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형님의 150만원을 먹기위해 3억을 배팅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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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많이 부러지고.. 오랜만에 망고형님께서 들어오셨습니다.
이번엔 가족분들 단체로 오셨어요 .
저도 아들이 마침 방학이라 저와 같이 마닐라에 있어 망고형님 가족분들과 같이
식사도 하고 수영장도 다니고 히든벨리도 다녀왔어요.
말라떼 쉐라톤에 위치한 규몬 식당에서 다같이 맛있게 소고기 식사하고
저희 마사지샵에서 마사지 받고 숙소로 복귀 ~
그리고 다음날 히든벨리로 이동합니다.
태풍이 지나고 난 후라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히든벨리가는 길이 보통 두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트레픽도 하나도 없어 너무 편하게 다녀왔네요
그렇게 첫날 둘째날은 게임도 안하시고 가족분들하고만 시간을 보내셨어요.
속으로 게임안하시고 그냥 가족분들하고 좋은시간 보내다가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셋째날 오전에 오쿠라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시간보내고
저녁에는 아이들은 키즈카페에 보내놓고
시간이 비었는지 객장에 내려오셔서 100개만 가져오라고 하시더군요..
먹죽먹죽 하다가 프리 한두개 뺴고 그림을 지켜보시더니
테이블에 90만 정도 있었을까
40만을 뱅커에 칩니다.
한방에 네츄럴 8로 이기고 바로 일어납니다.
그리고 방값하라고 10만을 바로 던져주시고
직원들 팁 챙겨주시고 나가셨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참 좋았지요..
그러다 한시간 채 안되서 다시 객장으로 오십니다.
100개 다시 가져다 달라고 하시더군요 .
시작초반 몇 판 먹죽먹죽 하더니 칩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80개쯤 있었을때 40만을 배팅하고, 페어에 각각 5만씩 배팅합니다.
부러지더군요..
그리고 바로 100개를 더 달라고 하십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걱정은 좀 됐지만 그래도 저력이 있으신 분이고 한 두 판 먹으면 바로
올라올 수 있는 금액이기 때문에 크게는 걱정 하지 않고 100만을 더 드립니다.
-토탈 200만 플레이-
그림은 뱅커 3개 플레이어 2개 그리고 뱅커 1개가 나와있는 상태에서
70만을 뱅커에 대고 페어를 5만씩 각각 배팅합니다.
뱅커 4 플레이어 6
그리고 세번째 카드…
다리는 잡았는데 쓰리사이즈… 하…
그렇게 200개가 순식간에 빠지고 200개를 더 달라고 하십니다.
-토탈 400만 플레이-
방 문을 닫고 아무도 들어오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대략 20분이나 지났을까.. 저를 또 찾으시길래 들어갔더니
테이블엔 20만 남아있고.. 400개를 더 가지고 오라고 합니다..
불과 몇달 전 지옥같았던 기억이 머리를 스쳐갑니다..
-토탈 800만 플레이-
400개를 더 전달해 드립니다. 그리고 밖에서 안절부절 못하고 기다립니다..
게임이 영 안되는지 방에서 나와서 밖에 테이블로 이동합니다..
손에는 300개 정도 있더군요.
어떻게 그러는지... 참 ...바닥 2에서 세줄만 잡으면 8
3에서 다리잡으면 3줄 잡으면 7..아니면8..
결국 또 100개가 남습니다.
"용팔아 400개 더 가져와봐 여기까지만 할게"
-토탈 1200개 플레이.. 한화로 3억입니다..-
알겠다고 하고 테이블을 벗어나서 휴대폰을 만집니다.
바로 드리면 열려 있는 상태라 한방에 또 찍어서 잃을까
잠시 텀을 좀 두고 400개를 꺼내서 전달 해 드립니다.
밖에 있는 테이블에서 몇 판 하시더니 테이블 MAX가 100만 그리고 75만 페소라
400개로 1200개를 찾긴 힘들다고 판단 하셨는지
룸에 있는 테이블 MAX를 200만으로 올리라고 하고 방으로 들어갑니다.
그때 정확히 420만페소를 가지고 방에 들어갔습니다.
저도 따라 들어가서 옆자리에 앉습니다.
김부장님과 아지 및 직원들은 밖에 대기하고있고
저와 망고형님 둘만 룸에 들어가 방문을 걸어 잠굽니다.
