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경찰, 위조 카지노 칩 사기단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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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꾼 3명 피해...21만 홍콩달러 사기 혐의
마카오 사법경찰은 16일(현지시간), 위조 카지노 칩을 이용해 도박꾼들로부터 21만 홍콩달러(약 3천6백만원)를 편취한 혐의로 남성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건으로 도박꾼 3명이 피해를 입었으나, 해당 카지노들은 재정적 손실을 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이 동일한 범죄 조직에 소속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건은 코타이와 NAPE 지역에서 동일한 게임 회사가 운영하는 3개 카지노에서 위조 칩이 발견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일당은 카지노 인근에서 도박꾼들을 표적으로 삼아 위조 칩을 현금과 교환하자고 제안했다.
경찰은 작전 과정에서 액면가 1만 홍콩달러(약 170만원)짜리 위조 칩 128개를 압수했다. 당국은 압수된 모든 칩이 지난해 1월 적발된 유사 사건의 칩과 동일한 제조 배치에 속한다고 확인했다.
수사는 지난 3일 코타이 지역의 한 카지노에서 시작됐다. 당시 용의자 1명이 남성 도박꾼에게 1만 홍콩달러짜리 칩 7개를 교환하려다가 도박꾼이 칩이 가짜라고 의심하면서 논쟁이 벌어졌고, 카지노 직원이 개입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두 사람을 모두 연행해 조사했다.
사건 처리 중 경찰은 코타이와 뉴포트 지역의 같은 운영사 소속 카지노 2곳에서 추가로 위조 칩 18개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후 경찰은 이 사기 조직과 연루된 용의자 2명을 추가로 검거했다.
같은 날 밤 10시경에는 네 번째 용의자가 마카오를 떠나려다 보더게이트 검문소에서 붙잡혔다.
추가 수사 결과, 4명의 용의자는 지난해 11월 말 범죄 조직에 고용됐으며, 범행 당일 보더게이트를 통해 중국 본토에서 마카오로 입국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동일 게임 회사 산하의 여러 카지노에서 활동하며 칩을 현금으로 교환하려는 도박꾼들에게 접근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자백했다. 용의자들은 사기가 성공하면 각각 최소 2만 위안(약 380만원)을 받기로 약속받았다고 진술했다.
현재 4명의 용의자는 검찰로 송치됐으며, 범죄 조직 가담 및 대규모 사기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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