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한국에 다녀왔습니다. 망고형님 대전 최대표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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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잠시 일이 있어 한국을 짧게 3일 다녀왔습니다.
6개월? 만에 다녀오는 한국인데 왜이렇게 가기 싫던지..
필리핀에 오래 살다보니 한국에 나가있으면 왠지 불안하고 불편하고 그래요.
무튼 1 터미널 공항에 들어왔습니다.
이상하게 꼭 공항만 들어오면 담배가 피고 싶어지는지..
언뜻 듣기로 900페소를 내면 담배를 피울 수 있다는 이야기가 생각나서
입국 심사를 마치고 직원에게 물어보니 스타벅스 정면으로보고 우측 끝으로 가면
아시아나 라운지 옆 왼쪽편에 TUFF 라는 곳에서 흡연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그쪽으로 달려갔더니.. 왠 줄이 서 있더군요
5명정도 서있었는데 안쪽을 살펴보니
한번에 최대 수용 인원은 5명
900페소를 내고 커피나 음료 제공 그리고 30분 이용 가능이라고 씌여 있더군요
이런 말도안되는...
마음같아선 더러워서 안피고 싶지만.. 그래도 한번 이용해보자는 마음에
줄을 서 겨우겨우 들어갑니다.
안에 공간도 엄청 넓더만 .. 꼴랑 5명만 가능하게 해놓고 참..
무튼 그렇게 이용 후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날씨가 엄청 춥더군요
오랫만에 망고형님도 만나고 카페 회원분들도 만나뵙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짬뽕하나 먹고 헤어졌습니다 ^^
헤어지는 길에 아들 운동화라도 하나 사주라고
망고형님이 30만원을 보내주시더군요..
이렇게 또 신세를 집니다.
그리고 대전으로 최대표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만나자 마자 감기기운 있는거 알고선 저를 대리고 병원에 대려가서
무조건 링겔 맞으라고 하시는 바람에
병원에 누워서 링겔을 맞고 있는데, 처방전 받아서 약도 대신 타다 주시고..
계산 다 해 놓으시고.. 옷 춥게 입고왔다고 링겔맞고 있는 그 사이에
잠바하고 후드티를 사서오셨어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링겔 맞고 나와서 밥도 사주시고..
고급 양복집가서 이테리 양복 두벌이나 맞춰주시고..
저녁에 술도 사주시고 참 너무 감사하기도 하고
제가 뭐라고 이렇게까지
대접을 해주시나 너무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친 형/동생한테도 그렇게까지 못하는데
참..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씀드립니다.
일정이 너무 짧아 만나 뵐 분도 많은데 몇 분 못 뵙고 왔습니다.
겨울 시즌이라 마닐라 오시는 분들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마닐라 날씨는 낮에는 아직 좀 덥고 저녁에는 선선하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연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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