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필리핀 생활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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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 살고있는 동생에게 필리핀에서 뭔가 해보고 싶은데
돈 벌 수 있는 일 없냐고 물어보니 자기 아는 사람이 카지노 쪽에서
에이전트랑 환전일을 하고 있는데 한번 만나보겠냐고 하더군요.
2억정도 있으면 환전으로 한달 생활비는 나온다고 하더군요.
은행처럼 어카운트에 돈을 넣어두고 입금이 되면 확인하고 돈을 빼 주면 되기 때문에
리스크도 없고 개인 손님들이 있으니 환전은 꾸준히 나올 거라면서
수익은 반반으로 하기로 하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큰 돈은 아니었지만 아무 힘도 들이지 않고 매달 배당을 받으니 나쁘지 않았습니다.
언제부턴가 한 달의 절반은 한국에 절반은 필리핀에 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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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은 종종 했었습니다.
마바리에서 게임을 하다 보니 현지에 살면서 자주 게임을 하러 오는 사람도 알게 되고..
가끔은 마바리에서 다른 한국사람들과 친해져서 같이 정켓에 올라가서 게임도 하고
돌이켜보면 운이 좋았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술값이라고 해봐야 고작 1-2만페소면 충분한데
그돈을 카지노에서 따서 꽁 술을 먹으려고 하다가 코빠진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운 좋게 찾고 이기고 매번 반복을 했었습니다.
환전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 카지노쪽에 손님도 한 두명씩 늘어나다 보니
현재 있는 시제로는 부족한 일이 잦아졌습니다.
그때 VIP룸에서 정켓을 하는 지인분이 제게 제안을 하더군요.
본인 객장에 오는 환전을 모두 밀어줄 테니 맡아서 한번 환전을 해 볼 생각이 없냐구요..
총 수익금의 10프로만 달라고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동생에게 이 제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 하냐고 물었더니, 정켓 사장이 필리핀에서 돈이 많다고 소문난 사람이기도 하고 워낙 이쪽 바닥에서는 유명한 사람이라고 좋은 라인을 만난 거라고 돈 벌 수 있는 기회니 꼭 잡으라고 했습니다.
그 즉시 한국에 들어가서 가족에게 이야기를 해서 설득을 시킵니다.
고등학생이 되는 아들 영어공부 어학연수도 할 겸 , 필리핀에서 가정부도 두고 기사도 두고 여유롭게 살자고.. 필리핀에도 한국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동내가 있으니 한국에서 그렇게 빡빡하게 살지 말고 넘어가서 여유롭게 살자고 설득을 했습니다.
사업체는 오랫동안 저를 믿고 따라와주던 직원에게 넘겨주고
경기도에 있는 아파트를 정리해서 필리핀으로 모두 이민을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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