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날위를걷다] 칼날위를 걷다 16화
본문
" 에이씨!! 우승할수 있었는데..... "
" 뽀록으로 그만큼 버틴것만 해도 감지덕지로 알아야지!! "
[ 설화와 철봉이가 응원중이었다]
" 뽀록이라니? 실력~~~~~~ "
" 아주 주둥아리만 살아가지고!! "
" 낄낄낄낄 "
자신만만하게 웃고있는 시건이
1등 ㅡ XX선수 ㅡ
2등 ㅡ XX선수 ㅡ
3등 ㅡ 시건이 ㅡ
그렇게 2021년 WSOP는 막을 내렸다.
" 요번에는 우승을 못했지만.... 내년에는 반드시 우승한다!! "
다시한번 마음속으로 결의를 다지는 시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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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WSOP가 막을내리고........
ㅡ 라스베이거스의 야경이 보이는 한 호텔방안 ㅡ
긴장도 풀리고 오래간만에 잠시 철봉이 설화와 함께
술한잔하며 그동안 지나온 얘기로 썰을 풀고있는 시건이
" 내가 말이야~~~~~~~~~~~~ "
" 뭐냐 이거? "
" 이거 15년전쯤이던가? 그때 유행했던 바다이야기? 그거 아녀? "
" 고작 3만원으로 70만원을 먹었다고? "
" 헐.... 내가 세상을 헛살았구만 ㅡㅡㅋ "
" 홀덤도 딴세상 게임인디..... 이것도 만만치않구만? 개꿀~~~~
늦은 나이에 홀덤을 배워서 3천만원 가까이 날려먹긴 했지만...
뒤늦게나마 정신차리고 싹다 정리하고.....
더이상 욕심부리지않고 부모님께 그동안 못다한
효도나 하면서 살기위해
30년 가까이살던 안양에서 안산으로 이사온지 3개월......
이사온지 보름만에 친한형 소개로 얼떨결에 소개받아서
오픈하게된 편의점....
" 안산대학교 옆이라........ "
큰돈은 못벌겠지만 그럭저럭 먹고는 살것같아서 오픈하게 됐지만.....
오픈 3개월만에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계산기를 두드려보니....
[ 시건이는 음식장사를 15년넘게했다 ]
절대로 흑자가 날수없는 구조였다.
이유는 간단했다.
손익분기점 [ 이윤이 나는시점 ] 이 4500만원 이었던것이다.
아무튼 계약기간은 3년가까이 남은상태고, 해지하려고 했더니.....
위약금을 수천만원 내라는 어이없는말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고민하던중에 .......
[ 편의점은 글렀다는 결론이 났고..... 가게 가까운곳에 뭔가 ]
[ 다른종목으로 가게를 하나더 낼 계획을 세우고있었다. ]
[ 인형뽑기방 , 실내낚시터 등등 몇가지 아이템을 고민하던중 ]
그때 또 마침......우연치않게 성인 오락실을 발견하게 된것이다.....
얼핏기억에.... 15년전쯤에 뉴스에서도 나왔고
친한 형동생들이 오락실로 떼돈을 벌었다는 기억을
떠올리며 가보게된 오락실........
"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데.... 설마 지금도 돈이 되겠어? "
라는 의구심반 호기심반으로 시장조사를 해보니....
상록수역 반경 300미터안에만 무려 10개가 넘어가는
오락실이 있다는걸 파악하고 깜짝 놀라서 " 이거 돈냄시가 나는디? "
라는 확신을 가지고 시장조사차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가
한가한 낮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바글바글한걸 보자마자
" 이거돈된다!!! 빙고!!!!!!!!! "
를 외쳐버린 시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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