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VIP 바카라 테이블 베팅한도 10배 상향... 실적 반등 기대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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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출입이 허용된 국내 유일의 카지노 운영사 강원랜드(035250)가 일부 바카라 테이블의 최소 베팅한도를 10배 높이는 정부 승인을 받아 주가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 14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회원영업장 바카라 테이블 2대에 대한 베팅 제한 변경 운영내규 개정을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기존에는 해당 테이블에서 5만 원에서 200만 원까지 베팅할 수 있었으나, 개정 승인으로 최소 베팅액이 50만 원으로 10배 상향되고, 플레이어와 뱅커 베팅 차액 한도(Difference Limit)도 3,000만 원까지 대폭 확대됐다.
이번 조치는 최근 카지노 매출 부진으로 실적 성장이 정체된 강원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랜드는 팬데믹 이후 영업이익률이 회복되지 못하고, 규제 지속 및 불법도박으로의 고객 유출로 매출 증가율이 2019년 5.7%에서 지난해 1.2%로 크게 하락한 상태다.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강원랜드는 매출 3,65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777억 원으로 2% 상승했다. 특히 카지노 부문에서 대형 테이블 매출은 0.5% 감소한 1,604억 원을 기록했으나, VIP 고객 대상 회원영업장 매출은 오히려 4.2% 증가한 487억 원을 달성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강원랜드의 기업가치 역시 지속적으로 하락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019년 1.6배에서 올해 0.8배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이에 대응해 강원랜드는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을 통해 내년까지 PBR을 1.2배로 높이고, 총주주환원율도 현재 55%에서 내년 6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유진투자증권 이현지 연구원은 "올해 3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건전화 평가에서 S등급을 받아 올해 매출 총량이 1조 6,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00억 원 증가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번 베팅한도 상향 조치는 특히 수익성이 높은 VIP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강원랜드의 실적 개선과 주가 반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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