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의 8번째 도전
본문
※이분은 '서부장의 겐세이'글에 등장하시는 분과 동일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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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오늘로 7번째 승리입니다.....지금 페소 총 얼마 갖고 계세요?"
"XXX 갖고 있지...."
"사장님 원전이 얼마에요?
"XX 지..."
"사장님!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아도
매번 마바리에서 XX 지시면 와서 여기 정켓에서 찾으셨으니,
여기서는 현재 XX 곱하기 7배 이기신거구요
마바리에서는 벌써 원전 털리고 XX 만큼 마이너스 입니다."
"그...그래..."
"제발...먼저 좀 이겨놓고 가셔서 노시면 안될까요?
매번 복구 게임이라 긴장하고 봐야해서 스트레스 받는다구욧!!!"
"아니 근데...마바리는 돌아다니면서 4만 5만 먹을 때는 그게 또 재미가 있어서...."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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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제가 좀 버릇 없이 말씀드렸다는 거 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7번이나 반복되어온 마바리 지고,
정켓에서 복구하는 이 상황은 절대 아름다운 상황이 아닙니다.
가서 이겨서 찾으면 되지라는 막연한 낙관 때문에...
사장님이 마바리에서 칩을 잃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사실은...
저도 알고, 사장님은 애써 모른척하고 있는 상황...
특히, 마지막 게임에서는 사장님은 숫자 계산이 안되서
9로 이긴 게임을 0으로 진 것으로 착각하시는 등...
장시간 바카라를 하면 종종 오게 되는...
'바카라성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
"사장님 내일은 게임 하루 쉬시죠!"
"월요일 이니까 보니파시오 하이스트릿 가셔서
한가하게 햇빛도 좀 쪼이시고 좀 걸으시고....
도파민 좀 빼셔야 할 거 같습니다."
"그치? 나도 게임 너무 오래 한 거 같긴해...
맞아 내일은 게임을 하루 쉬고 좀 나가서 다녀야겠다."
"그게 맞아요 아직 일정도 열흘 가까이 남으셨잖아요..."
"그래! 그래야 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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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늦잠을 자고 별 생각 없이 메신저를 확인한 서부장은
"어디?"라는 문자를 보고 만감이 교차 합니다...
아니 게임을 하루 쉰다고 하신 분이
또 마바리에서 패하고 나를 찾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부랴부랴 달려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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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장 왔어?"
사장님 앞에는 칩대신 설렁탕이 한 그릇 놓여있습니다...
"아니 내가 안하려고 했는데 '우리'가 좋아하는 딜러 걔 있잖아?
걔가 있어서 좀 앉았다가 하는데...이야...걔가 '우리'를 배신하네?
걔한테 죽어서 온거야.
근데 좋은 그림 만나서 금방 찾아서 온김에 설렁탕 먹고 있는거야."
"사장님!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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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장님의 8번째 도전도 성공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것도 홀로서기로 성공이긴합니다만...
저는 물가에 내놓은 아이를 걱정하는 어미의 심정이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헤아리게 되었습니다...
사장님의 일정은 아직 열흘 가까이 남아있습니다.
부디 별탈 없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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