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뉴포트 월드 리조트, VIP 부진으로 1분기 카지노 매출 16.5% 감소... 매스 마켓 및 비게임 부문이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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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닐라의 대형 통합 리조트인 뉴포트 월드 리조트(NWR, Newport World Resorts)의 운영사 트래블러스 인터내셔널(Travellers International)이 VIP 부문의 전반적인 침체로 인해 2026년 1분기 카지노 총게임매출(GGR)이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은 모기업인 얼라이언스 글로벌 그룹(AGI, Alliance Global Group)이 공시한 2026년 1분기 실적 보고서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포트 월드 리조트의 1분기 GGR은 66억 페소(한화 약 1,544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79억 페소(한화 약 1,848억 원)에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 기간 뉴포트 월드 리조트의 총매출은 86억 페소(약 2,012억 원), 연결 순매출은 70억 페소(약 1,638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카지노 매출 약세에 따라 조정 지표인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9.0% 감소한 17억 페소(약 398억 원)에 그쳤습니다. 순이익은 3,020만 페소(약 7억 원)로 집계되었습니다.
AGI는 실적 공시를 통해 "드롭액과 방문객 수가 견고하게 유지된 매스(일반 대중 고객) 마켓 부문이 VIP 게임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로 인한 충격을 완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프로모션 비용(리베이트, 프리플레이, 무료 서비스 등 컴프 비용)을 뺀 순게임매출(NGR)은 50억 페소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으나, 마케팅 인센티브를 선제적으로 조절하면서 프로모션 지출을 전년 동기 대비 23% 줄인 16억 페소로 방어했습니다. 또한 운영 비용을 6% 감축하고 직원의 효율적 배치를 통해 구조적인 비용 절감 노력을 강화하며 마진 압박을 최소화했습니다.
이러한 VIP 부문의 일시적 부진은 뉴포트 월드 리조트뿐만 아니라 마닐라 엔터테인먼트 시티 내 다른 통합 리조트들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시장의 흐름입니다.
반면 호텔 및 리테일을 포함한 비게임(Non-gaming) 부문은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비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0억 페소(약 468억 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뉴포트 월드 리조트 단지 내에 위치한 5개 글로벌 브랜드 호텔(메리어트, 쉐라톤, 힐튼, 오쿠라,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의 평균 객실 단가 상승과 객실 가동률(83%~95%) 유지, 그리고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수요 회복에 따른 리테일 및 식음료(F&B) 부문의 소비 확대로 분석됩니다.
그룹 전체 실적을 보면, AGI는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422억 페소(약 9,874억 원), 순이익은 정상화 기준 6% 증가한 78억 페소(약 1,825억 원)를 달성했습니다. 지배주주 순이익 역시 5% 늘어난 52억 페소를 기록하며 순항했습니다. 부동산 개발 계열사인 메가월드(Megaworld)의 주거용 분양 호조와 오피스·상업 시설 임대 수익 증가, 그리고 엠페라도르(Emperador)의 증류주 매출 회복세가 카지노 부문의 일시적 둔화를 상쇄했습니다.
AGI의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인 케빈 Tan(Kevin L. Tan)은 다음과 같이 총평했습니다. "AGI는 2026년을 낙관적으로 시작했습니다. 1분기 실적은 견조한 주거용 부동산 분양과 강력한 임대 수입, 환대 산업(호텔·레저)의 지속적인 개선, 그리고 증류주 판매의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우리 핵심 사업들은 흔들림 없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이어 그는 "전사적으로 내재화된 비용 규율과 운영 레버리지 효과 덕분에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실행하면서도 수익성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재무적 신중함을 유지하며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얼라이언스 글로벌 그룹(AGI)은 거대 부동산 개발사인 메가월드 코퍼레이션, 글로벌 증류주 제조사인 엠페라도르, 레저·엔터테인먼트 및 카지노 운영사인 트래블러스, 그리고 필리핀 현지 맥도날드를 운영하는 골든 아치 디벨롭먼트를 자회사로 두고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트래블러스는 엔터테인먼트 시티 내에 총 12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웨스트사이드 리조트'와 신규 카지노 개발을 지속 추진 중이며,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온라인 게이밍 플랫폼과의 협업도 확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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