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입문부터 온라인 바카라로 빠진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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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카지노(강원랜드)에 처음 간건 약 10년쯤 전입니다.
그때 다니던 회사에서 매년 속초에서 워크샵을 진행 했었는데, 친한 동생이 워크샵이 끝나고 내려가는 길에 강원랜드에 들려서 놀다 가자고 하기에 평소 말로만 듣던 카지노가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같이 갖더랬죠!
블랙잭 뒷전에서 천원, 이천원, 오천원, 만원씩 배팅하면서 약 3시간만에 35만원을 따고 나왔었네요!
그때 당시 병든 노모를 모시면서 아이 셋을 키우고 있던 터라 건설사에 근무하면서 월급만으로는 부족하여 저녁이면 대리운전 아르바이트로 월 평균 150만원 정도를 더 벌던 시기에 단 몇시간만에 35만원을 벌 수 있다는거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었죠!
근데, 거리가 거리인지라 멀리 전라북도에서 강원도까지 왔다갔다 하기에는 그리 녹록치 않아 자주 가지는 못하고 2년 동안 약 15회 정도 방문 하면서 경비를 빼고도 총 80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답니다.
갈 때마다 50만원 전후를 이겼던 것 같아요!!
그러던 어느날 블랙잭 5만다이 말구에 앉아서 하루 동안 200만원을 넘게 이긴 적이 있었는데, 주변에서 다른 핸디분들이 "삼촌 같이 블랙잭 잘하는 사람 처음본다." "게임을 엄청 잘 하신다." 등등 칭찬일색이었더랬죠!!
그래서 그랬는지 계속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늘 5만다이가 아니라 30만다이에 앉았으면 200만원이 아닌 1200만원을 넘게 이겼을텐데...'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어리석은 생각이었는데... 그때 당시에는 당장 다음주에 실행으로 옮길 정도로 완전 미쳐있었죠!!
ARS로 입장 신청을 했더니 당첨번호로 12번을 부여 받고, 다음날 위풍당당하게 5층 30만다이에 앉아서 게임을 시작합니다.
근데, 꿈이 깨지는건 단 하루밖에 안 걸리더라구요!!
네!! 단 하루만에 1,060만원을 잃고 나서야 축 처진 어깨를 짊어지고 새벽 6시에 퇴장을 했었답니다.
2년 동안 총 수익이 단 하루만에 다 날려버린거죠!!
빠따가 쎄지면 망하는 지름길이라는 걸 그때까지는 전혀 몰랐었죠!!
그때부터 였던 것 같아요!!
카지노에 빠져서 망가지기 시작한게...
이후부터는 본전 생각에 시간 날 때마다 찾게 되고 와이프랑 다투면 머리 식힌다고 찾고,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에 바람쐬러 갔다 온다고 연차를 쓰고 쫓아가고, 그렇게 수 십번씩 매번 수백만원씩을 잃고 따고를 반복하면서 단 1년 만에 1억 4천 정도를 잃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카지노에 빠져 살던 어느 순간에 이제는 멈출 때가 됐다는 생각에 스스로 3년 정지를 신청하게 되었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제가 가지고 있던 주식을 처분 한 돈이랑 적금 넣어뒀던 금액 등 순수한 제 원금으로만 게임을 했던거라 적어도 빚은 없었거든요!!
그렇게 카지노를 끊고? 일상생활에 집중하면서 살던 어느날 지인을 통해 홀덤이라는 걸 접하게 되고... 스타그래프트로 유명했던 임요환이나 홍진호가 홀덤플레이어로 활동하는 걸 알게 되었고, 조금씩 해외 홀덤대회에서 수익을 내는 걸 보고서는 저도 틈틈히 유튜브를 통해 '이윤희의 홀덤잘하는법'을 보면서 게임 룰을 익히다가 서울 강남 압구정에 위치한 MB 라는 사설홀덤을 알게 되어 버스나 기차를 타고 지방에서 서울까지 몇시간에 걸쳐 올라가서 홀덤을 쳤었네요!!
근데, 2주동안 총 5회 출입했는데 그 당시 잃은 돈이 2,800 만원이었답니다.
