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최종항소법원, 앨빈 차우 항소 기각, 18년 징역형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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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최종항소법원, 선시티 그룹 전 CEO 앨빈 차우 18년 형 확정
마카오 최종항소법원은 선시티 그룹 전 CEO 앨빈 차우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에서 선고된 18년 징역형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결은 차우가 2023년 1월 범죄단체 구성, 불법 도박, 자금 세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제기한 항소에 대한 것으로, 수요일 오후 비공개 회의에서 최종 결정되었다. 같은 사건의 다른 8명 피고인들의 항소 역시 모두 기각되었다.
최종항소법원은 또한 9명의 피고인이 마카오 정부에 총 248억 7천만 홍콩달러(약 31억 8천만 미국 달러)를 공동 및 개별적으로 지불해야 한다는 이전 판결을 확정했다. 이 금액은 피고인들이 수년간 불법 도박으로 벌어들인 수익으로 간주된다.
차우는 2021년 11월 체포되어 사기, 조직폭력, 불법 도박 혐의로 구금된 후 콜로안 교도소로 이송되었다. 당시 아시아 최대 정크업 운영자로 알려졌던 선시티 그룹은 차우의 체포 직후 문을 닫았다.
이 사건은 1심 법원에서 6개월 이상 심리되었으며, 2023년 1월 18일 차우는 18년 징역형과 함께 마카오의 5개 카지노 운영업체에 대한 보상금 지불 명령을 받았다.
이후 검찰과 차우 양측 모두 2심 법원에 항소했고, 법원은 10월에 사기 혐의는 기각했지만 18년 형은 유지하면서 배상금을 86억 홍콩달러에서 250억 홍콩달러로 증액했다.
차우와 검찰은 다시 최종항소법원에 항소를 제기했으나, 이번 수요일의 판결로 모든 법적 절차가 사실상 종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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