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노의 현실을 목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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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닐라온지 보름 지난 서부장입니다....(^^)(__)(^^)
겜블과 떼어놓을 수 없는 두글자!
"유흥!"
승리 후 축배를 들기 위해서!
패배 후 스트레스를 잊기 위해서!
아니면 진지한(?) 작전 회의를 위해서!
유흥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하루의 마무리를 유흥으로 하시고자 합니다.
20시간의 공방전을 마무리 하고
도파민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자 KTV를 원하신 고객님!
유흥은 문외한인 서부장은
두분 형님의 케어와 안전 귀가를 핑계로 함께 자리 하게 되었습니다.

방문 경험이 있으시던 두 분의 발걸음은 거침이 없었고
저는 앞으로 자주 방문해야할 곳이기에 이것 저것 눈에 담으려 분주합니다.
주문과 초이스를 마치고 형님 한분이 제 옆의 친구에게 질문을 하십니다.
'Are u Kopino?"
누가 봐도 한국인 처럼 생겼었거든요...
"No I'm not"..."But,My son is Kopino"
이야기를 들어보니 전 남자 친구는 Korean Gangster였고..
같이 사는 동안 질투가 너무 심해 밖에도 못나가게 하고 괴롭혀서
헤어지고 자기가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연락도 되지 않는다면서요...
그 말을 하면서도 표정은 어둡지 않습니다.
모계 사회라는 필리핀이라 무책임한 아빠들이 많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같은 한국인으로서 괜히 미안하고 측은한 마음이 듭니다.
화제를 돌리려 가슴의 문신이 무슨 뜻이냐 물었더니..
아들 이름 이래요...ㅜ.ㅜ
아들 생각을 하면서 표정이 밝아지는게 보입니다.
몇 살이냐 물었더니...
8개월이랍니다.....ㅜ.ㅜ
결국 저는...자리가 마무리 될 때까지
그 친구 얼굴을 잘 쳐다 보지도 못하고 있다가
주머니에 있던 페소를 다 주고 나왔습니다...
.
.
돌아오는 차 안에 어설픈 한국어와
두분 형님의 웃음 소리가 가득합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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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나는 유흥하고는 안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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