그 당시 바이인이 맥스 30이었는데... 피쉬도 이런 호구가 없었을거에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마귀가 많은 곳이 압구정 MB라는 얘길 듣고는 제가 얼마나 무모한 놈이었는지를 다시 한번 깨우치게 되었었죠!!^^;;
그 후로도 전처(네!! 지금은 이혼하고 돌싱입니다.)와 조금만 불화가 생겨도 아니 조그마한 다툼이 있으면 그 핑계로 홀덤펍을 찾게 되었답니다.
그곳을 찾으면 친구처럼 또는 동생처럼 반겨주는 분들이 계시고 매번 밥은 먹었는지 물어 봐 주고, 먹고 싶은 음식들을 시켜주고 어여쁜 아가씨들이 시원한 음료들도 수시로 챙겨주니 편하고 좋아서 아니 외롭지가 않아서 더 자주 찾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러던 중 홀덤펍 사장님이 가끔 마카오에 가서 바카라를 하고 온다. . . 이번에는 몇천만원을 이기고 왔다는 등 이런 저런 해외카지노 얘길 접하게 되고, 인천에서 마카오까지 3시간 30분이면 간다는 얘길 듣고는 많이 궁금 했었는데 때마침 서산에 사는 친구가 마카오에 간다는 소식을 접하고 통화를 하다 보니 "네가 넘어오면 내가 공항까지 픽업 나와서 다 캐어 해줄게" 라는 소리만 믿고 마카오 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답니다.
마카오 공항에 새벽 1시경에 내려서 친구에게 연락 해보니 계속 연락이 계속 안 되더라구요!!
맞습니다.
친구도 카드를 까다가 잘 못 되었던거죠!!
저 하나만 믿고 마카오까지 왔는데... 처음에는 섭섭하긴 했지만 저도 도박을 해본 놈이라 그 심정이 이해가 가더라구요!
다행히 민박집에서 픽업을 나와 짐을 맡기고 바로 윈카지노를 기점으로 리스보아 등 그 주변 카지노들을 돌면서 블랙잭도 해보고 룰렛도 하고 다이사이에도 배팅을 하면서 2시간만에 2만 홍딸정도를 이기게 되더라구요!!
마카오가 이렇게 게임하기가 좋은 곳이구나를 생각하면서 여기저기에서 배팅을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오링을 당한 절 발견하게 되더라구요!!ㅠㅠ
안맞아도 이렇게 안 맞을 수 있을까요?
다이사이에서도 대로 가면 소가 나오고 줄인가 싶어서 따라 가면 꺽이고, 여기 저기에서 연속으로 몇판씩을 틀렸던건지... 이기고 있던 돈에 제 돈 500만원까지 잃고서는 망연자실해 하다가...
윈카지노에 홀덤장이 있었던게 생각나서 캐셔에서 콩글리쉬로 "코리언 머니 체인지 오케이?" 라고 물으니 "에스에스" 하기에 지갑에 있던 95 몇만원을 주니 약 6000 홍딸정도를 주더라구요!
최저 바이인이 5000 홍딸인 곳에 앉아서 게임을 하는데... 그날 따라 카드가 잘 붙더라구요!
지고 있다가도 역전 하기도 하고... 로우페어로 들어가면 쎗이 뜨고...
자리에 앉은지 약 2시간 만에 칩리더가 되면서 3만 홍딸 정도를 이기면서 아까 잃었던 돈을 거의 다 찾아서 민박집 입실시간까지 좀 더 놀다가 들어가야지 하고 생각한게 오전 7시 경이었네요!!
민박집은 첫날은 새벽 비행기로 들어오는거라 방을 안잡고 다음날부터 잡았던거라 아침 10시 이후에나 입실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었거든요!!
근데,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바로 영화 같은 일이 벌어지더라구요!!
지금은 정확한 카드 숫자나 모양까지는 생각나지 않지만... 연속으로 3번을 역전패를 당하면서 오링 당했던 일이라 생생하게 생각나는 부분인데요!
저는 플랍에 탑쎗을 맞추고 배팅을 하니 상대가 콜을 하고 턴에 올인을 부르니 상대가 장고를 하다가 칩이 얼마 안 남아서 그랬는지 콜을 따더라구요!!
근데, 리버에 상대의 패가 뜨면서 스트레이트를 만들면서 제가 지게 되고...
