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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카지노 Story

[아따의 겜블이야기] 노가다로맨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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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돈가방의 주인.


원태가 돈가방을 파내어 챙겨간 후,
 며칠 뒤 깊은밤 건장한 청년 다섯명이 후레쉬를 들고 현장을 서성거린다.

그 중 우두머리 인듯한 놈이 두리번 거리며 스마트폰 지도와 현장을 맞춰본다.

-북위 00.0도 동경00.0도 여기 같은데...
이 근처에 빨간 띠 두른 소나무가 두그루 있다 그랬다. 찾아들 보라...

어눌한 말투와 억양이 조선족 같다.

-알았소.

나머지 네명은 각자 흩어져 후레쉬로 나무를 비춰보며 찾기 바쁘다.
원태가 작업을 하면서 부근 소나무들을 죄다 분을 떠서 없애버린 관계로 그 근처에 소나무 찾기가 쉽지가 않다.

그걸 알리 없는 놈팽이 들은 분명히 이 근처에 돈가방이 있을거라는 확신으로 이른 아침 동 틀때 까지 찾아 봤으나 허사였다.

우두머리 춘용이는 철수를 결정하고 애들을 데리고 근처 모텔에 방을 얻어 휴식을 취한다.

샤워를 한 후 춘용은 가방에서 구형 휴대폰을 꺼내어 전원을 켜서 어딘가에 전화통화를 한다.

-나 춘용이요...

-그래 춘용이 어찌 됐나? 찾았나?

-찾긴 뭘 찾는단 말임까...
좌표 근처에 빨간 리본을 두른 소나무가 없단 말이오.
아예 근처에 소나무 그림자도 없소.

-니 지금 그 말을 나더러 믿으란 말이니?

-그럼 이 사장이 와서 보기요.

-내 한국에 못가서 너를 시킨걸 뻔히 아는 축이 그런말을 하니.
배넷병쉰 새끼야...
그러길래 죽이지 말고 현장을 데려가서 찾은 다음에 묻어 버리라니깐
왜 말을 안듣니?

-살살 달래서 타이를려고 했는데
그게 상황이 그렇게 됐소...

-니 잘못이니 까니 무조건 찾으라...
안 그러면 니가 다 가지려 한걸로 처분할테니 그리 알으라 ... 알갔니?

-일단 알았소.

춘용은 전화를 끊자마자 한숨을 쉬고 휴대폰을 벽으로 집어 던져 부셔버린다.
그리고 가방에서 다른 구형 전화를 꺼내 다른곳으로 전화를 건다.

-어이 허선생~ 나요

-어 ?오랜만이야 춘용이

-내가 지금 이 사장 농간에 놀아나는 느낌이 드는데,
없는 돈을 찾아 내라고 겁주고 난리네...
이러다 언제 칼침이 날라올지 모르갔어.

-음... 그동안 오래 써먹었으니 그럴때도 된것 같으네.
그래~ 내게 무슨 요청을 하려하나?

-혹시 모르니 위해에서 뜨는 배에서 이사장 패거리들이 따이공들 눈에 띄거든
내게 웨이씬으로 연통을 주길 바라오.

-알았소.

춘용이는 통화를 마치고 전화기를 끈다음 휴지통에 던져버린다.
그리고 담배를 꺼내 한모금 들이마시고 골똘히 생각을 한다.

그동안 이사장은 보이스피싱 부터 지금 하는 스미싱 까지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
그 돈으로 흑사회 패거리들을 거느리고  꽁안 간부들 까지 포섭해서 중국 내지에서 법없이 무소불위의 힘을 휘두르게 된 것이다.

춘용이는 이사장의 신임을 받고 한국에 밀항으로 건너와
보이스 피싱과 스미싱 파트 대포통장과 ATM인출을 책임지고
별사건 사고 없이 1년동안 맡은 책무를 잘 수행해 왔다.

만약 여기서 춘용이가 뒷주머니를 차고 딴마음을 먹으면
중국내 부모님과 일가친척 들은 소리소문도 없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기 때문에 시키면 시키는대로 잘 해왔다.

근데 이번에 이사장 사무실 인터넷 도박팀의 인출책들이 변심을 한 사실을 사무실에서 알고

돈을 빼돌린걸 춘용에게 알려 도망간 놈들을 잡아내서 산속에 파묻은 걸 알아내고
없애버린 후에 이렇게 찾으러 온 것이다.

의심이 많은 중국 사무실에선 춘용이도 같이 빼돌린게 아닌가 하는 혐의를 두고 주시한다는 암시를 주변인들을 통해 주면서

춘용에게 이번 배신자 처단과 돈을 회수하는 임무를 해 내면 다시 신임을 하겠다는 전갈이 왔다.

그 사실을 알고
잠시 춘용은 이사장에게 환멸을 느꼈으나,
이 바닥이 원래 그런걸 어찌 하겠는가...
일을 깔끔히 마무리해서 신임을 얻어 보려하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돈가방을 찾으러 왔는데 식별 나무들이 하나도 없어 더 의심을 사게 된것이다.

설마 이사장이 다른 패거리들을 시켜 먼저 돈가방을 챙기고 춘용을 궁지에 몰아 넣기 위해 이런일을 꾸몄다면...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이다.

그래서 춘용은 지금부터 마음을 굳게 먹고 부모님들을 공화국(북한)으로 위장시켜 피신을 시키고 제대로 한탕 챙길 생각을 한다.

지금당장 춘용이 관리하는 통장에 돈들을 인출해서 챙긴다음에
이번에 돈가방을 찾게되면 그돈으로 가족들과 제3국으로가서 살궁리를 한 것이다.

근데 처음부터 찾을길이 없으니...
답답해 미쳐 죽을 노릇이다.

춘용은 ATM인출책들 에게 돈을 인출하여 연안부두 허선생에게 맡겨둘것을 지시하고,
다시 똘마니들을 차에 태워 현장으로 올라간다.

자세히 주위를 둘러보면서 파헤쳐진 마른 겉흙을 살짝 걷어내 속의 흙을 만져본다. 촉촉한 느낌이 있는걸 보니, 주변에 나무를 캐어간지 얼마 안된듯 하다.

좌표가 확실히 맞다면 아마도 현장 인부들이 작업하다가 어부지리로 주워 갔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춘용은 좌표의 행정상 주소를 알아내어 등기부등본을 열람한 후,
땅 주인을 찾아가서 나무 작업을 시킨 업체를 알아낸다.

이제 인부들을 하나하나 조지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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