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지노 승률 하락으로 낮아진 홀드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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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하락으로 낮아진 홀드율, 한국 카지노 비상
한국의 대표적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 업체인 '파라다이스'와 '그랜드코리아레저(GKL)'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며 '어닝 쇼크'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여 온 두 업체의 실적이 시장의 기대를 저버린 것은 낮아진 홀드율 때문입니다.
낮아진 홀드율로 어닝 쇼크를 기록한 GKL과 파라다이스
GKL은 2024년 2분기 13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당초 150억 원을 웃돌 것이란 증권가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수치입니다. 파라다이스 역시 2분기 영업이익이 320억 원을 기록해 증권업계 전망치인 445억 원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두 업체 모두 매출과 방문객 수는 증가했지만, 홀드율 하락으로 인해 실적이 저조했습니다. GKL의 2분기 홀드율은 10.5%로, 업계 평균인 13%에 비해 낮았으며, 파라다이스의 홀드율도 12%로 전년 동기 대비 1%p 하락했습니다.
늘어난 중국인 VIP와 홀드율 하락의 관계
업계는 낮아진 홀드율의 주 원인으로 중국인 VIP를 꼽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정부가 마카오 카지노 등 중국 내 VIP 전용 카지노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면서, 중국인 VIP들이 한국 카지노를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 카지노 업계 관계자는 "중국인 VIP는 평균적인 다른 고객 대비 승률이 높은 편"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인 VIP의 방문이 늘어나면서 카지노의 승률이 떨어졌고, 이는 홀드율 하락으로 이어져 영업이익이 악화되었습니다.
하락한 홀드율, 장기적으로는 긍정적일 수 있어
일각에서는 중국인 VIP에 의해 낮아진 홀드율을 반드시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홀드율이 낮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고객이 승리하는 경우가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즐거운 경험을 한 VIP 방문객의 재방문율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큰 수의 법칙'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카지노의 승률이 평균으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의 홀드율이 낮더라도, 손님의 방문이 늘어나고 게임 횟수가 늘어나면 업계 평균치인 13%로 회귀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강원랜드의 비정상적으로 높은 홀드율 문제
한편, 한국의 유일한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의 홀드율은 다른 카지노에 비해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황입니다. 강원랜드의 올해 2분기 홀드율은 24.6%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 22.6%에 비해 2%p 상승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강원랜드의 영업 시간 제한과 베팅 한도 규제 등이 고객의 승률을 낮추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카지노 업계에서는 이러한 규제를 완화하여 강원랜드의 홀드율을 적정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국 카지노 업계는 홀드율 변동에 따른 실적 변화에 대응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 수립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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