바로 다음판에 이번에는 제가 플랍에 한방 스트레이트를 만들고 배팅을 하니 역시 한명이 따라 오고 플랍부터 보드에 스페이드가 2장이 보여서 턴에서도 크게 배팅을 했는데... 상대 장고 끝에 콜을 하더니 리버에 스페이드가 한장 더 뜨면서 이번에도 역전패를 당하게 되고...
역시 바로 다음판에 전 AK 하트 수딧을 가지고 크게 배팅을 했는데 2명이 콜을 따고 플랍에 다행인지 불행인지 하트 한방플러쉬가 되면서 두번 연속으로 역전패를 당했던게 있어서 열벳인 것처럼 올인을 치니 한명은 폴드하고 나머지 한명이 장고를 하다가 콜을 부르는데 상대는 플랍 투페어더라구요!!
근데, 역시나 이 망할놈의 리버카드가 쫑이 나면서 상대가 풀하우스가 되면서 세판만에 오링 당해버렸네요!!
그것도 연속으로 한끗발씩의 차이로 역전패라니... 정말 지지리도 복이 없더라구요!!ㅠ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민박집에는 오전 10시에 입실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오링 당하고 나온 시간이 오전 8시간 조금 안 된 시간이었고... 돈은 다 잃고 몸은 피폐해져서 벤치에 앉아서 쉬다가 옆으로 누워 눈을 감고 있었더니 몇분도 안되어 호텔 직원이 오더니 나가라고 내 쫓더라구요!!
카지노가 돈 있을 때나 손님이지... 돈 없으면 바로 노숙자 취급을 해버리더라구요!!
그 이후에도 친구에게 돈을 빌려서 다 날리고... 다른 사람이 ATM 기에서 돈을 인출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어찌어찌해서 5천 홍딸씩 여러장의 카드를 이용해서 몇번에 걸쳐 찾아서 다시 도전 해봤지만 역시나 역부족으로 다 오링당하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제 인생 첫 해외여행은 돈 잃고 몸은 망가져서 씁쓸한 패배만 안고 들어 왔었네요!!
이후에도 마카오에 몇번이나 도전 해봤지만... 단 한번만 소액 승으로 돌아 올 수 있었고 계속 패배만 했답니다.
그런데 나랑 사대가 맞는 곳이 있는 건지... 필리핀 마닐라에 갈 때마다 몇백씩을 이기고 들어 오니 이젠 마닐라가 만만하게 느껴지더라구요!!ㅋㅋ
그렇게 지내오다가 작년 4월 경에 일이 터집니다.
전 이름만 들어도 누구나 알 수 있는 대형건설사에서 근무를 했었는데... 본사 직원들과 대관업무 시 사용 할 접대비가 필요할 때가 많은 직업이었답니다.
처음 팀장을 달고 투명하게 운영 해보겠다고 아랫직원들에게도 다 오픈하고 협력회사와 협의하여 접대비를 만들어서 운영 했었는데, 어느날 아침에 갑자기 본사 감사팀에서 조사를 나왔더라구요!
누군가가 감사실에 투서를 넣어서 조사를 나왔던건데... 결국 그 일에 책임을 지고 사표를 내고 나오게 되면서 졸지에 실업자가 되었답니다.
그땐 정말 죽고 싶고 내 인생이 여기서 이렇게 끝나나 싶더라구요!!
그동안 진 도박빚만 1억이 넘는데, 그래도 직장 생활 할 땐 세후 월 700만원씩 받았는데... 당장 이번달부터 원금과 이자는 어떻게 내야할지를 고민하던 중... 지인이 알려 준 인터넷 도박 사이트가 생각나더라구요!
도박쟁이가 돈을 어디서 만들겠습니까?
자포자기 심정으로 집근처 금은방에 방문하여 금목걸이 20돈짜리를 사고서는 바로 되팔면서 780만원 정도의 현금을 이체 받고 그 중 400만원을 충전해서 게임을 시작했는데 그날 따라 플2뱅3플2뱅3... 이렇게 7번이 연속으로 나오고 아랫줄이 13개, 옆줄이 11개짜리를 만나면서 2시간만에 2,000으로 불렸답니다.
그래서 출금신청을 하고 약 15분쯤 지나니 2천이 입금되어 다시 900을 충전해서 스타트 하고 그걸로 2500까지 만들어서 다시 출금하고... 다시 900을 충전하고 1800으로 출금하면서 그날 하루만에 4천만원을 이기게 되고... 이런식으로 먹먹죽 먹먹먹죽을 하면서 한달만에 1억 4500을 이기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게임이 잘 풀리다가도 반드시 그런 날이 오더라구요!!
