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카지노 3자 협력 통해 카지노 게임 기구 직접 제조·판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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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가 카지노 게임기구의 국산화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27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한국조폐공사, 인터블록(Interblock)과 '카지노 게임카드·전자 슈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직무대행, 성창훈 한국조폐공사사장, 마이클 휴 인터블록 아시아태평양 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3사는 협약을 통해 한국조폐공사의 보안기술을 활용한 카지노 게임카드와 이를 인식할 수 있는 전용 '전자 슈'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개발된 제품은 강원랜드 현장에서 사용되며, 추후 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자 슈는 게임카드를 보관하는 박스로, 카드마다 고유 번호를 인식해 딜러의 실수나 부정행위를 방지하는 기능이 있다. 현재 대당 1000만원 상당에 유통되고 있으며, 전 세계 카지노에서는 주로 일본 '엔젤아이'나 미국 'Bee'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각 기관의 역할도 명확히 했다. 강원랜드는 KL사베리 슬롯머신 제조 기술을 활용해 전자 슈 하드웨어 조립과 생산을, 한국조폐공사는 보안기술과 특허를 활용한 게임카드 개발·생산을, 인터블록은 전자 슈 개발과 국내·외 마케팅을 담당한다.
강원랜드는 현재 테이블게임 200대를 운영하며 연간 66만벌의 카드를 사용하고 있어, 이번 국산화로 예산절감과 외화유출 방지 효과가 기대된다.
최철규 대표이사직무대행은 "이번 업무협약은 글로벌 카지노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서 혁신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슬롯머신을 비롯한 국산 카지노기기 다각화와 함께 예산절감, 외화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기대효과]
- 카지노 게임기구 국산화 실현
- 연간 66만벌 카드 사용량 예산 절감
- 외화유출 방지 및 해외수출 기반 마련
- 국내 카지노 산업 기술력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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