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주변 도시를 위한 새로운 비자 제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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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1일부터 주하이와 헝친 주민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비자 정책이 시행되었습니다. 주하이 주민들은 이제 주 1회 마카오 방문 허가를 신청할 수 있으며, 헝친 주민들은 복수 입국 비자를 신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지 언론 마카오데일리에 따르면, 이번 신정 연휴와 맞물린 새 정책으로 인해 마카오의 최대 통행량을 자랑하는 공베이 국경검문소의 방문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많은 중국 본토 주민들이 연휴를 이용해 마카오 관광과 쇼핑에 나섰음에도 검문소의 인원 흐름은 원활했다고 합니다.
주하이 이민당국은 이미 주변 도시에서 마카오로의 방문객 증가를 예상했었습니다. 또한 새 비자 제도 시행 이후 비자 신청이 급격히 증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에 대비해 관련 장비를 업그레이드했습니다.
최초 신청자의 경우 이민당국의 처리에 최소 7일이 소요되나, 기존 마카오 비자 신청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24시간 무인 기기를 통해 10분 만에 처리가 가능합니다.
'주 1회 방문' 비자 정책에 따라 주하이 주민들은 연중 매주 1회 마카오를 방문할 수 있으며, 체류 기간은 7일로 제한됩니다. 약 249만 명의 인구를 가진 주하이는 이 중 약 170만 명이 현지 호적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조치로 기존 2개월에 1회였던 주하이 주민의 방문 빈도가 크게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정책은 주하이와 마카오 간의 통합을 촉진하고, 문화 교류를 증진하며, 현지 관광 및 쇼핑 시장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헝친 주민들은 이제 마카오 방문에 제한이 없어졌으나, 해당 지역 주민은 4만 명 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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