네!! 맞습니다.
단 하루만에 1억을 넘게 잃으면서 현타를 맞게 되는 날이... 돈을 잃을 때는 진짜 순식간이더라구요!!
900을 넣어서 1900까지 만들었다가 2000을 채워서 출금해야지 생각했다가 연속으로 6번을 틀리게 되면서 순식간에 오링을 당하게 되니 엄청 열받게 되더라구요!!
다음에는 1800을 충전해서 단 몇판만에 오링 당하고...
그 다음에는 2700을 충전해서 덤벼 봤지만 여전히 순삭 당하고...
모든 돈을 잃기까지는 만 8시간이 걸리지 않더라구요!!
'이럴 줄 알았으면 빚이나 더 갚을걸...' 이런 후회가 밀려 와서 잠도 잘 안오더라구요!!ㅠㅠ
그렇게 현타가 온 상태에서 주말에 고창 선운사로 캠핑을 가서 인근에 살고 있는 BK 회원 두분을 초대해서 같이 담소를 나누면서 살아가는 인생 얘기부터 카지노 얘기로 끝을 맺고 두분을 다 보내고 참을 청했다가 새벽에 화장실을 가려고 깼다가 루징P 가 생각나서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해보니 200만포인트가 들어 와 있더라구요!!
그 사이트는 일주일 단위로 잃은 금액의 5%를 최대 200만원까지 롤링 100프로 이상 충족 시 현금으로 출금 가능한 루징포인트로 지급해주는 시스템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200을 가지고 5만원 10만원 20만원씩 배팅하면서 한시간만에 860까지 만들었었는데... 이번에도 연속으로 7번을 틀리게 되면서 순식간에 오링을 당하게 되더라구요!!
어떻게 올린 금액인데... 1000만원 만들어서 출금 하려고 생각했다가 모든 돈을 잃으니 열받아 죽겠더라구요!!
눈이 돌아서 카드값을 내려고 남겨 둔 돈 중 700만원을 충전해서 300을 때렸는데 먹더라구요!
다시 200을 때렸는데 먹고, 다시 150을 때려서 먹은 뒤부터는 배팅금액을 확 낮춰서 20~50까지 마틴으로 배팅을 하면서 먹죽 먹먹죽 먹죽 먹먹죽을 하면서 다시 2시간만에 2500만원을 만들고 출금신청을 하고나서야 맘 편히 눈을 붙일 수 있었답니다.^^
그걸 계기로 900 충전 1800 출금을 하면 1500만원짜리 대출 하나를 정리하고
다시 900을 충전해 1500을 출금하면 1000만원짜리 대출을 정리하고...
이러면서 단 한달만에 1억의 빚을 다 갚고도 통장에 1억 1천만원이 들어 와 있더라구요!
자포자기로 시작했던 인터넷 도박이 이렇게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구나를 생각하면서 수원에 사는 친한 형님 내외와 함께 베트남 다낭으로 여행을 가기로 계획을 짜고 인천공항에서 만남을 갖습니다.
근데, 비행기가 1시간 반정도 연착되면서 기다리면서 여행 경비나 벌어볼까 하는 심정으로 핸드폰을 꺼내 900을 충전하고 게임을 시작해서 1600까지 만들었다가 역시 이번에도 몇번 연속으로 틀리면서 순식간에 오뎅탕을 끓여 먹게 됩니다.
열받아서 1800을 충전해서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단 10분도 안되서 오링!!
또 1800을 넣어서 금방 오링 당하는데... 이젠 한번 배팅에 500에서 1000만원씩 때리게 되더라구요!!
근데, 진짜 열받는건 플레이어에 천만원을 때리고 카드를 봤는데 장에 8이 나오면서 네추럴 8이라 이번에는 먹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뱅커가 5와 4가 나오면서 지게 되는데... 욕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그렇게 비행기가 떠올라 통신이 끊길 때까지 계속 핸드폰을 붙잡고 있게 되고... 다낭 공항에 도착하여 호텔로 이동할 때까지 본전 생각에 계속 도전 해봤지만... 호텔 로비에 도착하니 그때까지 1억이라는 돈을 다 오링 당했는데... 아주 미치겠더라구요!!
