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의 겜블이야기] 노가다로맨스 13.
2022-12-03 23:53
1,712
0
0
본문
13. 부부 이야기.
그 이후 5년의 세월이 지났다.
원태는 가방에든 돈으로 기증한 건물매입 ,보수에 쓰고 남은돈 5억 여원으로
집 주변 야산을 일부 매입하여 직접 포크레인으로 개간을 한 후,
토종닭 농장에서 사육법을 1년간 배워다가
친환경 토종닭 사육을 해서 계란과 토종닭을 판매, 납품을 하고
은경은 골프장을 그만두고 수많은 지명 고객들을 대상으로 골프장 앞에다가 두부요리 전문 식당을 개업한다.
둘 사이에 첫아들 석호를 난 이후로 둘째 아들이 태어나서 이름을 짓는데
은경이가 작명소에서 받아온 이름은 가운데 석자 돌림으로 장 석봉 이었다.
원태는 석봉이란 이름이 마음에 안들어서 은경에게 다른 이름으로 하자고 말한다.
-석봉이 이름 별룬데 다른걸로 하면 안되냐?
-그게 왜 별론데?
-오빠말 좀 들어봐.
-뭘?
-옛날에 공부도 잘하고 부모말 잘듣는 석봉이란 애가 있었는데...
-그런데?
-하루는 학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공원길을 걸어가고 있었데
근데 어디서 자꾸 석봉아~ 석봉아~ 하드래
그래서 소리가 나는 근처로 가 봤드니...
-그랬더니?
-석봉이를 부른 사람은 없고 ,
풀숲 안에서 연인둘이 거시기를 하고 있더라~ 이거야
-그럼 누가 불렀데?
-거시기가 커서 거길 들어갈때 슥~
나올때 압축소리가 나서 뽕~
밑에 깔린 여자가 뿅가서 아~
이러고 있드래... ㅋㅋㅋ
그래서 석봉이가 공부를 때려치고
음란마귀가 됐다 그러지 아마?
그 소리를 듣던 은경이는 원태의 옆구리를 쿡쿡 찌르면서 깔깔대고 웃는다.
-ㅋㅋㅋ 그럼 누구 아들인데 ...
집안 내력이 어딜 가겠어?
밤마다 밝히겠지...
근데 석봉이 이름이 그래서 못쓴다는거야 지금?
말도 안돼~
-그냥 난 재수 없다니까?
-돈을 얼마주고 받아온건데 그래?
-사람이름이 얼마나 중요한데 그러냐?
그 점쟁이 한테 딴걸루 리필 받어와 당장~
-별~ 개 똥같은 이유도 있네.
그 이름이 좋데 그냥 해...
원태는 더 이상 우겼다간 저녁밥도 못얻어 먹을것같아 그냥 자리에서 일어선다.
-어디가?
-그냥 마당에 ...
-담배 필라 그러지?
-겸사겸사~
-좀 끊으라니까
오빠는 의지가 없어.
-이거 없이 뭔 재미로 사냐?
-나 있자너~
-니가 언제 나땜에 살았어?
애들땜에 산다메?
-그 말이 지금 왜 나오냐?
나중에 나이 들어서 할아버지 되믄 알아서 해 그냥...
말 안들으믄 쫓아내 버릴라니깐...
-어이구...눈만 뜨면 그 타령이네...
금방 드러 올께.
원태는 마당에 나가 의자에 앉아
노을이 핏빛처럼 붉게 지고있는 서쪽하늘을 바라보며 담배를 피워문다.
젊은 날 철없이 까불다가 징역을 살고나와
중기 면허를 따서 어떻게든 밥이나 먹고 살아 보려고
송추까지 와서 별 희망도 없이 몇년을 지내다가,
복 덩어리 은경이를 만나 이렇게 번듯하게 지금 까지 왔다.
한때는 가정을 이루고 화목하게 산다는게 축복받은 다른 사람들이나 가능할것 같은 생각에 꿈도 꾸지 않았지만.
