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피해 필리핀으로 남친과 떠나기~♡ EP.01 > 겜블이야기

안녕하세요~^^ 

평소 남친이 유튜브를 자주 시청하는데

저랑 있을 때 조차 이어폰으로 자꾸 유튜브 보면서 키득키득 대더라구요ㅠ

그래서 도대체 뭘 그렇게 재밌게 보냐그~~~ 하면서 봤더니~!~!~!

인상좋고 귀여운 아저씨가 화면에서 윙크를 마구마구 하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남친한테 이거 뭐냐고~ 무슨 방송이냐고~ 했더니~

남친 왈~

"으응~ 카지노썰 푸시는 분이야~ 듣다보면 재밌어~"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구요~

평소 남친은 마카오를 저와 함께 자주 다녔었는데 코로나 시국에는 일절 해외를 다니질 못 했었잖아요ㅠㅠ

그러다 하루는 남친이 저에게 한 마디 툭~ 내던지는 거에욧~^^

" 자기야~ 우리 날씨도 추운데 따뜻한 나라가서 호캉스 좀 즐기다 올까??"

"어멋... 자기야ㅠ 난 좋지~ 어디룽 어디룽???^^"

남친 왈

"응~ 필리핀 마닐라 클락으로 해서 1주일 정도 있다가 오자"

전 혹시라도 남친이 마음이 바뀔까봐 그 자리에서 바로 OK를 외쳐버립니다^^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드디어 출발 한 공항^^

3년 여 만의 외국 여행이라 너무 설레어 잠도 설쳤지 뭐에욧~^^

4시간 가까이 비행 후 도착한 클락~

남친과 함께 게이트를 빠져나와서 밖으로 나오는데 갑자기 남친이 한 남성에게 다가가서 굉장히 반가워 하면서~

팬이라면서~~ 어쩌구 저쩌구 하는게 아니겠어요???

저는 속으로 '누구지??? 연옌인가??? 하면서 가까이 다가가서 보니!

저번에 남친이 보던... 휴대폰 속에서 윙크를 하던... 그... 분이 아니겠어요??

저는 깜짝 놀라고~ 그제서야 남친이 설명을 해주더라구요^^

사실 이분께서 유튜브와 여행사를 함께 하시는데 이번에 항공권이며 숙박이며 모든 서비스를 철봉님께서 서포트를 해주셨다구요^^

그렇게 함께 인사를 하고 타고 오신 차를 타고 호텔로 이동하게 됩니다^^

 

짜잔~^^ 너무 이쁘죠??

룸 컨디션이 너무 좋았궁 게다가 스위트 룸으로 배정해주셔서 너무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저는 너무 신나서 사진찍구 셀카찌구 난리 브루스를 떨고 있는데~~~

남친이 슬며시 다가와서 한마디 합니다~

"자기야~ 나 게임 좀 하고올께~~ 룸에서 쉬면서 배고프면 룸서비스 시켜먹고~ 편안히 쉬고 있어"

"응~~ 그랭~~ 다녀와^^ 너무 심하게는 하지말공~~~ " 하면서 남친이 그토록 좋아하는 게임을 하도록 보내주었답니다^^

아흠~~~ 글을 쓰다보니 너무 졸려와요^^;

곧 다시 올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