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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카지노 Story

[아따의 겜블이야기] 데스페라도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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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순조로운 진행.

이태원 가게의 개업준비는 준비한대로 개업일 한달을 앞두고 진행이 수월하게 진행된다.

내부시설 인테리어가 차질없이 되어가고  사무실에는 각 파트별 실력있는 실무자들을 픽업해서 책임자로 채용하여  하위스텝들 면접하기 바쁘다.

영만과 민철은 눈코 뜰새없이 잠도 아껴가면서 강행군을 하다가도 가끔씩 카지노이야기에 시간 가는줄 모른다.

오늘도 저녁식사를 하면서 늘 그렇듯이 카지노 얘기가 시작된다.
먼저 영만이 민철에게 물어본다.

-김이사는 하루에 얼마까지 먹어봤어?

-저요? 한... 천이백? 대표님은요?

-필리핀에서 US달라로 12만불 정도 먹어봤지...

-이야~ 그럼 1억2천이 넘네요?

-그럼 뭘해? 약에 취해서 다음날 도로 갖다줬는데...

-ㅋㅋㅋ 다 마찬가지죠 뭐...
진짜 답없어요~

-그니까 가끔 가서 맛만 보는걸로 만족해야 하는데
그게 뚜껑 열리면 승질때메 힘들어...

-그러죠...

그때 잠자코 옆에있던 경민이 한마디 거든다.

-맛을 보는게 무슨 말이죠?
다들 돈 딸라고 하는거 아닌가요?

민철이 웃으면서 경민에게 충고한다.

-그렇게 무작정 뎀비면 힘들어...
카지노를 무슨수로 이기냐?
그냥 가서 분위기에 젓어서 조금만 놀다 오는게 좋은거다.

영만도 한마디 거든다.

-노름에 오랫동안 젓어서 살아온 우리같은 사람들은 멋 모르고 까불다가,
지하 수천미터 바닥까지 찍고 와서
무서운걸 알면서도 가끔 숨통이라도 틔울라고 간다지만...

너같이 많이 겪어 보지않은 사람들은 좀 위험하지...

카지노 라는데가 많은 돈들여 호화시설 치장하고 그냥 날 잡아잡수... 하고 게임하는데가 아니란 말이지...

하나부터 열까지 치밀하게 계산된 겜블 심리를 이용한 확률과 시스템으로 이뤄진 곳이고,

가끔 가다가 많이 찍어먹는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블랙리스트로 분류해서 출입정지도 시킨단 말이다.

절대로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야...

경민이 너는 아직 중독이 안되고 잃어버린 본전에 대한 미련을 버렸다면 이젠 안가는게 답이야~

니네 할아버지가 오죽 했으면 널 다시 마카오로 돈까지 줘서 목숨걸고 가라고 보냈겠냐? 잘 생각하고 판단해라...

경민은 할아버지와 훈이의 눈치가 보여 표현은 안했지만,
항상 언젠가는 꼭 잃어버린 본전을 찾아오리라는 복수심이 일렁이고 있었다.

그런데 영만과 민철이 카지노 얘기만 나오면 무섭다, 하지마라, 그러다 우리처럼 된다, 무조건 후회한다는 소리로 입을 막는다.

처음 몇번은 대충 씹었는데...
귀에 조시 박히도록 저러니...
하긴 그런갑다... 하고
조금씩 복수심이 사그라 드는것 같다.

경민은 진심으로 자기를 생각해서 해주는 영만의 충고를 받아들이면서 대답한다.

-네 대표님 그럴려고 노력중입니다.
저 먼저 일어날께요 오늘 할아버지 절에 가는날 이라서요...

경민은 오선생과 함께 지내기 위해 이틀에 한번씩 훈이가 마련해준 경차를 몰고 포천 대원사로 간다.

시장에서 오선생이 좋아하는 떡을 사들고 캄캄한 밤중에 도착한 경민은 오선생이 머무는 방으로 노크를 하고 들어간다.

-할아버지 저 왔어요.

돋보기 안경을 끼고 책을보던 오선생은 기분좋은 얼굴로 손자 경민을 맞이한다.

-그래... 저녁은 먹었냐?

-네 형들하고 먹고 출발했어요
어디 불편한데는 없으세요?

-괜찮다.

-이거 떡좀 드세요.

-그래... 일은 할만하냐?

-네 할만하죠. 그리구 형들이 많이 가르쳐줘요.

오선생은 마카오에서 혼절하고 난 후, 의사가 앞으로 남은시간이 한달정도 라고하는 얘기를 듣고 체념을 한채 대원사로 왔지만,

친구 처용스님과 은애보살의 각고의 노력으로 마련된 항암식단과 각종 건강식을 섭취하면서
맑은 공기의 산사에서 친구 처용과 지난날을 회상하며 지내온 시간이 그새 한달을 지나 두달째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또 강력한 인간 치료제, 손자 경민이 이틀에 한번씩 와서 자고 가면서 오선생의 더 살고자 하는 생존의 의지를 부추기면서  기력은 그 전보다 많이 좋아진 상태다.

다음날 아침 경민은 부지런히 일어나 이불을 개고 오선생의 방 청소까지 마친다음,
처용스님과 오선생과 함께 아침공양을 마친 후 서울 사무실로 출근을 한다.

손자의 출근길을 뒤에서 바라보는 오선생은 그냥 바라만 봐도 마음이 뿌듯하다.
그리고 처용과 함께 햇살이 잘드는 툇마루에 앉아 차를 마신다.

-자네 손자 결혼하는건 보고 가야지?

-그게 내 맘대로 되겠나?

-요즘 기력 보니 가능할것도 같은데?

-그러면 나야 좋지...

마침 절마당에 훈이가 차를 세우고 내리자 마자 인사를 꾸벅한다.

-저 왔습니다. 잘 지내십니까?
스님 안녕하세요?

처용과 오선생은 반갑게 맞이한다.
오선생이 훈이에게 묻는다.

-비행기 내려서 바로 왔나보네?
샤오밍은 만났냐?

-네 광저우 샤오밍 형님 사무실에 현지직원 한명 채용해서 중국전담 홍보를 맡아서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이건 따로 입수한 정본데요.
홍콩식구들이 영종도 카지노에 냄새를 맡고 움직이는것 같습니다.

-그래???



아따의 글을 읽으심 기분좋은 욕쟁이가 되십니다...
댓글로 나마 정화를 하고 가심이~^^
날마다 좋은날 되십셔~

http://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200019&genre=106

감사 합니다. 아따 소설 링크입니다. 네이버 웹소설 게시글에도 회원분들의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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