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의 변화 - 도박에서 문화 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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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마카오 도시의 분위기가 예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호 얏 셍 행정장관의 최근 인터뷰를 보면서 제가 현장에서 느꼈던 변화들이 더욱 명확하게 이해되더군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도박산업의 위상입니다. 2019년만 해도 마카오 하면 카지노였는데, 이제는 GDP에서 도박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37.2%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2023년 도박 수입이 코로나 이전의 75% 수준까지 회복됐음에도 이런 수치라는 게 흥미롭죠.
제가 마카오에서 보낸 시간 동안, 이전과는 다른 도시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과 서양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거리, 현지 맛집들, 그리고 특히 놀라웠던 것은 공연예술 분야의 활기였습니다. 실제로 현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최근 2년간 국제적인 공연들이 많이 열리고 있다고 하더군요.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마카오 정부의 미래 비전입니다.
2028년까지 비도박 부문의 비중을 6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는 공사 중인 새로운 야외 공연장도 보았는데요, 최대 8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고 합니다. 첫 공연이 12월 28일로 예정되어 있다고 하니, 마카오의 문화 산업 발전이 더욱 기대되네요.
코로나19는 마카오에 큰 시련이었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회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단일 산업에 의존하던 경제 구조의 취약성을 깨닫고, 더 다양한 산업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된 거죠. 도박산업에 대한 규제는 더 엄격해졌지만, 대신 문화, 예술, 관광 등 새로운 분야가 꽃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변화가 매우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도박의 도시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동서양의 문화가 어우러진 국제적인 관광 도시로 거듭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거든요. 다음에 마카오를 방문하실 분들은 카지노뿐만 아니라, 이런 새로운 면모들도 꼭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제 마카오는 단순한 도박의 도시가 아닌,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5년이라는 시간 동안 이룬 변화도 대단하지만, 앞으로의 5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여러분도 이런 새로운 마카오의 모습을 직접 경험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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