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카지노 세율 인상... 현지인 입장료 100달러로 2배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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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카지노 세율 인상... 현지인 입장료도 2배 인상
스리랑카 정부가 월요일 발표한 2025년도 예산안에서 카지노 업체에 부과하는 총수입 부담금을 15%에서 18%로 인상하고, 현지인 입장료를 50달러에서 100달러로 두 배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예산안은 최근 몇 년간 금융위기를 겪어온 스리랑카와 아누라 쿠마라 디사나야케 대통령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스리랑카는 2022년 국제 채무 불이행 상태에 이른 바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스리랑카에 29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제공했으며, 2025년 예산안은 IMF의 GDP 성장 지침을 따르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디사나야케 대통령은 이번 예산안이 "재정 규율, 경제적 비전, 그리고 지침에 대한 집중된 인식"을 바탕으로 준비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IMF가 경제 안정화에 기여한 역할을 인정하면서도, 우리의 경제 의제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주권 확보가 필요하다는 견해"라고 덧붙였습니다.
카지노 부담금 인상은 담배와 주류 기업세, 인지세 적용 확대, 개인 자본이득세율 10%에서 15% 인상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세금 및 부담금 인상의 일환입니다.
작년에는 카지노 입장료를 200달러까지 인상하고 면허료도 조정하는 방안이 제안되었으나, 최종적으로는 더 완화된 수준으로 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IAG 보도에 따르면, 스리랑카는 1년 전 공식 게이밍 규제기관 설립의 일환으로 카지노 면허료를 인상했습니다. 이 규제기관은 카지노 세금 징수를 감독하고 범죄 활동과 산업의 부정적 사회 영향을 방지하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현재 스리랑카에는 Bally's, Bellagio, Casino Marina, Stardust, Continental Club, The Ritz Club 등 6개의 합법 카지노가 운영 중입니다.
두 개의 추가 카지노가 계획되어 있는데, Melco Resorts & Entertainment가 콜롬보의 Cinnamon Life에 카지노 공간을 조성 중이며, Golden Island Hospitality Ltd와 인도 기반의 Majestic Group Hotels and Casinos가 합작한 Majestic Pride Casino가 콜롬보 로터스 타워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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