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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카지노 Story

[아따의 겜블이야기] 노가다로맨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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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애타는 사랑.


원태와 은경은 창고에서 대형 트렁크를 꺼내 지퍼를 열고 비닐을 거둬 보온 덮게를 제쳐서 내용물을 확인한다.

금빛 오만원권이 열뭉치가 한묶음, 그 묶음이 40개다. 현금 20억 이다...

원태는 은경이가 돈을보고 좋아서 펄쩍 뛰고 좋아할줄 알았는데 막상 보여주니 착찹한 얼굴이다.

-얼굴이 왜 그러냐?
돈 보고 안 좋아하는 여자 첨 본다?

-그냥 예감이 안좋아서...

-뭔 예감이?

-좋은짓이든 나쁜짓이든 힘들게 모아서 이렇게 숨켜논거 아냐...
이 큰돈을 잃어먹고 가만히 있을 사람이 어딨겠어?
난 불안한데...

-흠... 솔직히 나도 편치는 않다.

원태는 은경이 보는 앞에서 다시 역순으로 단단히 챙겨 넣은 다음 한구석에 보이지 않게 숨킨다.

두 부부는 창고를 나와 거실에서 간단하게 술자리를 마련해서 서로의 잔에 술을 채운다.

-불안하냐?

-응 ...

-이거 실어서 가져올때까지 본사람은 없으니까 너무 불안해 하지 말어.
내가 번돈이 아니고 눈먼 뭉칫돈이 생겨서  좋을줄 알았는데 그게 또 안그러네...

-나도 그래...
그냥 오빠가 알아서 잘 하겠지
난 안본걸로 할래.

원태는 은경이 들뜨지도 않고 불안해 하는걸보니,
다른 또래에 까진 여자애들과 비교하여 나이에 비해 어른스러움을 느낀다.

-그래 안본걸로 해라.
당분간 상황을 보면서 묵혀두자...

그 후 원태와 은경은 평소 지내온대로 일을 다니면서 집에서는 깨소금맛 나는 신혼을 즐겼다.

그러던 어느날 원태가 지방 장기공사로 몇일 집을 비운사이,
은경이 혼자 집을 지키는데 밤중에 반갑지 않은 손님들이 초인종을 누른다.

-누구세요?

-네 장원태씨 계세요?

-이 밤중에 무슨일인데요
지금 안계시니까 다음에 오세요

-네...

춘용은 조경꾼들을 다 조져봤으나 별 소득 없이 애꿎은 사람들 몇명만 없애 버렸다.

마지막으로 그날 작업했던 포크레인 기사의 집을 알아내어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찾아온 거다.

그리고 춘용은 가방에서 구형 휴대폰 전원을 키고 원태의 집앞 경차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를 보고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장원태씨죠?

-네 누구세요?

-네 00조경 이라는 덴데요,
묘지일로 포크레인 좀 쓰려구요.

-요즘은 일이 계속 잡혀있어서 곤란 합니다
다른데 알아봐요

-네 근데 저번에 비암리 소나무 잡으러가서 혹시 뭘 줍지 않았나요?

순간 원태는 드디어 올것이 왔구나 싶었다.

-그게 뭔 소리죠?

-우리가 그 전에 거기서 소나무 전지작업을 했는데 땅속에 뭍어둔게 없어져서 그래요

-무슨 소린지 통 모르겠네...
난 그런거 못봤쑤~

-네... 지금 우리가 송추집앞 에서 장선생님 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만나서 얘길 하고싶습니다.

-이사람아 무슨 얘길해?
난 모르는 일이라는데?

원태는 주변에 다른 전화를 빌려 은경에게 문자를 급히 보낸다.

"집앞에 사람들이 초인종 누르거든 절대 열어 주지말고 112 신고해라!!!"

바로 답장이 온다

"알았어 오빠도 조심해"

"내가 바로 갈께"

"아냐 오지마 오면 의심만 키우고 더 위험해, 내가 알아서 할께"

"괜찮겠냐?"

"걱정하지마 나 박씨 딸래미 은경이야"

춘용은 예상한대로 다른인부들과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 원태의 통화 내용을 곰씹어 본다음 다시 통화를 이어간다.

-그럼 선생님 오실때 까지 저희는 기다리겠습니다.

-왜~ 날 기다리냐고?
참 우끼는 양반이네...

-그럼 그리 아시는걸로 하고
전화 끊겠습니다.

원태는 전화를 끊자마자 은경에게 전화한다.
-어 오빠

-별일 없냐?

-초인종 누르길래 오빠 없다 그러고 끊었어

-옆집에 누구 좀 불러서 같이 있어라

-아냐 됐어

-그 놈들 밖에 진을 치고 서있냐?

-아니 안보이던 suv차 한대에 타고 있는거같아

-그럼 112에 전화해서 낯선 차에 남자들이 가득타고 집앞에 서있는데,
혼자 집에 있어서 불안 하다고 신고해 버려

-내가 지켜보고 ,
봐서 그럴께.

-그래 뭔일 생기면 바로 연락해

원태는 전화를 끊고 그때 같이 일하던 조경꾼에게 전화를 했으나 전화가 꺼져 있다.

그래서 조경사장에게 전화를 했더니
이상한 놈들이와서 일한사람들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다니더니
그 이후로 일을 나오는 사람이 없다 그런다.

이건 분명 보통일이 아니다. 저 돈가방 때문에 여럿 죽어나가게 생겼다.
원태는 현장 책임자에게 급히 집에 일이생겨 올라간다고 연락을 취하고 집으로 향한다.

만약에 내새끼 은경이를 건드리면 니넨 내가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 죽여버린다...

원태는 비장한 마음과 눈빛으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서둘러 운전 하면서 은경에게 전화를 건다.

-은경아

-어 오빠

-지금은 어때?

-그냥 아까 그대로야

-내가 지금 가고 있으니까 잠자지 말고 계속 밖에 쳐다보고 있어,
아니 나랑 계속 통화해...

은경은 내심 불안하고 무서웠지만 원태와  통화를 하면서 힘이 났다.

-괜찮아 나 안무서워

-밥은 먹었냐?

-먹었지~

-내새끼 오빠 없이 혼자 뭐 먹었냐...

-퇴근하면서 언니들이랑 부대찌개 먹고 들어왔어

-잘했네 내새끼...

원태는 애타는 마음을 가눌길 없어 자꾸 입에서 은경아~ 만 읍조린다.

-은경아...

-왜?

-미안하다...

-뭘 미안해?

-내가 괜히 저걸 들고와서
지금 이렇게 되버렸다.

-그러지마 오빠
오빠가 왜 미안해

-사랑한다 내새끼...

원태는 조경꾼들이 행방불명 됐다는 소식에 등꼴이 서늘해 지면서 급히 집으로 가는중이라고 차마 은경에게 말은 못하고

애타는 마음을 담아 그 동안 표현 하지 않았던 모든 말들을 은경에게 하고 싶었다.

다시 한번 눈물을 머금고 떨리는 목소리로 은경에게 말한다.

-사랑한다고... 오빠맘 알지 ?

-...

-오빠가 앞으로 더 잘할께...
오빠한테는 은경이 밖에 없다.
돈도 필요 읍어...
사랑한다 내새끼.

은경이는 갑자기 울먹이며 사랑한다는 원태의 목소리를 처음듣고 숨이 막히면서 얼굴이 달아오르고 눈에 눈물이 한가득 고인다.

은경은 애써 침착함을 찾으며 원태에게 안심을 시키려 애를 쓴다.

-걱정 하지마 오빠...
나도 오빠 겁나 사랑해

-그래 내새끼
오빠가 너 이빠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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