이게 다 은경이의 두차례에 걸친 상륙작전(?) 덕분이 아닌가... 싶은 생각에
원태는 날아가는 참새 빤쓰를 훔쳐본것 처럼 음흉하게 웃음을 짓는다.
하긴 어릴적 원태를 이뻐 죽겠다고 이리저리 데리고 댕기던 할머니 말씀도 불현듯 떠오른다.
-얘는~ 팔짜가 씨어서 나중에 늦게 아주 기가 쎈 얘팬네 한테 장개를 보내야 헌데...
그 말이 맞긴 맞나보다.
아무튼 박씨의 딸 은경이 덕에 남 보라는 듯이 이렇게 잘 지내는 자신이 신기할 뿐이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밥상 위에 김치 한쪽을 놓고 찌져 먹어도 웃으면서 맘 편하게 맛있게 먹고,
좀 부족 하더라도 분수에 맞게 좀 도와가면서 남 부러운거 없이 현실에 만족하면 그게 행복이지 뭐가 더 필요할까?
원태는 담배를 깊이 들어 마시면서 세상 부러운거 없이 시원하게 뱉어낸다.
그때 집안에서 은경의 목소리가 들린다.
-오빠 밥먹어~
이 소리가 젤 반가운 소리다.
설마 밥만 주겠는가?
ㅎㅎㅎ
======================================================
지금 까지 노가다 로맨스를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로맨스 쟝르라서 좀 서투르네요 ㅎㅎㅎ
후속 연재작 으로 2월부터 4월까지 네이버에 올렸던 카지노를 소재로한 데스페라도 를 올려 드리겠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 드립니다^^
http://m.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266636
네이버 웹소설 노가다 로맨스 주소 입니다.
링크가 안되면 네이버 웹소설로 들어가
작가명 아따 가오 ,
작품명 노가다 로맨스 검색하시면 볼수있습니다.
오셔서 별점과 좋아요 관심목록 체크해 주셔서 힘이 되어 주십셔~^^
그 이후 5년의 세월이 지났다.
원태는 가방에든 돈으로 기증한 건물매입 ,보수에 쓰고 남은돈 5억 여원으로
집 주변 야산을 일부 매입하여 직접 포크레인으로 개간을 한 후,
토종닭 농장에서 사육법을 1년간 배워다가
친환경 토종닭 사육을 해서 계란과 토종닭을 판매, 납품을 하고
은경은 골프장을 그만두고 수많은 지명 고객들을 대상으로 골프장 앞에다가 두부요리 전문 식당을 개업한다.
둘 사이에 첫아들 석호를 난 이후로 둘째 아들이 태어나서 이름을 짓는데
은경이가 작명소에서 받아온 이름은 가운데 석자 돌림으로 장 석봉 이었다.
원태는 석봉이란 이름이 마음에 안들어서 은경에게 다른 이름으로 하자고 말한다.
-석봉이 이름 별룬데 다른걸로 하면 안되냐?
-그게 왜 별론데?
-오빠말 좀 들어봐.
-뭘?
-옛날에 공부도 잘하고 부모말 잘듣는 석봉이란 애가 있었는데...
-그런데?
-하루는 학교에서 공부를 마치고 공원길을 걸어가고 있었데
근데 어디서 자꾸 석봉아~ 석봉아~ 하드래
그래서 소리가 나는 근처로 가 봤드니...
-그랬더니?
-석봉이를 부른 사람은 없고 ,
풀숲 안에서 연인둘이 거시기를 하고 있더라~ 이거야
-그럼 누가 불렀데?
-거시기가 커서 거길 들어갈때 슥~
나올때 압축소리가 나서 뽕~
밑에 깔린 여자가 뿅가서 아~
이러고 있드래... ㅋㅋㅋ
그래서 석봉이가 공부를 때려치고
음란마귀가 됐다 그러지 아마?
그 소리를 듣던 은경이는 원태의 옆구리를 쿡쿡 찌르면서 깔깔대고 웃는다.
