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사고"의 유형 [ 해외 카지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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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클락 구부장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사기" "돈사고"에 대해 언급해 보고자 합니다.
이런 말이 있지요
"외국에서는 한국인만 조심하면 된다"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말인 듯합니다.
제가 있는 곳은 클락이며, 큰돈이 오고 가는 카지노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외국에 거주하고 있지만 대부분 한국분들을 상대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대부분 한국분입니다.
돈사고의 유형 1
손님과 에이전트 관계에서 시작되는 돈사고입니다.
일명 "줘봐"
처음 한두 번 오시고, 이후 서너 번 오시게 되면 피를 나눈 형제만큼 끈끈한 전우애가 생깁니다.
희로애락을 단기간에 함께 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손님이 게임에서 이기면 기분좋은대로, 손님이 많이 잃으시면 우울한 대로 모든 것을 함께 하고 공감하지요. 손님입장에서 카지노라는 전쟁터에서 오롯이 내편은 에이전트 하나입니다. 긴 매에 장사 없듯이 방문 횟수가 늘어나면서 시드는 말라가고 어느덧 마지막 시드까지 녹아 버리면 눈앞에 보이는 건 끈끈하게 맺어진 인연 "구부장"이 보이지요..
이유는 다양합니다.
한국 가서 줄게
돈 나올 곳이 있는데 받으면 바로 줄게
주식 팔아서 줄게
따서 줄게??
압니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때의 심정을.. 그래서 건너 간돈이 얼마인지.. 치부책에는 적어놨지만 이미 잊은 지 오래입니다.
하다 보니.. 우발적인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그 마음을 조금은 이해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치밀하게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속이는 과정을 회상해 보면 대단합니다. 명탐정 코난이 따로 없습니다.
이런 경우 며칠 잠도 못 자고 뜬눈으로 밤을 새우는 경우도 있지요
누구 탓 하겠습니까!! 제가 모질이라 당한 것을 ㅎㅎㅎ
돈사고의 유형 2
이곳의 교민 또는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과 엮이는 과정들이 있습니다.
필리핀 교민들을 위한 단톡방이 있습니다. 중고물품도 사고팔고, 한국식당 및 여러 가지 홍보방도 있고 , 사기꾼 신고방도 있지요ㅎㅎ
그곳을 보고 있으면 하루에도 몇 건의 사건 사고들이 올라오곤 합니다.
카지노 정킷방 직원이 돈을 들고 도망가거나, 빌려줬는데 잠수를 타거나, 손님칩을 가지고 본인이 게임을 하고 연락이 두절되는 사건들도 있습니다. 꾸준히 올라오는 사건은 보이스피싱 환전책들이 페소를 구매하고 돈세탁을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경우 통장들이 전부 묶이고 계좌가 동결되는 것도 많이 보았습니다.
위 사건들을 보면 한국인과 한국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고이지요~~
고로 외국에서는 한국사람만 조심하면 된다라는 말이 맞는 듯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한국사람이네요~~^^
클락&앙헬레스에 관한 모든 문의는
사고 없는 "클락 구부장" 에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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