그림이 썩 그렇게 좋지도 않았고.. 죽을구간 먹을구간이 있던 그림이였습니다.
600개 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400개..
30개 40개 먹어서 한방 때리면 또 죽고..
계속 400개에서 600개 언저리에서 왔다갔다 반복하던 찰라..
플레이어에 180만 그리고 페어에 10만페소씩 각각 배팅을 합니다.
형님이 먼저 카드를 받아서 카드 끝을 접으니 그림이 보입니다.
나머지 한장도 엄지로 밀어서 보는데 실금이 보이더군요.
그림입니다. 첫장 먼저 열어보니 그림에 칼이 보이더군요...
그리고 나머지 카드도 엄지손가락으로 조금씩 밀어봅니다..
바닥에 K K 두장이 깔립니다.
"오케이"
서로 아무말 하지 않았지만 서로의 눈빛으로 어느정도 됐다는 말을
서로 주고받습니다.
그리고 외칩니다.
" 하우스 오픈 스몰 !!!!"
하우스는 6 스탠드 ..
우리는 바카라.. 쉽지 않습니다..
무조건 쌈삥을 잡아야만 하는 상황
세번째 써드 카드를 받고 그림을 빼고 다리를 잡아야 하는 그상황.. 숨이막힙니다.
“형님 이거 무조건 먹어야합니다 먹어야 의미 있습니다.
제발 다리만 잡으십쇼”
다리다리다리...다리다리..제발...
먹으면 700만 돌파 잃으면 다시 400만..
모도의 2/1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
천천히 카드 끝을 쪼는데 다리가 보입니다. 그리고 천천히 밉니다.
쓰리라인이건 포라인이건 무조건 뭐 하나만 걸려라 …
그러던 찰라 다리가 보입니다.
천천히 미는데 속으로 "걸려라 걸려라"를 외칩니다.
쓰리라인이 걸립니다.
망고형님 왈
"야 용팔아 됐어 됐어 쌈삥이야 됐어 "
"형님 두개다 찍으세요 박아야되요 카드 못받게"
망고형님이 천천히 카드를 스퀴즈 하는 동안 .. 박아 박아 박아 소리를 지릅니다.
플레이어 세번째 장 8이 꽂히면서
페어에서 110만
플레이어 180만
한번에 합 290만페소가 들어옵니다.
그때부터 댕 받기 시작해서 50개 100개 150개 씩 때리는데
차차 올라옵니다.
그러던중
800~900개 정도 있는 찰라에서
누가봐도 떄려야 하는 그림인데 그림을 한참 보면서
칩을 만지더니 프리게임을 진행합니다.
속으로 “아.. 여기 찬스 구간인데,,” 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림이 틀어집니다.
그리고 다음판에도 중국점 찬스가왔는데 또 프리를 뻅니다.
그런데 또 그림이 깨집니다.
그렇게 두번을 피하더니 바로 다음그림에 150만을 칩니다.
한방에 들어옵니다.
토탈 1200만 플레이 중
현제 테이블 위에는 1100만 그리고 만페소 짜리 6개가 있더군요.
백만페소 칩을 하나 만지작 거리더니 플레이어에 배팅합니다
“용팔아 이제 집에 좀 가자”
결론은 해피앤딩
마지막 배팅이 네츄럴 8로 들어오면서
총 1206만 으로 마감합니다.
6만페소. 한화 140만원 이겼네요.. 3억플레이해서..
끝나고 나니 눈물이 나더군요
그리고 형님과 저는 약속 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200만이상 플레이 하지 않기로 ..
“형님 저희가 한 약속 모카에다가 박재 해 놨습니다.
앞으로 약속 지키셔야 합니다 형님 .. 고생하셨습니다 “
댓글목록4
찰스님의 댓글
가족들과 여행이 지옥 같은 시간이 될 수도 있었는데 해피엔딩이네요~~
다음부터는 처음부터 쭉쭉 이기길 바랍니다.
마닐라용팔이님의 댓글의 댓글
종로꼬마님의 댓글
마닐라용팔이님의 댓글의 댓글
게임 중에는 먼저 드리지만 끝나고나면 바로 1원짜리 하나 남김없이 바로 송금해서 모두 정리하고 가십니다.
그렇게 10년이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