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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게임 중 멘탈 관리 Tip #5. [ 못 먹는 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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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장! 이것 좀 봐봐. 이 줄을 어떻게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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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장을 보니, 


첫 칸에 플레이어 다섯 개가 내려와 있고, 


그 뒤로는 세컨도 일정한 패턴이 없고,


 밑으로는 3개가 붙었다가 4개, 5개...들쑥날쑥 입니다. 


중간에는 5칸 옆으로 벌어진 구간도 있네요.


"내가 밑으로 주는 척하고 옆줄 나올 거 같아서 

저기서 때렸다가 죽었잖아"


"그러고는 저렇게 비실비실 내려오는데 저걸 어떻게 따라가?"


말이 무섭게 9번째 뱅커는 


10,4 : A,Q에서 플레이어 써드 8을 주고 2를 받아 겨우 이기는 모습입니다.


"그러게요 따라가기 쉽지 않네요..."


뱅커줄은 다행히도(?) 12개에서 마무리 되었고, 


대표님의 탄식은 계속 됩니다.


"아니 줄려면 첨에 주든가,


아니면 깔끔하게 옆줄을 주든가.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왜 저기서 내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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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님은 남은 일정 내내 밑줄은 버린다는 말을 되풀이하시면서 


옆줄 초식과 3라인, 4라인에서 옆으로 꺾는 벳을 주로 구사하셨고,


결과는 시드의 더블업 승!


정말 다행이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저에게 대표님께서 말씀해주십니다. 


"서부장...사실은 나 마카오에서 뱅커 21개를 앉아서 그냥 패스한 적이 있었어..."


그 뒤로는 내가 못탔는데 내려오면 보고 있기 짜증이나..."


"그럼 뭐하러 보고 계세요? 그냥 슈셔플하시면 되죠."


"왠지 끊어지는걸 봐야지 속이 시원해...


"그러다가 또 20개 넘는 거 한번 다시 만나면 왠지 바카라에 정이 떨어질 것 같기도 하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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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전트 일을 하다보면, 


의외로 많은 분들이 밑줄을 안 좋아하시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줄이라고 신나서 깡벳을 날리다 부러지기도 하고,


금방 끊어지는 줄이 대부분이라 실망감도 컸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큰 들썩임 없이 냉정하게 슈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승률도 대부분 나쁘지 않으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10개가 넘는 밑줄을 프리 패스하고도 태연할 수 있는 건,


바카라 중급 이상의 구력에서만 가능 한 것!


대부분 우리는 밑줄을 한번 놓치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3번째 4번째에 밑으로 내리는 초식을 자주 구사하여


아쉬움을 달래고는 합니다. 


하다 못해, 옆줄이라도 한번 주라고 외치며 따라다니는 벳...


달리 표현하면 그림에 끌려다니는 벳을 하다가


루징으로 마감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저는 과거, 특히, 루징 상황에서는 더 그림에 끌려다니는 경향을 보였던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끌려다니지도 않고 미련도 남지 않을까....


결국 제가 선택한 방법은,


밑줄과 옆줄 만큼은 7개가 나오면 무조건 1 유닛은 베팅한다 입니다.


(저의 1유닛은 바이인의 1/20 입니다.)


루징 중이라면 1 - 1 - 2 - 3 - 4.5 순으로 베팅하고,


위닝 중이라면, 1 - 1.5 - 2.2 - 3.3 - 5 - 6 순으로 베팅합니다.


죽으면, 1유닛을 죽는 것이고, 한번 이기면 손해가 없게 설계하면 됩니다. 


혹여나 장줄이라도 만나면 제법 수익이 납니다. 


무엇보다 제일 좋은 점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도 줄 한번 못 올라탔다가 일정 전체를 망가뜨린 경험이 있거든요.


우리는 바카라 친구들에게 '은근한'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바카라는 줄타려고 하는거지'


'줄 안타면 바카라를 왜 해?'


"줄 때 안먹으면 언제 먹어"....등 등...


안 그래도 속 아픈 우리에게 바카라 친구들은 우리를 병신 취급하여 불을 지릅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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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씨오디 하이리밋을 지나다가 옆줄 16개째를 타고 계신 분을 보았습니다.


선수 분은 만취 상태, 옆의 에이전트로 보이는 분은 흥분하고 있는 핸디를


말리는 건지 부추기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맥주병을 마주치며 신나하고 있더군요...


저는 발길을 멈추고 지켜보았습니다. 핸디의 카드는 항상 7이상, 딜러의 카드는 0,1,2...순탄하게 20번째까지 나오고 21번째 내추럴 8로 지면서 옆줄은 마감됩니다.


그분이 뒤에 서있는 갤러리들을 보면서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내가 지나가다가 옆줄 8개 나온거 보고 앉았잖아.


나도 몰랐어. 20개까지 나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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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줄은 버리지 마세요.


바카라신이 매번 속이지는 않는다하더라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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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2

가시고기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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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장님!
건강히 잘 지내시죠?

마닐라서부장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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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기님!
저는 마닐라 체질인가봅니다 ㅎ
잘 지내고 있습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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