여행 경비나 벌자고 들어갔으면 700 이겼을 때 빼면 될건데... 2천 채워서 뺀다고 욕심 부리다가... 결국에는 또 이렇게 오링이 당하고 나니 진짜 미치고 환장해서 돌아버리겠더라구요!!
전 몰랐는데 그날 찍은 제 사진들이 모두 다 낯빛이 흙빛에 너무나도 어둡더라구요!!
돈 1억을 그렇게 허무하게 잃고 관광지 구경을 다니고 있었으니... 이해 가시죠?
그 와중에 바나힐까지 가서 구경하고 오고, 다음날에는 호이아나 카지노에 가서 들고 갔던 미화 1만달러도 다 잃었답니다.
참고로 다낭을 미화+한화 기준 총 5천달러 이상 들고 입국을 하시려면 공항에서 신고해야 합니다.
그걸 모르고 1만달러에 한화 약 100만원 정도를 들고 입국 하려다가 붙잡혀서 곤욕을 치뤘었거든요!!
제가 영어가 안되니 대화가 안되고... 번역 어플로 일행과 함께 할 돈을 내가 들고 있는거다라며 열심히 설명을 하고나서야 이번 한번만 봐준다는 공항직원의 설명을 듣고 입국장을 나올 수 있었거든요!
그렇게 또 한번 단 하루만에 1억을 잃는 경험을 하고 나서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또 대출을 실행합니다.
다행히 이전에 모든 빚을 다 갚은 상태였어서 토스를 통해 대출은 너무나도 쉽게 되더라구요!!
3000만원의 신용대출을 받아서 다시 차분히 올려본다는 생각으로 퇴근하면 PC 앞에 앉아서 멀티 플레이로 게임을 시작합니다.
전 여러개의 화면을 띄워 놓고 줄이 내려오거나 패턴이 좋은 그림장이 보이면 그방에 들어가서 마틴으로 게임을 진행하거든요!
그렇게 한달만에 최대 4억 5천을 만듭니다.
그 와중에 마카오에 1번, 필리핀에 1번, 제주도에도 1번 갔다오면서 여행도 다니고 맛난 것도 사먹고 그동안 신세만 진 친구에게 풀코스로 대접도 해주고... 형제들과 친구들... 가까운 지인들 수십명에게 여수에서 유명한 게장을 선물로 보내주면서 여유로운 삶을 살았네요!!
네!! 잠시 몇달간 그랬습니다.
다시 그날이 왔었더랬죠!!
단 보름만에 3억 2천이 날라가더라구요!
그렇게 잃기 전까지는 몇번에 걸쳐서 멈추고 쉬고 해봤지만... 한번 내리막을 타기 시작한 게임은 다시 조금 올렸다가 더 내려오길 반복하면서 낭떨어지로 하염없이 떨어지기만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원래 빚만 1억 4천이었는데 다 갚고 아직 1억 3천이나 통장에 있는거 아니냐 하고 혼자서 자위하면서 다시 소소하게 조금씩 올려보니 다시 3억 3천까지 올라가지더라구요!!
그래서 또 다 날리기 전에 집이라도 한채 사놓자는 심정으로 평택에 전세 끼고 2억 8천을 주고 아파트도 한채 사놓고 남은 5천으로 소소하게 게임을 즐기면서 다시 1억 가까이까지 올리면서 여유롭게 여행을 다니면서 인생을 즐겼었는데... 올해 겨울에 혼자 차를 몰고 동해로 여행을 갔다가 사북 모텔에서부터 잃기 시작하더니 일주일 만에 통장에 잔고가 바닥 날 때까지 아니... 대출 받은 돈 9천까지 다 날리게 되더라구요!!
가장 친한 친구가 이 사실을 알고 자기가 가지고 있던 비트코인을 처분해서 이율이 쎈 6천부터 정리하고 집 담보로 저리로 대출을 받아서 갚으라며 빌려주더라구요!!
네!! 제 인생의 선물 같은 친구랍니다.
요즘 이런 친구가 어딨습니까?
옛날부터 아무런 조건없이 제가 힘들 때마다 몇천만원씩 빌려줘서 숨통을 틔워주던 친구랍니다.
이 친구가 아니었으면 진즉 생을 마감했을 수도 있었어요!!
아무튼 그렇게 지내면서 담보대출을 알아 보는데, 대출이 다 막혔더라구요!
