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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카지노 Story

[아따의 겜블이야기] 데스페라도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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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경민의 데쓰매치3.

마카오의 아침은 상쾌하다기 보다는 스산하다.
술 한잔 맛나게 마시고 잠도 푹 잤는데 경민은 기분이 껄쩍지근 하다.

훈이와 함께 근처 한국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선다.
훈이가 담배갑을 꺼내 경민에게 담배를 권한다.

-칼~ 한대 펴라, 식후 땡 해야지?

경민은 말 걸때마다 칼이라고 부르는게 거슬려 짜증이 솟구친다.

-네... 대가리 다 털면 칼이란 말좀 하지마요~ 알았죠???

-ㅋㅋㅋ... 좆 같으면 돈 갚든가...
그래야 내 꼴을 안 볼꺼 아냐?
씨발~ 칼을 칼이라 그러지 뭐라 그러냐?
어제 너랑 연애한 언니 칼맞고 무사한가벼???

어제 싸우나에서 본 자신의 거시기가 그렇게 생겨먹었다고 놀리는 훈이 때문에
경민은 발걸음에 짜증이 실려 성큼성큼 MGM으로 걸어간다.

-칼~ 어디가는 거냐?

-MGM 이요

-거기서 게임 할꺼냐?

-아뇨... 그냥 가는거죠 뭐...

-ㅋㅋㅋ 죽어도 게임 하겠단 말을 안하네
단단히 쫄았구나 너?
그럼 타이파 쪽으로 가볼까?

-그래요 스타에서 셔틀타고 갤럭시로 가죠

-아주 버스 노선까지 꿰고 다니네?
마카오 이장님 나셨네 ㅋㅋㅋ

저 씨발새끼가 게임도 하기전에 석을 자꾸 죽이네...
말 한마디 한마디가 염장을 사무치게 지르고 자빠졌네...

좆까고... 오늘 밤 쳐 잘때 소화기로 확~대가리를 부셔버릴까 보다...
아유~ 니미...경민은 훈이에게 힘으로도 안되고~ 이빨도 딸리고~

어쩔줄을 몰라 속에서 열불만 나서 돌아버릴 지경이다. 
아 씨발 조또 모르겠다...

경민은 훈이를 뒤로 하고 겁나게 빠르게 걸어간다.
훈이는 실실 웃다가, 주머니에서 전화를 꺼내 오선생에게 전화를 건다.

-여보세요

-네 훈입니다.

-그래 어디냐?

-아침 먹이고 갤럭시로 갑니다.

-그래... 잘 지켜봐라
난 영만이 하고 샌즈에서 바카라 토너먼트 할꺼다.

-네 또 연락 드리겠습니다.

훈이는 전화를 끊고 멀리 떨어져 개선문 앞을 지나며 뛰듯이 걸어가는 경민을 부른다.

-야~ 칼~ 같이 가자~

경민과 훈이는 스타월드 앞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내려서 갤럭시 카지노에 들어선다.
둘은 객장을 가로질러 가운데에 위치한 하이리밋 방 가장자리 쇼파에 앉는다.

경민은 써빙 아가씨에게 커피 두잔을 시킨다.
그리고 훈이는 경민에게 칲이 얼마나 필요한지 물어본다.

-칼~ 얼마 필요해?

약간 긴장한 듯한 경민은 총 시드 삼십만 중에 세등분을 해서
삼일에 걸쳐 천천히 승부를 보기로 한다.

-십만 이요...

-그럼 좀만 여기있어라...

훈이가 일어나서 캐셔를 가고 없을때,
경민은 주머니에 꼬부친 우황청심원 한알을 까서 씹어먹는다.

심호흡을 크게 하고 난 후 마음을 진정시키고...
아랫줄이든 옆줄이든 원투든 투투든 간에 ...
흐름이 눈에 보일때 찍어먹자...
첫배팅이 틀리면 무조건 삼십분 쉬자...
훈이 저 씹쌔끼 눈깔이 뒤집어 지도록 이겨서 빨리 대가리 털어야지...
원매고 지랄이고 테이블 분위기 좋은데 따라가자...

경민이 혼자 눈을감고 대가리 굴려 바카라 육법전서를 휘갈겨 쓰고 있을 즈음

훈이는 오만짜리 떡칲 두개를 경민에게 들이밀면서 앞자리에 앉는다.
훈이는 경민을 유심히 바라보며 말을 한다.

-지금 기분이 어떠냐? 자신있어?

경민은 아무말도 없이 앞에 놓인 커피를 한모금 마시더니
오만짜리 떡칲 두개를 청바지 주머니에 넣고 마바리 판으로 내려간다.
훈이도 일어나서 뒤따라 간다.

