 및 속도: 북서 방향, 시속 32km
엔텡은 향후 48시간 동안 필리핀 북부 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오후 8시경 이사벨라 주 팔라난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며, 3일 새벽 북부 카가얀 지역을 통과한 후 발린탕 해협으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예상 피해 지역
- 비콜 지방: 2일 밤부터 3일 새벽까지 폭우 예상
- 루손 지방 전역 및 수도권: 3일부터 4일까지 중간에서 강한 비
- 서부 비사야스, 미마로파, 술루 제도: 남서 몬순의 영향으로 폭우 가능성
기상청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홍수와 산사태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향후 3일 예보
- 2일 오후 8시: 이사벨라 주 팔라난 만 부근 상륙 예상 (최대 풍속 시속 65-85km)
- 3일 오후 8시: 북부 카가얀 지역 통과 후 일로코스노르테 주 서쪽 해안으로 이동 (최대 풍속 시속 75-95km)
- 4일 오후 8시: 서필리핀해 진출, 강한 열대성 폭풍으로 발달 가능성 (최대 풍속 시속 95-120km)
기상청은 폭풍의 진로와 강도가 변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기상 정보 확인을 권고했다.
기타 정보
- 24시간 누적 강수량: 25-400mm (지역에 따라 다름)
- 중심 기압: 998 헥토파스칼
- 강수 영향 반경: 약 510km
- 강풍 영향 반경: 약 385km
필리핀 정부는 엔텡의 영향권에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고 있으며, 기상 상황에 따른 신속한 대피 등 안전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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