-ㅋㅋㅋ 그럼 누구 아들인데 ...
집안 내력이 어딜 가겠어?
밤마다 밝히겠지...
근데 석봉이 이름이 그래서 못쓴다는거야 지금?
말도 안돼~
-그냥 난 재수 없다니까?
-돈을 얼마주고 받아온건데 그래?
-사람이름이 얼마나 중요한데 그러냐?
그 점쟁이 한테 딴걸루 리필 받어와 당장~
-별~ 개 똥같은 이유도 있네.
그 이름이 좋데 그냥 해...
원태는 더 이상 우겼다간 저녁밥도 못얻어 먹을것같아 그냥 자리에서 일어선다.
-어디가?
-그냥 마당에 ...
-담배 필라 그러지?
-겸사겸사~
-좀 끊으라니까
오빠는 의지가 없어.
-이거 없이 뭔 재미로 사냐?
-나 있자너~
-니가 언제 나땜에 살았어?
애들땜에 산다메?
-그 말이 지금 왜 나오냐?
나중에 나이 들어서 할아버지 되믄 알아서 해 그냥...
말 안들으믄 쫓아내 버릴라니깐...
-어이구...눈만 뜨면 그 타령이네...
금방 드러 올께.
원태는 마당에 나가 의자에 앉아
노을이 핏빛처럼 붉게 지고있는 서쪽하늘을 바라보며 담배를 피워문다.
젊은 날 철없이 까불다가 징역을 살고나와
중기 면허를 따서 어떻게든 밥이나 먹고 살아 보려고
송추까지 와서 별 희망도 없이 몇년을 지내다가,
복 덩어리 은경이를 만나 이렇게 번듯하게 지금 까지 왔다.
한때는 가정을 이루고 화목하게 산다는게 축복받은 다른 사람들이나 가능할것 같은 생각에 꿈도 꾸지 않았지만.
이게 다 은경이의 두차례에 걸친 상륙작전(?) 덕분이 아닌가... 싶은 생각에
원태는 날아가는 참새 빤쓰를 훔쳐본것 처럼 음흉하게 웃음을 짓는다.
하긴 어릴적 원태를 이뻐 죽겠다고 이리저리 데리고 댕기던 할머니 말씀도 불현듯 떠오른다.
-얘는~ 팔짜가 씨어서 나중에 늦게 아주 기가 쎈 얘팬네 한테 장개를 보내야 헌데...
그 말이 맞긴 맞나보다.
아무튼 박씨의 딸 은경이 덕에 남 보라는 듯이 이렇게 잘 지내는 자신이 신기할 뿐이다.
행복이란 무엇인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밥상 위에 김치 한쪽을 놓고 찌져 먹어도 웃으면서 맘 편하게 맛있게 먹고,
좀 부족 하더라도 분수에 맞게 좀 도와가면서 남 부러운거 없이 현실에 만족하면 그게 행복이지 뭐가 더 필요할까?
원태는 담배를 깊이 들어 마시면서 세상 부러운거 없이 시원하게 뱉어낸다.
그때 집안에서 은경의 목소리가 들린다.
-오빠 밥먹어~
이 소리가 젤 반가운 소리다.
설마 밥만 주겠는가?
ㅎㅎㅎ
======================================================
지금 까지 노가다 로맨스를 사랑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로맨스 쟝르라서 좀 서투르네요 ㅎㅎㅎ
후속 연재작 으로 2월부터 4월까지 네이버에 올렸던 카지노를 소재로한 데스페라도 를 올려 드리겠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 드립니다^^
http://m.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266636
네이버 웹소설 노가다 로맨스 주소 입니다.
링크가 안되면 네이버 웹소설로 들어가
작가명 아따 가오 ,
작품명 노가다 로맨스 검색하시면 볼수있습니다.
오셔서 별점과 좋아요 관심목록 체크해 주셔서 힘이 되어 주십셔~^^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