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소설[내가 본 최고의 고수 마지막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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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회장님 앞에 수북이 쌓인칩들이 있었고 회장님의 어깨는 하늘을 찌를 듯했습니다.
잊히지 않는 한판!!
본뱃 뱅커에 200만, 양페어 10 만씩
플레이어 1 1 , 뱅커 6 10에서
플레이어 써드카드에 장 나오면서 한판에
300만이 넘는 칩을 획득했던 장면은 평생 잊을 수 없을 듯합니다.
회장님과 부둥껴안고 좋아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 합니다.
이때가 거의 맥스를 찍었을 때였던 것 같습니다. 틀리는 횟수가 점점 많아지고 회장님의 칩도 눈 녹듯이 사라져 갔습니다.
4.000만이 넘던 칩도 3.000... 2.000...
1.000... 500...
중간에 10번은 넘게 회장님을 말렸지만 그저 소귀에 경 읽기 수준으로 지나쳐 갔습니다. 회장님은 머릿속에는 나의 본전은 4.000만 이상이었을 것입니다.
어느덧 회장님 앞에 있던 칩들은 다 사라지고 한동안 테이블을 떠나지 못하셨습니다.
그 후 추가수혈을 반복하고 어느덧 -1.000만 페소,
+11.5억이 이제는 -2.5억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회장님의 한국 돌아가시는 날짜는 다가왔고 연장 없이 한국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 후 2주 만에 다시 클락을 찾아주셨고,
정말 말 그대로 힘 한번 쓰지 못하시고 1.000만 페소가 녹았습니다.
80만 페소를 수혈해 드리면 한방에 올인배팅.. 빠따이.. 다시 80만 페소.. 또다시 올인배팅.. 셀 수도 없는 수혈.. 또다시 빠따이의 반복이었습니다.
단 한 번의 플러스도 없이 내리막의 연속..
이긴 금액은 이미 카지노에 다시 반납했으며 뭘 해도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회장님은 그대로 한국으로 들어가셨고 손대지 말아야 할 곳에 손을 대고 말았습니다.
ㅇㄹㅇ.....
내려가는 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으며 두어 달동안 30억 이상은 죽으셨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최근에 마지막으로 방문을 주셨지만 수척해진 모습과 작아진 시드..
회장님 지인분께 전해 들은 이야기는 부채도 많이 늘어나셨다고 하시더라고요.
회장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회장님과 함께한 희로애락의 결말은 아름답지 못했지만 강렬했던 기억들은 아마도 쉽지 잊히지 않을 듯합니다.
-철봉투어 회원님들에게 전하는 글-
도박의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지만, 오래 지속될수록 플레이어에게 불리한 조건을 이겨내고 승리를 쟁취하기는 너무도 어려운 것 같습니다.
오늘 이길 수는 있으나 , 영원한 승자는 없겠지요. 삶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즐비 시길 바라겠습니다.
즐거운 명절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기 시길 바라겠습니다.
더 재미있는 실화소설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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