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초에 '한국 이름' 낙서 | 필리핀, 결국 스노클링 명소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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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홀 팡라오 버진 아일랜드 에스타카 스노클링 사이트 임시 폐쇄 공지
## 필리핀 관광부 공식 발표
**발효일: 2024년 9월 2일**
필리핀 관광부는 보홀 팡라오 버진 아일랜드의 에스타카 스노클링 사이트를 2024년 9월 2일부터 무기한 임시 폐쇄함을 공지합니다.
폐쇄 사유
- 해당 다이브 사이트에서 두 개의 테이블 산호가 인위적인 훼손(산호에 글씨가 적힘)으로 심각한 손상을 입었습니다.
- 손상된 산호의 재생과 영향을 받은 해양 생물 다양성의 회복을 위해 이 조치가 필요합니다.
폐쇄 기간
별도의 통지가 있을 때까지 무기한 임시 폐쇄됩니다.
사건 배경 및 상세 정보
1. 훼손 상황:
- 둘레 약 11m, 지름 3.7m에 달하는 테이블 산호가 인위적인 파괴 행위로 망가졌습니다.
- 산호에 'KIM', 'MIN', '니노', 'SOYUN' 등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이름을 포함한 다수의 낙서가 발견되었습니다.
2. 발견 경위:
- 보홀 다이버 협동조합의 설립자 다닐로 메노리아스가 2024년 7월 1일 처음으로 산호초 낙서를 발견했습니다.
- 8월 30일 재방문 시 낙서가 급증하여 최소 13개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3. 당국의 대응:
- 에드가르도 아르카이 팡라오섬 시장이 에스타카 스노클링 포인트 임시 폐쇄를 명령했습니다.
- 에리코 애리스토틀 오멘타도 보홀주 주지사가 사건 조사 착수 및 책임자 대상 법적 조치 예고했습니다.
- 산호 파괴 당사자 정보 제공 시 5만 필리핀페소(약 118만원)의 현상금이 걸렸습니다.
"해양 환경의 생물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에 필수적인 산호초를 보호하고 보존하는 것은 우리의 공동 책임입니다."
"우리는 산호초를 파괴에서 보호하고 구해야 합니다. 산호초는 해양 생명체들을 지탱합니다." - 오멘타도 주지사
이 조치는 팡라오의 풍부하고 다채로운 산호 생태계를 보호하고, 향후 지속 가능한 관광을 위한 중요한 단계입니다. 관광객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해양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를 촉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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