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COR, 2025년 9월까지 순이익 2,440억원 달성...전년比 4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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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게임산업 규제기관인 필리핀오락게임공사(PAGCOR)는 월요일,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9개월간 순이익이 143억2천만 페소(약 2,440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는 지난 3개월간 수익 증가세가 둔화됐음을 보여주는 수치이기도 하다. PAGCOR는 앞서 올해 상반기(1~6월) 순이익이 108억 페소(약 1,84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전 발표자료를 기반으로 분석하면, PAGCOR의 수익은 1분기 약 42억 페소(약 715억원)에서 e게임 부문의 강력한 성장에 힘입어 2분기 66억 페소(약 1,120억원)로 증가했으나, e게임 부문에 대한 규제 강화 이후 3분기에는 약 35억 페소(약 596억원)로 하락했다.
PAGCOR 측은 2주 전 상원 청문회에서 필리핀 중앙은행이 전자지갑 제공업체들에 온라인 도박 플랫폼 직접 연결을 제거하도록 명령한 이후 두 달간 수익이 49% 감소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최신 재무 자료에 따르면, PAGCOR의 1월부터 9월까지 총 수익은 841억 페소(약 1조 4,300억원)로 전년 동기 794억 페소(약 1조 3,500억원) 대비 5.87% 증가했다. 총 수익 중 게임 운영 부문이 759억 페소(약 1조 2,900억원)를 차지했으며, 기타 관련 서비스 및 기타 수입이 81억6천만 페소(약 1,390억원)를 기여했다고 밝혔다.
알레한드로 H. 텡코 PAGCOR 회장 겸 CEO는 "우리의 재무 성과는 거버넌스, 디지털 전환,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게임에 대한 PAGCOR의 새로운 집중을 명확히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PAGCOR의 국가 건설 기여금은 2025년 첫 9개월간 543억 페소(약 9,240억원)로 11% 증가했으며, 이 중 3분의 2는 대통령령 1869호에 따라 중앙정부에 귀속됐다. 이 금액은 PAGCOR 게임 수익의 50%에서 5% 프랜차이즈 세금을 제한 것으로, 마약단속위원회와 필리핀 건강보험공사(PhilHealth)에 대한 배분도 포함한다.
PAGCOR는 또한 의무 기여금 외에도 프랜차이즈 세금으로 37억9천만 페소(약 645억원), 법인소득세로 6억987만 페소(약 104억원)를 국세청(BIR)에 납부했다.
텡코 회장은 "PAGCOR가 버는 모든 페소는 교실, 의료시설, 재난대응 프로그램 및 기타 지역사회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우리의 초점은 게임산업이 계속해서 책임감 있게 운영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면서 이러한 추진력을 지속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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