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Crown Perth 12월 1일부터 의무 카드 플레이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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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wn Perth, 12월부터 전자게임기 의무 카드제 전면 시행
호주 3대 통합리조트 중 하나인 Crown Perth가 2025년 12월 1일부터 게임장 내 모든 전자게임기(EGM)에 의무 카드 시스템을 전면 도입한다. 이는 2021년 퍼스 카지노 왕립조사위원회의 핵심 권고사항을 이행하는 것이다.
시간·손실 한도 설정 의무화
새로운 시스템에 따라 카지노의 전자게임기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은 시간 및 손실 한도가 설정된 개인 회원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카드는 각 플레이어의 계정에 연동되며, 하루 최대 12시간, 주당 최대 28시간으로 플레이 시간이 제한된다.
또한 3시간마다 의무 휴식 시간이 부여된다. 플레이어는 이 상한선 내에서 자신의 한도를 조정할 수 있지만, 한도 증액은 7일의 쿨링오프 기간 이후에만 적용된다.
실시간 모니터링과 월간 활동 보고서 제공
서호주 정부가 이번 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화면상 실시간 추적 기능과 월간 활동 보고서를 제공해 플레이어가 자신의 지출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Crown Perth가 위험한 도박 행동을 식별하고 필요 시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한다.
폴 파팔리아 경마·게임 장관은 "새로운 카드 플레이 시스템은 도박 피해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위한 추가 안전장치가 될 것"이라며 "게임 시간과 지출 한도는 서호주의 강력한 도박 규정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퍼스 카지노 왕립조사위원회의 또 다른 핵심 개혁이 실현된 것이며, 대부분의 권고사항이 이제 완료되었거나 완료 단계에 근접했다"고 덧붙였다.
도박 피해 최소화 위한 다각적 조치
게리 드라이베르크스 게임·베팅위원회 위원장은 "Crown Perth 카지노의 전자게임기에 대한 카드 플레이 도입은 서호주 지역사회 내 도박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게임·베팅위원회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행된 많은 개혁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카지노 고객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 이행을 카지노에 지시했습니다. 여기에는 최대 베팅 한도, 제한된 플레이 기간, 의무 손실 한도 설정, 플레이어 활동 보고서 제공, 전자게임기의 의무 카드 플레이가 포함되며, 이를 통해 카지노가 도박 피해 징후를 모니터링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베르크스 위원장은 "게임·베팅위원회는 이러한 조치들의 지속적인 효과를 감시하는 데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며, 퍼스 카지노 라이선스 보유자가 모든 운영에서 최고 수준의 청렴성과 책임성을 유지하도록 계속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뉴질랜드 전역 확산 추세
의무 카드 플레이 시스템은 이미 크라운과 경쟁사인 스타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시드니 카지노들, 그리고 뉴질랜드 스카이시티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게임장에 도입됐다.
다만 크라운 멜버른은 올해 초 모든 테이블 게임에 의무 카드 플레이 기술을 확대하기 위한 2년 연장을 승인받아 2027년 12월까지 시행 유예를 받았다.
현재 뉴사우스웨일스와 빅토리아의 펍 및 클럽들에서도 시범 운영이 진행 중이다.
이번 조치는 호주 전역에서 도박 피해 최소화를 위한 규제 강화 움직임의 일환으로, 카지노 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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