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소설 [내가 본 최고의 고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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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부장아 다음 주에 방 7개 잡아놔라"
7개??
상황은 이랬습니다.
1억이 되는 돈을 이긴 정 회장님은 한국에 도착해서 주변지인들에게 생생한 승전보를 전한 것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지인들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정 회장님과 동행하기로 했던 것입니다. 신천지를 꿈꾸며..
호텔방 예약을 마치고 어느덧 당일이 되었습니다. 의전차량 두대를 대동해서 공항픽업을 마치고 호텔입성.... 잭팟을 꿈꾸며 당당히 카지노입장을 하였습니다.
카지노가 처음이셨던 분들은 지인과 함께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고 경험이 있던 분들은 독다이를 잡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시드도 다양하게 100만 원부터 500만 원, 1000만 원까지... 시간이 1시간.. 2시간 흐르면서 저를 부르는 지인분들이 늘어났습니다.
구부장님 수혈 좀.... 계좌번호 좀....
단체로 잘못되는 분위기로 흘러갔습니다
그 와중에 혼자 승승장구하고 계신 정 회장님.. 정 회장님이 이긴 칩들은 지인분들의 수혈로 이어졌고 그 금액은 대략 80만 페소.. 정 회장님은 칩은 시작할 때와 비슷했지만 지인들에게 빌려준 칩은 고스란히 승리금액으로 적립되고 있었습니다.
지인분들의 패배는 계속되었고 일행 중 한 분이 대책회의를 하자고 일행전체를 소집했습니다. 방으로 올라간 지 1시간 후쯤.. 정 회장님 혼자서 객장으로 다시 내려오셨습니다.
일행분들의 합의하에 여섯 분이 일정변경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클락도착 만 24시간이 되기도 전에 백기를 들고
투항하는 모습입니다.
그렇게 여섯 분이 짐을 싸서 한국으로 돌아가셨고 혼자 남은신 회장님은 게임을 계속 이어나가셨습니다.
회장님의 배팅스타일은 이전에도 한번 언급드렸지만 뱅커만 배팅을 하십니다.
적은 금액으로 시작하여 어느 정도 금액이 올라왔을 때부터는 무조건 테이블 MAX를 배팅하시고요. 주로 이용하는 정킷방은 경우 5.000~750.000입니다.
1 유닛의 금액이 750.000만 이기에 한 슈진행 후 뱅커가 플레이어보다 +10판이 더 나왔을 경우 회장님은 칩은 순식간에 불어나 있었던 거죠.
이번일정 저희가 처음 진행 하였던 A정킷방에서 상황이 벌어집니다.
한 슈에 뱅커가 플레이어보다 +20판 이상 나오는 상황이 오고 회장님의 칩은 1.200만 이상 있었던 것입니다. 슈가 끝나고 잠시 쉬는 시간에 제 핸드폰으로 텔레그램 전화가 울렸습니다. A업장은 총책임 팀장님의 전화였습니다.
"부장님!! 현재 진행 중인 게임 중지시켜 주십시오"
?????
"손님이 워낙 게임을 잘하셔서 저희 업장에서는 여기까지만 진행해주셨으면 합니다"
온 xx 에서 졸업은 들어봤지만 , 오프라인 현장게임에서 졸업이라..
정 회장님에게 상황 설명을 해드리고 모든 칩을 캐시아웃했습니다.
정 회장님의 얼굴을 보니 제 생각과는 다르게 흐뭇해하시는 표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도장 깨기"
1.200만 중 거의 대부분은 송 x을 진행하였고, 100만을 남기시고 객실로 올라가셨습니다.
다음날 점심때쯤 정 회장님이 만나는 현지여자 친구와 함께 Sm몰에 가서 신상 삼성 핸드폰을 현금으로 사주셨으며, 약간의 용돈도 손에 쥐어주시네요.
사랑하면 뭐를 줘라?? 돈을 줘라!!
그렇게 식사까지 마치고 힐튼으로 돌아옵니다.
이제 A정킷을 갈 수 없으니 B정킷으로 100만을 가지고 갑니다.
남들은 이겼다 졌다가 우여곡절 끝에 얼마를 이기고... 스토리가 있습니다만 정 회장님은 그런 것이 없습니다.
그냥 이깁니다. 잠깐 화장실 갔다 오면 50~100만 이겨있고 , 100만 스타트가 한 슈만에 800만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큰 금액을 그렇게 이겼냐고요??
말 그대로 그냥 쉽게 이겼습니다. 1 유닛이 50~100만 이기 때문에 2승 1패를 몇 번만 반복해도 몇백만이 불어나 있었습니다.
정 회장님의 그때를 회상하면 모든 걸 가진 남자?? 돈도 여자도.. 모든 걸 가졌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이번 일정도 초대박은 결과를 만들어 내셨습니다.
2.000만 페소 한화로 대략 5억 원!!
정 회장님의 스토리를 여기까지 할까 하다가.. 마지막 한두 편 클라이 막스까지 올려드리고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추운날씨에 감기조심 하시고 가정의 평안과 행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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