일단 객장을 한바퀴 돌아본 다음, 경민은 똥파리들이 많이 꼬인 테이블이 몇군데 인지 파악하고
끝에서 제일 가까운 테이블부터 차근차근 다시 둘러본다.

그 중에 옆줄이 일곱개 진행하다가 뱅커 다섯개째 내려오는 미니멈 천다이에 멈춰선다.
아직은 사람들이 많지 않아 자리에 앉는다.

경민까지 테이블에 핸디는 네명,
다들 타이,도이찌,뱅커에 칲들을 올려 놓은 상황,
경민은 오만칲을 바꿔 2만을 뱅커에 올린다.

딜러가 뱅커 표시된 플라스틱을 경민에게 올리려 하자
경민은 손을 가로저으며 아까 까던 사람에게 양보한다.

딜러는 테이블을 손으로 한번 휘~휘~ 젓은 다음 슈통에다가 손을 얹어 카드를 뺀다.
플레이어~ 뱅커~ 플레이어~ 뱅커~ 두장식 나란히 놓은 다음
뱅커카드 두장을 전판부터 까던 중국 얘팬네 한테 밀어 준다.

나이는 사십 정도에 빨간 브라우스를 입고 굵은 진주 목걸이를 한 아줌마는
카드 한장을 먼저 천천히 세로로 올려본다.

긴장한 경민의 대가리도 그 아줌마 가슴팍에 닿을 정도로 들이밀고 쳐다본다.
들어보니, 까만점 두개가 보인다.
가로로 보니 점두개, 깊이 보니 점 하나 찍어서 5다.
나머지 한장은 빡스다...

아줌마는 5,K 두장을 딜러에게 던져주고, 딜러는 플레이어 카드한장을 깐다.
하나는 크로바9...경민의 마빡에 이슬이 맺힌다.
또 한장을 휙~ 깐다.  하트3... 경민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그리고 딜러는 무심하게 슈통에서 카드 한장을 빼서 플레이어 쪽에 오자마자 깐다.
그와 동시에 그 테이블 핸디들과 경민은 떼로 합창한다. 꿩~~~~~

경민의 똥줄이 타는 외침으로 카드가 놀랬는지 다이아 10이 뒤집어져 자빠진다.
그러자 테이블 핸디들과 경민은 또 떼로 외친다. 하오~~~ ㅋㅋㅋ

플레이어2, 뱅커5 로 뱅커 승이다.
첫 배팅 성공이다. 경민은 뒤에 서있는 훈이에게 눈짓으로 자랑질을 한다.

그리고 바로 엎어다가 뱅커에 4만을 배팅한다.
카드 스퀴즈는 그대로 빨간 얘팬네 한테 양보한다.
이번에는 한방으로 네츄럴 9를 까버린다.
경민은 아줌마와 하이파이브를 하며 들썩이면서 조아라 한다.

기세를 몰아 세번째 깡뱃을 시도한다. 8만을 뱅커에 배팅한다.
그 사이 뒷전에 똥파리들이 득시글하게 꼬여서 칲바꾸고 어쩌고 저쩌고 텀이 길어진다.
어느덧 정리가 되고 딜러가 카드를 뺀다.

뱅커카드를 빨간 얘팬네가 받아 한장을 살짝보더니 빡스인듯 제쳐두고,
딜러에게 플레이어 카드를 까라고 시킨다. 3,4, 합이 7이다.

점 세개가 찍힌 나머지 한장을 가로로 깊이 쪼은다.
경민은 이번판만 줘라~ 애원 하면서 눈에서 광선이 나오도록 곁눈질을 한다.

점세개에 가운데 두개가 찍히기를 바라면서 들어올린다.두개가 활짝 올라온다.
플레이어 7, 뱅커 8 로 뱅커 승이다.

뱅커가 여덟개 째 내려온 상황에 경민은 세깡째 먹고나서 뒤도 안돌아보고 일어선다.
십만으로 시작한지 이십분만에 24만불이 됐다. 

경민은 어깨를 으쓱거리며 고개를 양옆으로 까딱 꺼리더니 훈이한테 한마디 한다.
-봤죠? ㅎㅎ
-그래 봤다. 나름 약게 노네?
-목숨이 걸린건데 그럼 막~놀아요?





아따의 글을 읽으심 기분좋은 욕쟁이가 되십니다...
댓글로 나마 정화를 하고 가심이~^^
날마다 좋은날 되십셔~

http://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200019&genre=106

감사 합니다. 아따 소설 링크입니다. 네이버 웹소설 게시글에도 회원분들의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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