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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카지노 Story

[아따의 겜블이야기] 데스페라도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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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새로운 설계.


지난 역구라의 성공으로 약간의 여비만을 받고 정선집에 다녀온 영만은 몇일만에 오선생의 사무실에 들어선다.

-사장님 오셨습니까?
훈이가 일어나서 깍듯이 인사를 한다.
영만도 기분좋게 오른손을 들어 반가움을 표시한다.
-잘지냈죠? 선생님 계십니까?
-네 기다리고 계십니다.

오선생의 방으로 들어서니 평소와는 다르게 쇼파에 앉아 잠이든 오선생을 훈이가 깨운다.
-선생님 잘 지내셨습니까?
피곤 하시면 좀 있다가 다시 올까요?
몇일 안본 사이에 수척해진 얼굴색이 좀 창백한 느낌이다.

-아냐... 잠깐 졸았네...
집에는 잘 다녀왔는가?
조만간에 이사할 집을 봐두게
이젠 서울에서 지내야지?

-네 그래야죠... 근데 서울이 좀 답답해서 적응이 되려나 모르겠네요

-아들래미 교육도 그렇고 앞으로 십년간은 자네도 여기서 바쁘게 움직여야 하네
할 일이 많단 말이네...

-근데 선생님 어디 편찮으신거 아닌가요?
병원 좀 가 보시죠?

-아니네 내 병은 내가 잘 알고있네
그래서 그런데...
시간이 없으니 자네가 좀 도와줘야 하네

-네 이제 무슨일을 하면 될까요?

-예전에 주류 도매법인을 했었다지?

-네 몇년 했습니다.

-그럼 술집 돌아가는걸 좀 알겠구만...

-네 근데 왠 술집이요?

-내가 이태원에 매입해둔 지하상가가 있는데 나이트크럽으로 영업중이네,
근데 영업이 신통치가 않아서 걸핏하면 임대료 연체되고 , 임차인도 정리를 하고 싶어하는 눈치 같아서
그 보증금하고 시설비 좀 챙겨줘서 내 보내고 자네 한테 맡겨볼 생각이네...
어떤가?

-술집 돌아가는건 안다지만 나이트는 사람들이 많이 필요한 업종 이라서요...

-일단 자네가 사장으로 깃발을 꽂고 나머지 영업진이나 관리직들은 내가 살을 붙여 줄 터이니, 여기저기 분위기도 좀 보고 예전 인맥들도 만나보고 그러시게...

그때 훈이가 문을 노크하고 들어온다.
-선생님 대원사 처용스님 하고 민철씨가 오셨습니다.
-얼른 들여라

외출용 승복을 차려입은 처용스님과 민철이 들어와 민철은 오선생을 보자 오선생에게 인사를 한다.

-오셨는가?
-산사에 칩거중인 중까지 불러 들이시고 왠일인가?
-그럴일이 생겼네...
둘이 좀 친해 졌는가?

-젊은 거사님이 지내면서 얼굴이 많이 많이 좋아졌네
얼마전에는 정선에가서 돈도 따오셨네 허허...
-자네 그 새를 못참고 다녀왔는가?

그 말에 얼굴이 화끈거린 민철은 오선생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대답한다.
-네... 방 뺀 보증금이 좀 있어서요...
오선생은 측은한 눈빛으로 민철을 바라보며 말을 한다.
-아직도 주머니에 돈이 있으면 마음이 심란 한가보네...참...

-놔두시게 ... 누구는 안그런가? 가고싶을때 못가면 속병만 깊어지네.
듣고 있던 영만도 한마디 거든다.
-글쵸... 못가면 일이 손에 안잡히죠...

오선생은 이제야 생각 난듯 세명을 서로 소개를 해준다.
-여기 스님은 내 어릴적 죽마고우 시고,
그 옆 거사님은 영만이 자네하고 같은 처지네...
그리고 여기 영만이는 앞으로 민철이와 함께 일을 할 사람이고...
서로들 인사 나누시게.

세명은 서로 일어나서 악수를 나누고 인사를 한다.
-이제 우리가 준비하는 사업의 주축들이 모인거네,
영만에게 이야기 했듯이 이태원 나이트크럽을 운영 하는것이고

사업자금은 여기 영만이가 일조를 해서 마련했네,
영만을 대표로 하는 법인을 만들어서 나머지 둘은 이사가 되는것이네
또 한명의 이사는 차후에 등재를 할것이고,
상가 등기 권리증 까지 넘겨줄 것이네.
임대료 부담없이 영업을 하면 타 업소와 경쟁에서 밀리지는 않을 것이네.

여기서 나오는 수익은 정확히 나눠서 처용과 민철은 절 옆에 새로 짓고있는 양로원 운영비에 보태 쓰고,
영만은 일정 금액을 고아원에 기부하는 조건으로 배당을 받으면 되네.

민철이가 증권회사 근무를 했다 들었네, 그러니 경리,세무파트를 관장해서 자금흐름이 투명하도록 잘 지켜야 하네. 알았나?

그 말을 들은 민철은 감격하여  일어나서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대답한다.
-시키신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생님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일이 우선이고 쉴때 게임하러 가되, 5시간 이상은 금물이네... 
이 부분은 처용스님 하고 훈이가 챙겨줘야 할 것이네...
두 사람 잘 알아 들었는가?

영만과 민철은 동시에 대답한다.
-네...

-그리고 갑자기 뜬금없이 나이트크럽을 한다고 생각지말고,
여기 있는 사람들 명조에 다 들어있는 업이기도 하니 ,
열심히 참여해서 새로운 인생길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네.
영만이랑 민철은 나가서 일들보게...

영만과 민철은 인사를 하고 방을 나선다.
처용은 오선생을 걱정스런 눈으로 쳐다보며 말을 한다.
-몸은 어떤가?
-좀 힘이 들긴하네...

오선생은 앞에 놓인 찻잔을 들어 목을 축인 후 처용을 보고 다시 말을 잇는다.
-자네 예전에 동대문 쥐딸 알지?
처용은 예전 섯다 판때기에서
형들한테 피떡이 되도록 쳐 맞으면서도
늘 새로운 구라질을 쳐대던 꼬맹이를 기억한다.

-그 놈이 아직도 그러고 다니나?
-그새 더 큰 구라꾼이 됐길래,
영만이를 시켜서 껍데기를 벗겨 놨네...

-음... 그 돈으로 하는것 인가보군...
쥐딸 그놈은 가만 뒀는가?
-지금 쯤 징역에서 열심히 칼을 갈것이네...
-칼을 갈아 봤자지...

갑자기 오선생은 처용을 보고 정색하며 물어본다.
-자네 민철이 하고 지내면서 뭐 와닿는거 없든가?
-무얼?

오선생은 혀를 찬다.
-눈치 없기는 ...
내가 뭣허러 생면부지의 놈팽이를 자네 절에 재우겠나?

-그러게 말이네???
-뭐 느끼는거 없냐고... 이 땡중아?
-다짜고짜 그게 무슨 말인가?
-으이그... 땡중이 노망끼가 도나보네...
저 놈이 니가 퍼질러 낳은 뻐꾸기 알이라고... 이 둔한 땡초야...





 아따의 글을 읽으심 기분좋은 욕쟁이가 되십니다...
댓글로 나마 정화를 하고 가심이~^^
날마다 좋은날 되십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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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합니다. 아따 소설 링크입니다. 네이버 웹소설 게시글에도 회원분들의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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