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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맛] 돈의 맛(5- 거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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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머리는 본능적으로 피를 빤다.


배가 터지도록 처먹어도....


멈추지 않는다.




* 돈의 맛(5- 거머리)



서진은 황 사장이 준 명함의 휴대전화 번호를 누른다.


밤 9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황사장이 흰색의 말끔한 골프재킷 차림으로 서진 앞에 앉아 커피를 주문한다.


지친 표정으로 앉아있는 서진에게 말을 건넨다.




“피곤해 보이는군요... 장 부장하고는 좋은 시간 보냈습니까?”



“네~~ 고마워요... 좋은 분 소개해 줘서~~"


"장 부장님은 아까 급한 일 있다고 서울로 먼저 올라가셨어요...”



“그렇군요.... 저는 아까 낮에 골프 한게임 했습니다. PJ 엔터테인먼트라고 아시죠?... 전에 MBS 드라마 PD 부장으로 있다가 연예 기획사 차린 분... 박준하 사장이라고...”




박준하라는 이름을 듣자 서진의 목덜미가 빳빳하게 굳어지는 것 같다.


서진이 신인 연기자 시절 알게 모르게 유명했던 성 상납 PD, 신인 여자 연기자에게 출연을 미끼로 몸 상납을 받거나 거액의 봉투를 받던 PD였었다....



서진도 드라마 단역이라도 출연하기 위해서 몸 상납을 했었는데 그가 바로 박준하PD 였다.


서진이 연기자 시절 조연급의 김세희 언니 역으로 드라마 출연 당시 담당 PD와 불화가 생겨 퇴출 당할 위기에 쳐했을때  박 PD에게 찾아가 매달렸지만 서진을 매몰차게 박대했던 그 인간.....


잘나가던 박 PD가 몸 상납과 뒷돈까지 받고도 드라마 출연을 차일 피일 미루다가 참다못한 연기 지망생이 경찰에 고발하면서 문제가 불거졌고 결국 박 PD는 방송국에서 자진 퇴사후에 연예 기획사를 차렸다고 하더니....


참 좁은 세상이다...



“서진 씨도 박 대표 드라마에 출연해서 잘 아시죠?... 참... 그리고 이건 약속했던 사례금입니다. ”



1백만 원권 수표 석장....


삼백만 원....


서진에게 무엇보다도 목숨 같은 돈.....



"네 고마워요...."



진심으로 황 사장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핸드백 속에 수표를 집어넣는다.


서진은 직감적으로 황 사장이 자신한테 무언가를 원하고 있음을 눈치채고 있다, 서진은 둔한 여자가 아니다.


가시밭길 같던 연예계에서 어떡하든 살아남으려고 발버둥 치던 여자다.



서진에게 있어 황 사장은 왠지 구원의 동아줄 이 될 것만 같다.


그 줄을 놓지 말고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술 한잔 하실래요?.... 제가 한잔 살게요..."



“술이요?.... 좋죠... 그렇잖아도 한잔하고 싶었는데... 대신 제가 먼저 사겠습니다.”




황 사장과 서진은 일어나 아래층 BAR로 내려간다.


바에는 한 테이블에만 손님이 있을 뿐 한산하다.



황 사장은 익숙한 듯 밸런타인 양주 한 병과 마른 안주를 시킨다.



잠시 화장실에 간 서진이 립스틱을 새로 바르며 화장을 고친다.


주름 하나 없는 서진의 작은 얼굴....


옷매무새를 다시 가다듬고 돌아와 자리에 앉는다.




황 사장이 앞에 놓인 2개의 글라스잔에 얼음을 넣고 술을 따르더니 자켓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낸다.


조그만 알약을 꺼내서 잔에 넣고 몇 번 흔드니 알약이 녹아 사라진다.



이 광경을 서진이 모두 지켜 보고 있다.



“아~~ 이거 피로회복제입니다. [아이스]라고 물 건너 온 건데... 효과가 아주 좋더군요..”



황 사장이 별거 아닌 피로회복제라고 이야기 했지만 


서진은 그것이 마약 종류라는 걸 잘 알고 있다.


대마초 정도는 서진도 여러 번 피워본 경험이 있었다.


그리고... 그런 종류의 약이 어떤 기분을 주는 건지도....




서진은 별다른 망설임 없이 황 사장이 주는 잔을 기울인다.


한 잔... 두 잔....


취기가 조금씩 올라오면서...


서진의 몸 깊은 곳에서 뭔가 뜨거운 욕망이 솟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실례지만.... 황 사장님은 뭐 하시는 분이세요?.....”



이런저런 일상 얘기에 참다못한 서진이 결국 궁금한 걸 못 참고 물어본다.


40대 중, 후반쯤 되었을까?...


훤칠한 키에 매너 있고 남자답게 생긴 사내....


VIP 룸에 출입하면서 장 부장과의 만남을 주선하며 3백만 원을 사례금으로 준 사내...


PD 출신인 PJ 엔터테인먼트 박 사장과 골프 라운딩을 하는 사내....


황 사장은 하하 웃으며 서진을 바라보며 입을 연다.



“저는... 설계사입니다.... 도박 설계사라고 하죠........”



도. 박. 설. 계. 사...?


서진은 킥킥대며 까르르 웃는다....


웃겼어~~ 정말...


도박꾼이라고?..... 호호호호




흥분제인가?


술잔에 타준 약기운이 번지는지 서진은 미치도록 치밀어 오르는 욕정에 숨이 거칠게 새어 나오기 시작했다.




"서진 씨... 좀 취했나 보군요... 잠깐 쉬러 갈까요..."


"네 그러는게 좋을 것 같아요.." 



황 사장은 휘청거리는 서진을 안다시피 해서 17층 객실 룸으로 데리고 간다.


더블침대에 앉은 서진이 황 사장을 바라보며 소리 내어 웃는다.


"황사장~~니임.... "


"정말... 선수같애....호호호호..."



즐거운 듯이 깔깔대는 서진과 달리 황 사장은 말없이 바지 벨트를 푼다.


팬티를 내리자 남자의 그것이 철판이라도 뚫을 듯한 기세로...


빳빳이 고개를 쳐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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