집이 두채라서 그런건지... 집을 구매한지 얼마 안되서 그런건지 담보대출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러던 찰나 비트코인이 1억 4천까지 오르면서 친구가 짜증을 내기 시작하더라구요!!
이 친구도 비트코인이 100억까지 간다고 믿는 코인맨이라... 계속 오르자 초조했었던 것 같더라구요!!
28년 동안 알고 지내면서 저렇게 짜증내는 모습을 처음 본 저는 이러다가 친구도 잃게 생겼다는 생각에 아파트를 시세보다 5천만원쯤 싸게 급 처분하게 되었네요!!
손해보고 판 만큼 다시 바카라로 올리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면서 아파트 매도한 금액이 입금되자마자 친구에게 빌린 돈부터 갚고 다른 대출들을 정리하고서는 남은 돈으로 인터넷에 접속하여 게임을 시작해서 그날 하루만에 8,200을 이기게 되었네요!!
그후 3일동안 4,000만원을 더 이기면서 총 1억 2천을 넘게 이기고 나서야 해외여행이나 가서 머리나 좀 식히고 와야겠다는 생각에 다낭이나 마닐라 어디든 여행 갈 준비를 하고 인천공항에 가서 가장 빠른 비행기로 티켓팅 해서 떠나자는 생각으로 인천에 가는 리무진 버스를 기다리다가 시간이 많이 남아 청주에 사는 친한 동생과 통화를 하는데, 이 동생이 다낭행 뱅기표를 공짜로 구할 수 있다며 청주로 오라고 하더라구요!
"같이 다낭에 가서 놀다 오자"는 소리에 혼자 보다는 둘이 재밌겠지 하는 마음에 청주로 향합니다.
근데, 무료로 구할 수 있다는 뱅기표는 구하지도 못하게 되고, 자기 집에 들어가서 바카라나 하면서 좀 더 기다려 보자는 소리에 인터넷에 접속하여 게임을 시작했는데... 그게 지옥으로 가는 지름길 인 줄 몰랐던거죠!!
네!! 결국 이번에도 그날 하루만에 1억 2천만원을 날리게 되고... 그 돈 찾아 오겠다는 욕심에 단 보름만에 대출 받은 거 포함해서 총 4억을 넘게 잃었네요!!ㅠㅠ
이번에는 빡쳐서 2천만원씩 총 7번이나 때렸었는데, 두번이나 8이나 9를 잡고도 타이가 되면서 못 먹게 되고, 4번이 죽고 딱 한번만 먹게 되더라구요!!
이번에도 뼈저리게 느꼈지만 배팅이 쎄지면 더 빨리 죽는건 불변인 것 같아요!!
잘 내려오던 줄도 꺽여 버리는 기분도 들구요!!
이기고 있을 땐 온라인카지노에 구라는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내가 큰 돈을 배팅할 때마다 패턴이 깨지고 줄이 꺾이는건지... 진짜 조작이 아닌지 의심이 드는건 저만 그럴까요?ㅠㅠ
지금은 다시 빚쟁이가 되어 하루하루를 아무런 의욕없이 지내고 있네요!!
은행 이자라도 조금 벌어 보자고 한달 전부터는 대리운전과 쉬는 날이면 탁송도 다시 시작했는데... 오늘도 일하러 안나가고 이렇게 방에서 글을 남기고 있네요!!
앞으로 도박을 끊을 자신도 없고, 빚을 갚으며 살아갈 자신은 더 없는 상태랍니다.
역시 도박은 죽어야 끝나는 건가? 하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고...
돈이 나올 구석이 없고, 예전에 해외영주권을 받아서 국민연금을 일시불로 수령하는 방법이 있다는 소리가 생각나 요즘에는 유튜브를 통해서 한참 알아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국민연금 9천만원을 일시불로 받으면 급한 불부터 끄고 남은 돈으로 생바를 해봐야 하나? 하는 헛된 생각들만 하고 있구요!
자식들에게 아빠로서 뭘 해줄게 없다는 현실에 정말 막막하고 미치겠네요!!
아이들에게 어떻게 사죄를 해야 할까 하는 생각에 정말이지 하루하루가 가시방석이랍니다.ㅠㅠ
이 죽일놈의 도박!!
이 죽일놈의 바카라!!
이 죽일놈의 내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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